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816) 썸네일형 리스트형 [드라마 그리스로마신화]39 아르고 호의 영웅들 황금 양털을 가지고 오기위해 의기투합한 그리스의 용감한 용사를 포함한 승선인원은 모두 85명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루브르 박물관에 있는 2500년 전 항아리 그림에서 그들을 볼 수 있는데 대장인 제이슨Jason을 포함하여 크레타의 미노타 우로스를 죽인 테세우스 Theseus, 메두사를 죽인 페르세우스Perseus, 아내를 찾아 죽은 자의 지하세계를 찾아갔던 음악 천재 오르페우스Orpheus, 힘의 상징 헤라클레스Hercles, 여자 사냥꾼 아탈란타Atalanta, 배를 만든 아르고스 등등. 더 놀라운 것은 이들 중 열한명이 올림푸스 산에 사는 신들의 자식들이란 점이다. 막강 전력을 갖춘 건 물론이고 도저히 무 시할 수 없는 배경을 가진 선원을 태운 함선이 당시로는 세상의 끝인 변방 중의 변방, 콜키스에 .. [드라마 그리스로마신화]38 아르고 호에 탄 헤라클레스의 동성애 플라톤의 '향연'은 불후의 명작이라 일컷는 책이지만 읽어 보면 낯선 내용이 등장한다. 바로 남자간의 사랑을 극찬하고 있 는 내용인데 몇 페이지에 걸쳐 기술하고 있다. 플라톤은 여자를 사랑하는 것이 매우 비효율적인 낭비적 사랑인 것처럼 묘 사하고 있다. 지고의 사랑은 남자간의 사랑이라나... 그런 생각때문인지 그리스엔 동성애자가 많았던 것 같다. 알렉산더 대왕과 헤파스티온이 가장 유명하려나... 영화 알렉산더의 몇 컷...아르고호의 선원 들 중에도 동성애자로 의심할 만한 사람들이 있었다. 헤라클레스와 휠라스가 그들이다.기원전 4세기의 작품은 그들의 관계를 시사한다. 에로틱한 포즈...휠라스는 아르고호가 물을 얻기위해 들른 섬에서 요정들에게 유혹에 넘어가고 출항시간이 되었는데도 배로 돌아오지 않는다.아름다운.. [드라마 그리스로마신화]37 제이슨 성장과 아르고호 모험의 탄생 배경 네펠레를 버린 아타무스 왕의 형제 중에 살모네우스란 사람이 있다. 튀로는 살모네우스의 딸인데 크레테우스와 결혼해 그리스 신화의 영웅 중 한명인 아이손 Aeson 등 세 아들을 낳았으나 갑자기 강의 신인 에니페우스를 짝사랑하게 된다. 사랑은 움직이는 것이라던가... 그 집안 사람들은 이혼이 필수인듯... 한편 포세이돈은 그 나름대로 튀로를 짝사랑하고 있었다. 아이러니하게 모두 자기를 받아주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고 있었던것. 어느날 욕정을 참다 못한 포세이돈은 에니페우스로 변신해 튀로를 유혹하고 동침에 성공한다. 열달 뒤 튀로는 아들 펠리아스 Pelias를 낳는다. 아이손과 펠리아스는 이?형제 사이인 것. 아이손은 테살리 지방의 이올코스 왕이 되었는데 권력에 눈이 먼 동생 펠리아스가 쿠데타를 일으켜 왕위를 .. [드라마 그리스로마신화] 36. 제우스의 질투에 희생된 네펠레: 헬레스폰트 해협의 기원 제우스는 어느날 익시온이 자신의 아내 헤라를 바라보는 눈이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계락을 꾸민다. 구름의 형상을 한 네펠레를 헤라의 형상으로 바꿔 익시온을 유혹하도록 한 것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익시온은 미끼를 덥썩 물었고 네펠레는 제우스가 의처증의 미끼로 사용하는 바람에 반인반마의 켄타우로스를 낳게 된다. 제우스는 그짓을 하고 조금은 미안한 마음이 들었던지 네펠레를 보이오티아 왕 아타무스의 왕비가 되도록 주선한다. 그녀는 아타무스와 사이에 왕자 프릭소스와 공주 헬레를 낳았다. 하지만 사랑은 움직이는 거라고 했던가? 아타무스는 새 여자 이노에게 빠져 새로운 왕비로 맞아들이고 네펠레의 자식들은 이노에게 죽임을 당할 위기에 빠진다. 자식마저 잃게 된 어미의 기도는 하늘도 감동하게 마련인듯 헤르메스가 '여행의 .. [드라마 그리스로마신화]35 오만한 니오베를 벌한 여신 레토 니오베는 테베의 왕비다. 그녀는 일곱명의 아들과 일곱명의 아름다운 딸을 낳아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어느 레토와 그녀의 자식들을 기리는 축제날. 테베 시민들이 여신과 그녀가 낳은 두 신을 찬양하는 모습을 보고 니오베의 심사가 뒤틀린다. "이 한심한 인간들. 아폴로와 아르테미스가 훌륭하다고는 하나 나는 그런 훌륭한 자식을 열네명이나 두었다. 또 레토가 여신이라지만 나 또한 신의 자식이 분명한데 어째 사람들은 내게는 경의를 표하지도 않으면서 레토만 떠받드느냐. 당장 축제를 집어치워라!" 왕비의 엄명에 제사는 갑자기 끝나고 사람들도 모두 흩어졌다. 킨토스 산 꼭대기에서 이 광경을 지켜보던 레토는 화가 머리끝까지 났다. 농부들을 개구리로 변신시키기도 했던 레토가 아니던가. 하지만 이번엔 직접 나서는 대신, 자식.. [드라마 그리스로마신화]34 아폴로 아르테미스 모친 레토의 분노 "작작해라!" 글로 써놓고 보니 어지간히 어색하지만 이런 말이 있다. 적당히 하면 될 것을 도가 지나쳐 파국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들을 수 있는 말이다.유부남 제우스와 바람을 피우고 임신까지 한 레토는 델로스 섬의 도움을 받아 만삭의 몸을 풀어 아르테이스와 아폴론 쌍동 이를 순산했지만 그걸로 그녀의 고생이 끝난 것은 아니었다. 집요한 조강지처 헤라의 공작으로 그리스의 모든 지방이 그녀 를 배척하는 통에 어린 것들을 데리고 떠돌아야 했던 것이다. 레토가 지금의 터키땅 안탈랴(Antalya)근처인 리퀴아(Lycia) 지방에 갔을 때 일이다.아이 둘을 끼고 더위에 다니려니 얼마나 갈증이 났을까? 마침 길가에 우물이 있어 마시려고 하니 그 동네 농부들이 쫒아낸다. 레토가 좋은 말로 설득하고 불쌍한 아이들에게 만이.. [드라마 그리스로마신화]33 어지자지 헤르마프로디토스 = 헤르메스 + 아프로디테 그리스 신화에 헤르마프로디토스 (Hermaphroditos)라는 인물이 나온다. 아프로디테의 무분별할 애정행각의 실패작 중 하나라고 할까? 영어이름을 보면 아비가 누구인지 짐작할 수도 있다. 아비 와 어미 이름을 합한 것이니까... 그것의 아비는 바로 헤르메스. 저 여자의 가슴과 남자의 성기를 어찌하면 좋단 말이냐. 그리고 남자의 그것 뒤엔... 보르게 세 미술관에 있다는 그리스 조각의 걸작.인간 '어지자지'의 시초다. 생물의 특성 중에 '자웅동체'라는 거다. 사람인데...십수년전 인도네시아의 바탐 섬에 갔을 때 일이다. 회의와 저녁 식사를 마치고 리조트 호텔로 돌아가는 밤 길 양쪽으로 듬성듬성 양산을 받치고 서있는 여자들이 보였다. 운전기사의 말이 몸을 파는 '것'들이라는데 대부분 '어지자지'란다. 네.. [드라마 그리스로마신화]32 아프로디테와 아레스 Ares의 불륜현장을 잡은 헤파이스토스 아레스는 전쟁의 신이다. 전쟁의 신은 아테나에게도 해당하지만 아테나가 지략을 겸비한 전쟁의 신이라면 아레스는 힘만 센 조금은 무식한 전쟁의 신이다. 굳이 깍아내리자면 싸움 자체를 좋아한다고나 할까? 성질머리도 아마 꽤나 괄괄했던 것 같다. 힘세고, 괄괄하고 게다가 조각을 보면 밉상도 아니다. 절름발이에 못생긴 헤파에스토스와 결혼한 아프로디테에게 아레스는 '참기 힘든 유혹'이었을 법도 하다.아프로디테에겐 수많은 남정네가 있지만 아레스 만큼 오랜 관계는 없다. 자식을 여섯이나 나았다니 둘 사이가 어떠했는지 짐작이 간다. 백년해로한 부부에 못지 않은 생산력을 칭찬해야 하나?헤파세스토스는 아내의 그런 불륜을 견딜수가 없었다. 손재주 하나 만큼은 세상의 그 누구보다 뛰어난 그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섬세한 그.. 이전 1 ··· 71 72 73 74 75 76 77 ··· 1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