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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한 미국 뉴욕여행 - Upstate New York 회상여행 맨하탄에서의 사흘 여정을 마치고 차를 렌트해 북쪽으로, 추억이 서린 캠퍼스를 찾아 떠난다. 실로 얼마만인가?떠나는 길에 우리는 그랜드센트럴과 호텔 사이에 있는 커다란 해산물 마켓에서 피크닉 준비를 했다. 유럽여행 가이드는 럽스터 꼬리 샐러드로 도시락을 만들었다. 정말 그 맛은 잊을 수가 없다. 그날 가재 꼬리만 열개는 먹었다. M은 새우와 빵을 좋아하는 사람답게 바게트 등을 샀다. 북쪽으로 뻗은 고속도로를 달리며 눈 쌓인 경치를 보니 왜 사람들이 뉴욕을 아름답다고 하는지 납득이 갔다. 살 때는 몰랐는데.도착한 캠퍼스는 그리운 모습 그대로 이다.학교는 겨울방학 중이라 한산하기만 하다. 크리스마스 브레이크! 학생회관에 있는 교내 서점에서 기념 티셔츠라도 살까 가는 길에 애용하던 ATM 머신을 지나간다. 언제..
카페 디저트 맛집 남미여행 - 쿠바 하바나 카피톨리오 & 바 플로리디타 하바나 여행의 필수 코스, 카피톨리오는 그 앞의 광장과 함께 웅장한 모습을 자랑합니다. 그 앞의 대로를 달리는 1950년대 자동차의 모습은 이곳 말고는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풍경이지요. 하지만 하바나는 역시 춤과 음악과 술입니다. 퇴폐적으로 들리지만 세가지가 적절히 어울려 작열하는 태양 아래 사는 사람들의 열정이 잘 느껴집니다. 거리를 걸으면 하루종일 어딘가에서 쿠바 재즈 소리가 들려옵니다. 도시 전체가 Buena Vista Social Club입니다. 1. 문: 다이퀴리를 아시나요? 답: 럼을 베이스로 한 칵테일입니다. 2. 문: 쿠바 하바나에 있는 바 중에 뉴욕, 마이애미에도 같은 이름의 바가 수두룩한 곳은? 답: 플로리디타 입니다. 이유는 이곳이 다이퀴리의 고향이기 때문이지요. 제일 먼저 만들었다고..
[남미여행] 쿠바의 수도 하바나 여행 - 1 모히토 & 다이퀴리 우리가 쿠바를 다녀 올 때만 해도 미국과 쿠바는 사이가 좋지 않았다. 그래서 불편함을 감수하고 멕시코를 거쳐서 가야하는데 우리는 칸쿤을 경유하기로 했다. 칸쿤 자체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휴양지이지만 우린 몇 년 전 일주일 동안 그곳을 구경했기 때문에 이번엔 밤에 도착해서 이튿날 아침 11시에 하바나로 출발하기로 일정을 잡았다. 뉴욕에서 출발한 항공기가 칸쿤에 도착하는데는 대략 4시간 이상 걸린다. 짐을 찾아 호텔로 가려는데 택시의 호객행위에, 바가지 요금에 난장판이 따로 없다. 그 외에 특별할 것이 없는 밤을 공항에서 멀지 않은 호텔에서 보내고 이튿날 아침 다시 공항.그 때는 여권에 쿠바 입국심사를 받은 흔적이 남으면 미국 입국이 거부되었다. 쿠바 정부는 관광객은 받아야 했던지 편법을 고안해 냈다. 여권에..
겨울에 한 미국 뉴욕여행 - 뉴요커의 안식처 맨하탄 센트럴파크 &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아침 9시. 뉴욕에서 사흘째 날이다. 호텔 방의 창밖으로 보이는 맨하탄의 바쁜 일상을 내려다 보았다. 고향 같은 곳이라 그런지 전혀 낯설지가 않다. 바쁜 걸음으로 저 속에서 살아온 것이 나의 인생이다. M과 다니는 여행은 한 템포 느리게 진행한다. 그러다 보니 늦으막히 시작된 하루의 오전은 빠르게 지나가 버린다. 느긋하게 준비를 마치고 M과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가기 위해 호텔을 나섰다. 지하철을 타려고 그랜드 센트럴에 들어갔는데 카페에서 맛있는 스프 냄새가 코를 유혹한다. 배탈이 아직 완전히 낫지 않은 M은 호텔에서 아침에 먹을 것이 거의 없었다. 유럽여행 가이드와 M은 뉴잉글랜드의 명물 크램차우더 스프를 시켜 먹었다. 메트로카드를 사서 생전 처음 뉴욕 지하철을 탔다. 가까운 친구의 여자가 콜럼비아 시..
겨울에 한 미국 뉴욕여행 - 로맨틱한 록펠러센터 아이스링크 & 맨하탄 심야산책 간 밤에 한식집에서 먹은 갈비탕이 기어코 말썽이었는지 M이 배탈이 나 잠을 설치고 말았다. 시차가 잘 바뀌라고 늦게까지 돌아다니며 몸을 피곤하게 만들었는데 잠을 설쳐 컨디션이 엉망이다. 우리는 무리를 하는 대신 오전을 호텔에서 느긋하게 보냈다. 몇년 전에만 해도 호텔 안에서 뭉기는 것을 낭비처럼 생각했지만 나가서 뛰어 다녀본들 그래서 무엇 하나를 더 본들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아는 나이가 되었다. 종종 느끼는 것이지만 내가 사는 곳보다 추운 곳으로의 여행은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는다. 우리는 몇시간은 걸을 각오로 추위에 단단히 대비를 한 후 걸어서 록펠러센터까지 걸어갔다. 그리웠던 뉴욕의 흐린 겨울 하늘을 보며 걷는 도심은 바쁜 걸음을 재촉하는 뉴요커들로 활기차다. 호텔을 출발해 15분 쯤 걸어가니 만..
겨울에 한 미국 뉴욕여행 - 맨하탄 명물 그랜드 센트럴 & 타임스 스퀘어 놀랍다는 말 밖에 할 수 없다. 친구녀석의 말대로 어찌나 순찰을 도는 경찰이 많은지 으슥할 곳이 없다. 9.11사태가 엄청난 비극이었지만 뉴욕은 그것때문에 다시 태어난 것 같았다.그중에서도 맨하탄은 그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은 곳이다. 맨하탄은 길죽한 섬으로 긴 방향으로 난 avenue와 짧은 방향의 street가 수직으로 뻗어 있다. 그랜드 센트럴은 뉴욕의 서울역으로 맨하탄에서도 가장 번화하다는 42번 가Street에 있다. [세계의 요리, 식당] - 카페 디저트 맛난 미국여행 - 뉴욕 맨하탄 그랜드 센트럴 스테이션[세계의 요리, 식당] - 카페 디저트 맛난 미국여행 - 뉴욕 맨하탄 록펠러센터 아이스링크 호텔에 짐을 풀고 우리는 times square로 산책을 나섰다. 42가를 따라 서쪽으로 걷다가 7t..
카페 디저트 맛집 미국여행 - 뉴욕 맨하탄 그랜드 센트럴 스테이션 뉴욕의 명물 중에 그랜드 센트럴 스테이션을 꼽는 사람들도 제법 많습니다. 항공기가 발달하기 전에는 뉴욕으로 오는 최대 관문이던 곳이죠. 지금도 수많은 뉴요커들이 교외의 집에서 맨하탄으로 출근하는데 사용하는 중요한 역입니다. 미국정부가 국가유적으로 선정한 이곳은 기차와 지하철 승객을 제외한 관광객만 매년 약 2200만명이 찾는 세계 최고의 관광명소입니다. 1871년에 Grand Central Depot라는 이름으로 처음 개장했고 1899년에 대대적인 보수 확장 공사를 하고 지금의 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1913년에는 수년간에 걸친 전기 전동차용 개보수를 마치고 오늘의 모습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부근에도 좋은 식당과 카페가 많습니다만 추천하는 곳은 역 안에 있는 Oyster Bar입니다. 넓은 홀 ..
카페 디저트 맛집 미국여행 - 뉴욕 맨하탄 록펠러센터 아이스링크 자타공인 세계 최고의 도시, 뉴욕. 한때는 범죄율이 높은 범죄도시화 하는 바람에 거주하던 백인들이 서서히 빠져 나가고 도시 기능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했었습니다. 살던 사람도 버리고 떠나는 도시는 관광객에게는 더욱 두려운 곳이 되었습니다. 그런 시절 뉴욕의 지하철은 정말 쓰레기들만 타고 다니는 마치 미래 영화나 좀비영화에 나오는 곳과 다를 것이 없었죠. 모든 일에는 양면이 있게 마련이지만 세계를 경악하게 했던 9.11 사태가 긍정적인 효과를 가질 것이라 생각한 사람은 빈 라덴 주변 몇사람 뺴고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처참한 테러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뉴욕시는 경찰력을 꾸준히 보강해 도시를 안전한 곳으로 만들어 갔고 2010년 경 부터는 이해하기 어려운 소문이 들리기 시작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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