본문 바로가기
728x90

여행기록 (Travel Journals)201

로도스 섬 여행 — 콜로서스의 그림자와 십자군 기사단의 성채 세계 7대 불가사의의 항구에서 중세 기사단의 요새까지 | 그리스 섬 여행자유의 여신상보다 2,200년 먼저 — 높이 36미터의 청동 거상이 이 항구에 서 있었다. 로도스, 왜 가야 할까?크레타 크노소스에서 본 미노아 문명의 충격을 안고 다시 아테네로, 거기서 다시 에게항공으로 로도스 섬까지 이동했습니다.로도스(Rhodes)는 그리스에서 네 번째로 큰 섬입니다. 하지만 크기가 아니라 역사의 밀도로 따지면 — 그리스에서 가장 풍요로운 섬일지도 모릅니다.이 작은 섬 하나에 담긴 것들:• 세계 7대 불가사의 — 로도스의 콜로서스(태양신 헬리오스 거상)• 고대 그리스 7현자 중 한 명 — 클레오블루스의 고향• 로마 젊은이들의 유학 도시 — 고대 그리스 최고의 교육 도시• 십자군 성요한기사단(병원기사단)의 본거지•.. 2026. 4. 12.
크레타 이라클리온 — 미노아 문명의 심장에서 맞는 에게 해의 일출 아테네에서 1시간, 완전히 다른 세계아테네 공항을 출발한 에게항공 여객기는 채 한 시간이 안 되어 크레타의 이라클리온 국제공항(HER)에 도착한다.활주로에서 내리는 순간 — 공기가 다르다.아테네가 대도시의 숨 가쁜 에너지를 품고 있다면, 이라클리온은 지중해 특유의 느긋한 활력이 흐른다. 같은 그리스인데, 완연히 다른 리듬. 사실 고대에도 그랬다. 크레타 사람들은 그리스 본토 사람들과 자신들을 같은 민족이라 생각하지 않았다.이유가 있다.이 섬에는 그리스 본토보다 1,000년 먼저 찬란한 문명이 꽃피었기 때문이다.미노아 문명. 유럽 최초의 문명. 크노소스 궁전. 미노스 왕. 미노타우로스의 미궁.그리스 신화의 가장 깊은 뿌리가 — 바로 이 땅에 있다.항구가 내려다보이는 호텔공항은 도시 북동쪽에 있어 택시로 1.. 2026. 4. 10.
크노소스 궁전 — 4,000년 전 미궁을 직접 걸었다 걸었다크레타 여행의 하이라이트 | 미노아 문명의 심장신화 속 미노타우로스가 어슬렁거리던 그 지하 미로를.테세우스가 실타래를 풀며 들어갔던 그 복도를.내가 — 직접 밟고, 만지고, 걸었다. 미노아 문명 — 그리스보다 1,000년 먼저 핀 꽃미노아 문명.세계 4대 문명의 발상지에 들지는 못하지만, 그리스에 처음으로 꽃 핀 문명입니다. 기원전 2700년경 시작되어, 아테네의 파르테논 신전이 지어지기 1,000년 전에 이미 6층 궁전을 올리고, 수세식 화장실을 만들고, 프레스코 벽화를 그렸습니다.지리적 위치가 결정적이었습니다. 크레타 섬은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사이, 지중해의 정중앙에 놓여 있습니다. 두 위대한 문명의 기술과 예술이 이 섬에서 만나 — 유럽 최초의 찬란한 문명을 탄생시켰습니다.그리고 그 중심에 .. 2026. 4. 10.
[가족 유럽 자유여행의 추억] 6. 프랑스 액상프로방스 AIX - 폴 세잔 고향 미라보 코트다쥐르 Cote d'Azur는 프로방스 남쪽 지중해변을 이르는 말이다. 그 태양의 해변에 다다르기 전에 아름다운 도시 액상프로방스 Aix-en-Provence가 있다. 유명한 화가 폴 세잔이 태어나고 살던 도시는 그가 주제로 삼던 생 비투아르 산이 내려다 보는 곳에 가로수가 무척 아름다웠다. 도심은 하늘을 가린 수백년된 가로수들로 한 여름인데도 건조한 선선함을 느낄 수 있었다. 피카소와 세잔의 전시가 있다는 포스터를 보고 찾아간 곳에 사람들이 북적인다. 전시는 서울에서 볼 수 있던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많은 작품들로 가득했다. 이 작은 마을에서 볼 것이라 생각했던 것을 훌쩍 뛰어넘는 좋은 경험이었다. 어쩌면 그 정도 전시가 아니고선 사람들의 관심을 끌수없을지도 모른다. 녹음이 우거진 .. 2025. 1. 31.
[가족 유럽 자유여행의 추억] 5. 프랑스 아를 Arles - 프로방스 반고흐 해바라기 생전에 한 점도 작품을 팔아보지 못한 천재 화가. 빈센트 반 고흐. 그가 가장 활발한 작품활동을 했던 곳이 론 강이 흐르는 아를 Arles이었다. 고갱과 두 달여 동안 같이 작업을 한 곳도, 고갱과 다툰 뒤 자신의 귀를 잘라 창녀에게 주었던 곳도 아를이었다.프로방스의 농가 호텔에서 아를로 가는 길에는 빈센트의 분신처럼 해바라기가 들판을 덮고 있는 곳이 많았다. 너무나 아름다운 목가적인 풍경에 우리는 차를 세우고 그 풍경 속으로 들어가 보았다.  사진을 찍다 우연히 보게 된 해바라기의 뒷 모습. 하늘에 펼쳐진 환상적인 구름과 어우러져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아를의 시내는 왜 고흐가 이곳에 살기로 결심했는지 쉽게 이해될만큼 소박하고, 평화롭고, 나른하다.  카페들이 많은 중심지도 님 Nimes에 .. 2025. 1. 30.
[가족 유럽 자유여행의 추억] 4. 프랑스 님 Nimes - 프로방스 로마 수도교 검투사 원형경기장 Pont du Gard는 고대 로마제국이 지은 수도교 (수도물을 나르기 위해 지은 다리) 중에서 가장 높은 것인 동시에 가장 잘 보존된 것이다. 이 위대한 유적은 프로방스 지방의 님 Nimes이란 도시에서 50킬로미터 떨어진 가르동 Gardon강의 물을 끌어오기 위해 지어진 것이다. 로마제국 때는 네마우서스 Nemausus라는 이름으로 불린 님은 당시에 매우 중요한 도시임에 틀림없다.이 다리는 높이가 48미터를 넘는데 물이 흐르기 위해 경사를 주어야 했다. 남아있는 다리의 길이는 275미터지만 원래는 360미터였고 높이 차이는 2.5 센티미터라고 한다. 지금의 기술로도 달성하기 쉽지않은 수준의 정확성이다. 하물며 한 평 남짓한 화장실 바닥도 잘못 시공하면 물이 잘 빠지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 주차장에.. 2025. 1. 25.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