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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비법

혼자떠나는 유럽여행- 항공권 싸게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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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여행을 할 지역과 시기가 정해지면 디테일을 하나씩 채워나가기 시작해야 한다. 
우선 유럽 왕복 항공편에 가장 많은 노력을 들여야 한다. 고가일 뿐 아니라 여행의 윤곽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항공권은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그 나라의 국적기가 가장 비싸다. 우리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이 이에 해당되는데, 비싼 대신 직항 편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고 출, 도착 시간도 편리하다. 또 비빔밥을 식사 메뉴로 선택할 수 있어 귀국 편에서 향수를 달랠 수 있다. 운이 좋으면 국적기 항공권도 터무니없는 가격에 살 수 있다. 한 예로 2016년 2월, 국적기의 이스탄불 왕복 항공권이 60만 원대에 판매된 적도 있다.

국적기보다 현실적인 선택은 목적지 현지 항공사의 직항을 찾아보는 것이다. 직장인들은 여행 기간이 매우 제한되므로 가급적 직항을 타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터넷에는 다수의 항공권 예약 사이트가 있어 비교해가며 쇼핑을 할 수 있다. 경험에 비추어볼 때 항공권은 출발 일주일 남짓 전이 가장 비싸고, 약 3개월 전이 가장 싸다. 더 빨리 사면 더 쌀 것 같지만 출발일이 너무 멀면 시기에 따른 특별 디스카운트가 적용되지 않은 정규 요금으로 게시되어 비싸다.

<사진설명: 그리스 로도스 섬에는 나즈막한 산이 있고 정상부분에 신전과 전차경기장이 있다. 시내에서 그곳으로 오르는 길은 로마의 영웅 줄리어스 시저가 이곳에 유학왔을 때 걸었을 그 길이다. >


경우에 따라 항공권을 제일 먼저 구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가장 싼 항공권이 있는 곳으로 가는 것인데, 우리나라에서 직항이 가는  유럽의 도시들은 모두 내로라하는 곳들이기 때문에 주변에 볼 만한 곳이 넘쳐난다. 시간이 없지, 볼 것이 없는 경우는 없다.


직항 편이 없다면 경유지를 거쳐서 목적지까지 가야 한다. 이럴 경우 가능성은 여러 갈래로 나누어지지만 합리적인 선택은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는 요즘 부상하고 있는 아랍권 항공사를 이용하는 것이다. 가격도 싸고 서비스도 수준급이라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는 이들 항공사는 출발시간이 자정 근방이란 장점이 있다. 회사일 마치고 출발할 수도 있으니까. 이 항공편은 돌아올 때 서울 도착시간도 오전이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비행시간은 아랍권 도시까지 대략 열 시간이 걸리고, 그곳에서 유럽의 도시까지 다섯 시간 남짓 소요된다. 두 번째 선택은 핀란드 국적기인 finnair를 이용하는 것이다. 헬싱키까지 열 시간이 안 걸리고, 거기서 대부분의 유럽 도시를 세 시간이면 갈수 있다. 두세 번의 경험에 의하면 항공기나 서비스도 수준급이고, 유럽으로 가는 가장 짧은 루트라는 장점과 함께 가격도 매력적이다. 덧붙여서 헬싱키는 하루 정도를 머물며 돌아보기에 꽤 괜찮은 도시라는 점이다. 어차피 들러서 가야 하는 곳이라면 환승만 하고 떠날 것이 아니라 헬싱키 시내에서 북구의 정취를 느껴보는 것도 권할 만하다.


유럽까지 왕복 항공권을 결정했다면 다음으로 유럽 내에서 이동하는데 필요한 항공권을 예약한다. 유럽에는 easyjet, ryanair, airberlin, vueling, 등 다양한 저가 항공사가 있어 시간이 없는 여행객에게 큰 도움이 된다. 지금은 찾기 쉽지 않지만 수년 전만 해도 6개월 먼저 예약을 하면 1유로짜리 표를 구하는 행운을 잡기도 했었다. 요즘도 쉽게 같은 구간을 가는 기차보다 싼 가격의 항공권을 구할 수 있다. 
저가 항공사라고 해서 엉성한 비행기와 강아지가 어슬렁거리는 공항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음료, 식사 등의 서비스는 일절 없지만 안전성은 떨어지지 않는다. 버스를 타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건 사실이지만 한 시간 남짓한 비행으로 대여섯 시간을 벌 수 있는 건 뗄 수 없는 매력이다.  


저가항공을 이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짐에 대해 무척 까다롭다는 것이다. 일반 항공사 역시 짐의 무게를 규제하고 있지만 저가 항공은 짐에 매기는 요금으로 수익을 창출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우선 대부분의 저가항공사는 맡기는 짐을 허용하지 않는다. 소위 checked-in baggage라고 부르는 맡기는 짐은 20킬로그램에 20-30유로를 따로 내야 한다. 그것도 공항에서 사면 더 비싸니 인터넷으로 미리 사도록 해야 한다. 맡기는 짐뿐 아니라 기내용 짐의 무게도 8킬로그램으로 매우 까다롭게 관리하므로 추가요금을 내지 않으려면 작은 여행용 저울을 가져가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저가항공에 대해 주의할 또 다른 점은 대부분 환불 불가 티켓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저가항공을 예약할 때는 보다 면밀한 조사를 하고 변경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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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지를 거쳐 유럽을 가든, 유럽 도시 간을 이동하든 항공기를 바꿔 타는 환승을 할 때가 있다. 이때 항공사가 다르다면 최소한 두 시간 이상의 긴 여유시간을 가져야 한다. 맡긴 짐이 있다면 더 긴 여유시간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이경우 입국심사를 마치고 짐을 찾아서, 다른 항공사의 카운터에서 check-in을 한 다음, 출국심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어떤 공항은 맡긴 짐이 없어도 입국심사, 출국심사를 모두 받아야 한다. 연결 항공편의 도착과 출발 시간은 세 시간 이상의 여유가 있도록 하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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