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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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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유럽자유여행 2주일] 12. 프랑스를 떠나 이태리 친퀘 테레 로 프로방스에서 출발해 프렌치 리비에라를 거쳐 꼬뜨 다주르의 중심도시 니스까지의 여행은 렌트카를 이용했는데 이제 일주일 가량 정든 차량을 니스역에 있는 렌트카 사무실에 반납하고 기차로 이태리를 향했다. 목적지는 제노아 Genoa 중앙역. 기차길은 유럽에서도 아름답다고 손꼽는 것으로 지중해를 따라 약 200킬로미터를 달려간다. 굳이 기차를 타고 가는 것은 국경을 넘어가는 경우 렌트카의 비용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이었다. 세시간 남짓한 시간동안 운전의 부담없이 식구들과 한가로운 잡담을 즐기며 창밖의 여름 지중해를 바라보는 것은 큰 즐거움이었다. 제노아는 한 때 베니스와 경쟁했던 강력한 도시였다. 지금도 무역항으로 그 규모가 상당하다. 베니스는 무역항으로서의 명성보다는 운하의 아름다움으로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는 ..
[가족 유럽자유여행 2주일] 2. 프랑스 프로방스 전원의 아름다운 풍경 서울에서 살아 가는 사람들이 불행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들숨과 날숨 한번, 한번이 삶을 띠끌만큼씩 갉아 먹는 공기오염은 그곳으로부터 벗어나고 싶게 만드는게 사실이다. 런던에서 프로방스로 날아 온 우리 가족은 아비뇽 프로방스 공항에서 렌터카를 픽업해 숙소를 찾아 떠났다. 2박3일간 예약한 숙소는 아름다운 프로방스의 전원 속에 있는 농가를 개조해 호텔로 사용하는 곳이었다. 한적한 농촌마을의 숙소를 찾는데 애를 먹었지만 도착한 곳은 탁한 공기에 숨막혀하던 우리에게 좋은 치료제같은 모습이었다. 2층에 두 개의 방을 열어주는 40대 미모의 안주인을 보내고 창문을 열었다. 여름이라 열기를 막으려 쳐놓은 두터운 나무 덧창까지 열자 어둡던 실내가 밝아지며 탄성이 나오는 맑음이 펼쳐진다. 안마당은 흰 자갈을 깔아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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