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럽자유여행

이스탄불에서 카파도키아 가는 방법과 풍경 베스트

728x90
반응형

두 번째 밤을 보낸 이스탄불의 아침. lady M과 나는 예약한 리무진으로 공항으로 출발했다. 갖고 온 짐은 호텔에 대부분 맡기고 하루를 지낼 물건만 간단히 챙겨...

구 도심은 일방통행이 많고 길도 좁아 해변도로까지 나가는데 애를 먹었지만 거기서부터 공항까지는 무난했다. 반대편 길은 출근 차량으로 무척 막힌다.

11:05 nevsehir 도착
렌터카를 픽업한다. 최신형 니산 카시카이 심지어 오토! 신나게 한 시간가량을 달려 호텔에 왔다. 
내비가 큰 도움이 되었지만 최종 호텔을 찾는데 고생하다. Sultan Cave Suites. 모두 부티크 호텔인데다 간판까지 잘 되어 있지 않고 네비도 소용이 없다. 모든 일이 그렇지만 찾고 보니 훨씬 쉽게 갈 수 있는 곳이었다. 호텔 뒤편에 비포장이긴 해도 대여섯 대를 댈 수 있는 주차장도 있고..


​우리 방은 동굴이라고 해서 무척 좁을 줄 알았는데 이름처럼 주니어 스위트 형식으로 기대보다 좋았다. 방문 만 나서면 비현실적 풍경이 펼쳐진다. M도 벌린 입을 닫지 못한다. 

Capadoccia 터키 카파도키아 열기구

​방에 들어와 잠깐 쉰다. 나도 M도 잠들어...

Capadoccia 터키 카파도키아

​한 시간을 쉬고 호텔이 있는 괴레메에서 5킬로쯤 떨어진 Pasabag으로 갔다.

작년에 왔을 때 나를 슬프게 만들었던 곳. 아름다운 것을 혼자 볼 때는 기쁨보다 아픔이 더 하다는 걸 알았던 때.
이번에 M과 함께 와서 그때의 아쉬움을 털어버렸다. 

Capadoccia 터키 카파도키아

​오늘따라 오후에도 열기구가 떠 더욱 특별하다.

Capadoccia 터키 카파도키아

​말이 필요 없는 풍경.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아름다움은 다시 보아도 넋을 빼앗긴다.

Capadoccia 터키 카파도키아

​한 시간가량을 구경하고 출발하는데 젊은 남녀가 히치하이킹을 한다. 한국인이다.

여자는 학생, 남자는 사직하고 여행하는 직딩. 3년 직장생활해 돈도 벌어 놨으니 여행한단다. 그 패기가 부러우면서도 마음 한켠에 걱정이 스며든다.  
여자애도 안타깝긴 마찬가지... 혼자 다닌단다. 너무 두려움을 모른다. 둘을 괴레메 입구에 내려주는데 걱정스러운 마음이 든다. 특히 여학생이 무사히 여행을 마치길 빌었다.

괴레메 국립공원 근처에 가서 아무도 없는 곳에 차를 대고 산책. 이것이 내가 원하던 우리만이 갈수 있는 여행이다. 마침 석양이 아름답다. 다섯시.

Capadoccia 터키 카파도키아

이른 저녁을 먹으러 찾아간 식당이 논다. 비수기라서..
호텔 식당으로... 

기막힌 경치의 테이블에서 하는 식사는 정성스레 준비한 것 같은 식당 음식의 맛이 익숙치 않아 chef에게 조금  것 외에는 좋았다.

Capadoccia 터키 카파도키아

​어둠이 내리는 괴레메 촬영하는데 마침 달이 떠오른다. 모스크의 첨탑에도 에메랄드빛 조명이 켜지고

Capadoccia 터키 카파도키아

Capadoccia 터키 카파도키아

저녁 식사 후 소화도 시킬 겸 호텔 구경을 한다. 아기자기하고 소박하다.​

Capadoccia 터키 카파도키아

​우리가 묵는 방 창문을 밖에서 보니 조명이 은은하고 장미 줄기가 운치 있다.

data-matched-content-ui-type="image_stacked" data-matched-content-rows-num="4,2" data-matched-content-columns-num="1,2"

Capadoccia 터키 카파도키아

자러 들어가기가 아쉬운 밤. 방문 앞 발코니에서 괴레메 시내를 내려다보는 풍경을 사진에 담는다.

결국 불나방처럼 Uchisar의 불빛에 이끌려 차를 몰고 달려가보았다. 마치 밤하늘의 은하수처럼 보이던 그 모습은 마을 호텔의 교묘한 조명 때문에 생기는 것이었다. 막상 가 보니 별것 없더라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