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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을 따라 소박한 장이 섰다. 채소와 꽃, 생선 등을 좌판에서 판다.
해적들이 온통 흰색이 미로같은 마을을 뛰어다니다 보면 방향감각을 잃게 되어 바다로 돌아가는 길을 찾지 못하게 된단다. 주민들은 그렇게 고립된 해적들을 한 놈씩 때려잡았다고.
유럽여행 가이드와 일행은 미로같은 마을을 헤집고 다닌다. 해적처럼. 한 두시간 흰색으로 뒤덮힌 세상에 있으니 묘한 어지러움이 느껴진다. 꿈 속에서 걷는 느낌이랄까? 몽환적이다.
미코노스에는 600개가 넘는 교회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대부분 열 댓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작은 교회이다. 입구에서 쳐다본 보편적인 교회의 내부가 아기자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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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하나가 겨우 지나갈 수 있는 골목길이 지천이라 미로를 형성하는 미코노스.
길을 잃은 해적에게는 노략질의 대상이 '백색의 공포'로 돌변하는 순간이었겠다. 만약 골목이 꺽어진 저 편에 주민들이 몽둥이를 들고 기다리고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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