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노스 (11) 썸네일형 리스트형 [지중해 에게해 크루즈] 그리스 델로스 섬 - 아폴로 아르테미스 남매의 탄생지 우리는 근처의 Delos섬을 가는 배표를 샀다. 약 30분 걸린다. 큰 배를 타고 올 때는 바다가 잔잔하다고 느꼈는데 200명쯤 타는 작은 배를 타니 제법 흔들린다. 벌써 뒤쪽의 아주머니는 멀미를 하는지 정신줄 놓으셨고 그 남편은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잠에 골아떨어지셨다. 어차피 인생은 혼자인가 보다. 부두에서 유적으로 가는 길에 한 여행객이 바다를 배경으로 앉아 있는 것이 쿨하게 보여 한 컷.... 델로스 섬은 바람이 엄청나게 불고 있어서 모자를 항상 잡고 있어야 할 정도였다. 여신 Leto는 제우스의 바람기에 희생되어 임신을 하고 헤라의 미움을 받아 어느 곳에서도 정착하지 못하고 떠돌아야 했다. 해산일은 가까워오고 초조해하던 Leto여신을 떠돌이 섬 Delos가 받아들여 아폴론과 아르테미스를 낳도록 .. [지중해 에게해 크루즈] 그리스 미코노스 - 백색의 섬이 간직한 방어 전략 해변을 따라 소박한 장이 섰다. 채소와 꽃, 생선 등을 좌판에서 판다. 해적들이 온통 흰색이 미로같은 마을을 뛰어다니다 보면 방향감각을 잃게 되어 바다로 돌아가는 길을 찾지 못하게 된단다. 주민들은 그렇게 고립된 해적들을 한 놈씩 때려잡았다고. 유럽여행 가이드와 일행은 미로같은 마을을 헤집고 다닌다. 해적처럼. 한 두시간 흰색으로 뒤덮힌 세상에 있으니 묘한 어지러움이 느껴진다. 꿈 속에서 걷는 느낌이랄까? 몽환적이다. 미코노스에는 600개가 넘는 교회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대부분 열 댓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작은 교회이다. 입구에서 쳐다본 보편적인 교회의 내부가 아기자기하다. data-matched-content-ui-type="image_stacked" data-matched-content-row.. [여행지 정보]미코노스 & 델로스 미코노스는 에게해의 중앙에 있는 키클라데스 Cyclades 제도의 북쪽 끝에 있는 섬이다. 백색 섬으로 유명한 이곳은 키클라데스 제도 남쪽의 산토리니와 함께 꼭 봐야하는 섬으로 꼽힌다. 이 섬의 또 다른 매력은 배로 삼십분 만 가면 고대 그리스 유적지 델로스 섬에 갈 수 있다는 점이다. 태양신 아폴로와 그의 누이 아르테미스가 태어난 섬인 델로스는 그야말로 신전으로 꽉 차있다. 로마는 로도스 섬이 누리는 해상무역의 주도권을 빼앗기 위해 델로스를 세금없는 섬으로 만들었고 오늘날의 홍콩처럼 번성하였었다.백색의 섬 미코노스. 이곳에는 600개나 되는 교회가 있다. 섬 규모에 비해 놀라운 숫자인데 마을 곳곳에 십여명 들어가는 교회가 이색적이다. 미코노스의 해변 카페는 풍차를 배경으로 극히 아름답다. ..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