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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사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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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클래스 커플 세계일주여행] 8일째 케냐 암보셀리 아침 풍경과 첨단 공항 아침에 일찍 깨져 혼자 산책을 나섰다. 어제 밤에 파티가 벌어졌던 수영장 주변은 벌써 말끔히 치워져 있었다. 조용한 초원의 아침이 상쾌한데 풀 자르는 기척이 들렸다. 소리를 따라 가보니 롯지의 경계를 가르는 철조망이 나타나고 소리는 그 밖에서 들려왔다. 거대한 코끼리가 윤곽을 드러낸다. 스무걸음도 안되는 곳에 엄청난 크기의 숫 코끼리가 식사 중이었다. 가시 하나가 5센티미터는 되는 나무지만 코끼리 가죽에는 상처하나 내지 않는 모양이었다. 호텔에서 친 두 가닥 철조망이 있긴 하지만 코끼리가 마음만 먹는다면 한 발로 밟고 넘어올 수 있는 정도였으므로 나는 숨을 죽이고 코끼리를 살펴보았다. 녀석도 분명 나를 보았을 것이다. 지능이 높은 동물에서만 볼 수 있는 눈 빛이 인상적이었다. 식당에서 M과 아침 식사를 ..
[비즈니스 클래스 커플 세계일주여행] 7일째 저녁 케냐 암보셀리 석양, 원주민 춤, 그리고 샴페인 생명이 가득한 킬리만자로 산 앞의 정원에 해가 서서히 기울고 멀리 킬리만자로 산 중턱의 구름들도 붉은 빛으로 물들기 시작한다. 초원은 대부분 공허하다. 물을 찾아 왔던 코끼리 무리도 저녁을 나기 위해 보금자리로 돌아간다. 사파리를 나온 다른 차량들도 태양을 등지고 자신들의 숙소로 모두 돌아가는 중이다. 유난히 모래먼지가 많은 곳, 암보셀리, 명성대로 먼지와 코끼리가 정말 많다. 암코끼리 한마리가 자신이 낳은 두 세대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간다. 그들은 집을 무엇으로 정의할까? 어차피 지붕같은 것도 없을텐데. 왜 돌아가야 하는지 나는 납득할 수 없지만 그들은 그저 돌아가고 있었다. 대이동의 계절답게 수많은 초식동물들이 코끼리 뒷편에서 대초원을 배경으로 생명의 노래를 부른다. 하늘은 무지개의 모든 색이 찬란하..
[비즈니스 클래스 커플 세계일주여행] 7일째 케냐 암보셀리 세레나 사파리 롯지 나이로비를 이륙한 항공기는 lady M 의 우려와 달리 한시간 가량 평온한 비행 끝에 케냐의 암보셀리에 도착한다. "먼지" 라는 뜻을 가진 암보셀리. 공항은 거의 초원 위에 공터 정도 분위기였다. 띄엄띄엄 직선이 되도록 놓인 돌맹이들이 활주로임을 알려준다. 공항에서 세레나 호텔 직원을 만나 사파리 차량으로 호텔로 가는데 길을 건너는 코끼리 떼를 만났다. 모든 차들이 그들이 지나기를 기다리고 멀리 킬리만자로가 위용을 뽐내고 있었다. 무리를 지어 걸어가는 코끼리 가족을 보다 우연히 먼 곳에 홀로 선 숫코끼리를 발견했다. 킬리만자로를 배경으로 레고 캐랙터 만한 크기로 보이는 다 자란 숫코키리의 모습은 아프리카가 왜 아름다운지 느끼게 해 주었다. 차량이 호텔이 있는 곳에 가까워지자 길가에 원주민들이 보인다. 아..
케냐 마사이 마라- 전사들의 땅 Masai Mara - 죽창 같은 원시 무기 하나 달랑 들고 사자를 죽여야 성인이 된다는 마사이족의 땅에 도착하였다. 나무에 걸어 놓은 동물의 두개골이 섬뜻하게 이곳이 전사의 땅임을 말해주는데 무심한 아프리카의 석양은 뼈만 남은 동공을 통해 찬란하다. 백골이 된 이녀석의 마지막 시선은 어디에 머물렀을까. Lodge - 주변 환경에 비하면 놀랍게 현대적인 편의 시설이 완비된 숙박시설에 이른 오후의 햇살이 따갑다. 마사이족의 목축 - 예전에 마사이족이 맹수 사냥으로 명성을 날렸다면 지금은 동물보호운동, 밀렵금지 등으로 목축에 의존하여 버거운 삶을 영위하고 있다. 그들의 용맹성은 이제 습격하는 맹수로 부터 자신의 가축을 지키는데 주로 사용된다. 이들도 경제활동을 하게 된 것이리라. 그리고 그 과정에서 치열하지..
암보셀리 케냐 여행기 - 외로움이 아름다움으로 승화하는 아프리카 빈 대륙... 지평선 끝까지 철저히 비어있는 버려진 땅, 암보셀리 킬리만자로는 Harry가 추락한 눈덮인 9부 능선이 회갈색으로 바뀐채 죽어가는 대륙의 성급한 비석이 되었다. 생명의 거친 숨소리가 넘치던 이 땅에 신기루처럼 서 있는 단 하나의 생명체, 수코끼리. 외로움은 뼈에 사무쳐 슬픔이 되고, 슬픔은 승화되어 잊지못할 아름다움으로 뇌리에 새겨진다.
암보셀리 첫인상 - 케냐 여행기 착륙지점 풍경 [현지 지명 암보셀리(Amboseli), 케냐] 석양을 받으며 보금자리로 발걸음을 재촉하는 거대동물 (현지명: 코끼리) 일가. Amboseli는 현지 말로 '먼지'라는 뜻이며 정말 한걸음 뗄 때 마다 먼지가 풀썩인다. 주로 풀을 먹는 크고 작은 동물들이 킬리만자로 산과 함께 배경에 보인다. 이곳에는 코끼리가 많은데 매일 'nine to five'에만 풀을 뜯으러 온다. 불규칙한 생활은 방탕으로 빠지는 길인 걸 이들이 아는 걸까? 대체 이 동물에게 방탕은 무엇일 수 있을까? 풀 사흘간 뜯지 않기,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호수까지 일주일 간 물마시러 안가고 빈둥거리기 등등 일까? 어느 별에서와 같이 막내 동생은 자꾸 딴청을 부리고 조금 철이 든 언니가 동생과 승강이를 벌이며 엄마를 따라 가려 애..
케냐 몸바사 여행기 - 아름다운 인도양의 풍경 인도양 - 케냐 최대의 항구 몸바사(Mombasa)해변에서 본 일출의 설레임 해수욕 - 숙소앞 비치의 모습 해적 - 원주민의 모습. 잡다한 물건을 팔고 다니며 기회가 되면 도둑질도 곁들인다는 사람들. 살기 힘들어서 일까. 이들이 배타면 해적이 되나? 어쨋든 옷 코디는 한 예술 한다. 연인들 - .... 원주민의 돛단배 그리고 리조트 풍경 - 문명과 원시의 contrast
마사이 마라 (2) - "Out of Africa" & predators 일출 - 끝없이 펼쳐진 마사이 마라의 구릉지대 뒤편에서 떠오르는 태양. 탄생과 소멸의 웅대한 서사시는 계속된다. 밤새도록 lodge 밖의 초원에서는 뼈 씹는 소리, 동물들의 낮은 으르렁거림이 간간이 들려온다. out of Africa - 아침 햇살 속에 마사이 마라를 떠나는 경비행기 자랑스런 엄마의 행진 - 엄마 치타가 장성한 네마리의 새끼들과 이동하고 있다. 이례적일 만큼 자식을 잘 키워낸 어미에게 찬사를 보낸다. 뒤쳐진 두마리의 새끼는 한동안 장난을 치며 놀다가 뒤늦게 출발하려 하고 있다. "내안에 너 있다." - 암사자 두마리가 식사를 끝내고 잠에 빠져 있다. 그들의 뱃 속에는 배경에 보이는 초식동물이 들어있다. 약 20미터 옆에는 사자가 남긴 것을 먹고 배가 터지려고 하는 졸린 하이에나 한마리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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