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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찍 깨져 혼자 산책을 나섰다. 어제 밤에 파티가 벌어졌던 수영장 주변은 벌써 말끔히 치워져 있었다. 

조용한 초원의 아침이 상쾌한데 풀 자르는 기척이 들렸다. 

소리를 따라 가보니 롯지의 경계를 가르는 철조망이 나타나고 소리는 그 밖에서 들려왔다. 거대한 코끼리가 윤곽을 드러낸다. 

스무걸음도 안되는 곳에 엄청난 크기의 숫 코끼리가 식사 중이었다. 가시 하나가 5센티미터는 되는 나무지만 코끼리 가죽에는 상처하나 내지 않는 모양이었다. 호텔에서 친 두 가닥 철조망이 있긴 하지만 코끼리가 마음만 먹는다면 한 발로 밟고 넘어올 수 있는 정도였으므로 나는 숨을 죽이고 코끼리를 살펴보았다. 녀석도 분명 나를 보았을 것이다. 지능이 높은 동물에서만 볼 수 있는 눈 빛이 인상적이었다. 

식당에서 M과 아침 식사를 하고 사파리를 한 번 더 한 후, 공항으로 이동했다. 암보셀리 공항에 우리를 태우고 갈 비행기가 착륙한 후 먼지를 일으키며 taxing하고 있었다.

비행기가 가까이 와 사방은 프로펠로 소리로 떠나갈 듯 하다. 하지만 초원에 선 들소는 놀라는 기색 하나 없고 눈길 한번을 주지 않은 채 제 할 일에 바쁘다. 

승강장에 도착하기 위해 유턴을 하는 비행기. 활주로 옆에는 우리들의 luggage들이 실리기를 대기하고 있었다. 

드디어 프로펠러가  멈추고 항공기에서 승객들이 내린다. 조종사도 문을 열고 짧은 휴식을 취하는 모양이다. 아까 그 들소는 장승처럼 초원을 지키고 섰다. 
암보셀리를 뒤로 하고 다음 목적지로 향한다. 나이로비를 거쳐 마사이마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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