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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프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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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클래스 커플 세계일주여행] 5.5일째 남아공 케이프타운 마지막 밤의 로맨틱 디너 케이프타운이 겨울이라고는 하지만 제법 더위를 느끼며 골프 라운딩을 한 까닭에 마치고 나니 피로가 몰려온다. 한국에서 남아프리카 공화국까지 날아 온 여독도 한 몫하고... 호텔로 돌아 와 오후 5시 반까지 두어시간 동안 쉬고 컨시어지에 부탁한 택시를 타고 케이프타운에서의 마지막 만찬을 위해 빅토리아 워프로 갔다.부두에는 석양이 지기 시작하는데 세일보트 한 척이 사람들을 태우고 출항하고 있다.선택지가 많으면 선택이 더 어렵다. 우리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부두를 따라 걸으며 식당 구경을 하는데 마침 보름달이 정박한 선박들 뒤에서 솟아 올랐다.세상의 때가 어느 정도 묻어버린 나이가 되었지만 이날 만큼은 full moon의 마법에 빠져 우리들의 대학시절로 돌아갔다. 사자머리 바위를 배경으로 워터프론트의 건물에..
[비즈니스 클래스 커플 세계일주여행]3일째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 빅토리아 워프 싱가폴항공의 비즈니스 클래스를 탄 것은 둘째날 늦은 오후이었다. 세계일주여행의 첫 기착지 였던 홍콩의 더위에 지친 우리는 자리에 앉자마자 스튜어디스에게 샴페인을 청해 갈증을 달랬다. 이륙한지 한시간 정도 지나자 저녁 식사를 서빙한다. 애피타이저 세팅을 사진에 담았다. 테이블 보 부터 소금 후추 통까지 모두 5성급 호텔의 식당 수준이다. 식사는 애피타이저, 메인, 디저트, 치즈와 과일 순으로 스튜어디스가 가져다 주고 술도 샴페인, 와인, 코냑, 포르투 와인 순으로 마실 수 있으나 와인과 포르투 와인만 마셨다. M은 와인 한잔이 고작...세계일주여행 프로그램에 참가한 여러 항공사 중에서도 최고의 항공사답게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세심한 서비스를 받으며 세시간 남짓을 날아 싱가폴 창이공항에 내리니 밤이 깊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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