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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리니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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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에게해 크루즈 여행]그리스 산토리니 - 지옥불로 구워 만든 천국 아틀란티스. 사라진 대륙. 여느 날처럼 청명한 하늘이 펼쳐진 바다를 보며 잠자리에서 일어난다. 갑자기 발코니창 밖으로 단층이 뚜렷한 섬이 나타나는 것을 본 후에야 눈이 번쩍 떠진다. GPS를 확인하니 Nisida Strogilo라는 지명이 뜬다. 저건 바로 엄청난 재앙의 흔적이다. 그리고 지금 배가 지나고 있는 곳은 그 재앙이 있기전에는 육지였던 곳이다. 바로 플라톤이 아틀란티스 대륙이라고 부르던... 칼데라라고 해야 할 바다를 천천히 항해한 배가 완전히 멈춰 선다. 초등학교 시절 이후 언제나 신비함의 대상이었던 곳. 산토리니에 도착한 것이다. 3600년전의 화산폭발로 섬의 중심부는 바다속으로 함몰되고 주변부만 초승달 모양으로 남은 섬. 그 폭발이 만든 쓰나미가 크레타의 미노아 문명을 멸망으로 이끌었다는..
[지중해 에게해 크루즈]그리스 산토리니 - 사라진 마을과 아름다운 마을 화분이 놓인 돌계단 밑으로 짙푸른 바다가 보이는 풍경은 자꾸 자꾸 셔터를 누르게 만든다. 잊혀질 것을 두려워 하는 것처럼... 온통 흰색인 마을은 강렬한 태양빛에 반사되어 눈이 부시고 발코니의 꽃을 가꾸는 아낙네의 모습이 평화롭다. Oia에서 구경을 마치고 우리는 섬의 남쪽 끝의 Thira 유적지를 향해 출발했다. 티라의 대규모 거주지역 유적으로 가는 마지막 언덕. 힘들게 올라오는 여행자들 뒤로 에게해의 바다가 아름답다. M은 더위와 언덕길에 지쳐 저 아래에 머물로 나는 발걸음을 재촉한다. 당시 사람들은 어쩌자고 차를 타고도 오기 힘든 이 높은 곳에 거주지를 만들었던 것일까. 인간의 암팡진 집념이 전해져 다시 내 등에 서늘한 바람이 인다. 유적. 땅 끝까지 길게 펼쳐진 수천년 전 사람들의 흔적. 무슨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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