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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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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클래스 커플 세계일주여행] 5.5일째 남아공 케이프타운 마지막 밤의 로맨틱 디너 케이프타운이 겨울이라고는 하지만 제법 더위를 느끼며 골프 라운딩을 한 까닭에 마치고 나니 피로가 몰려온다. 한국에서 남아프리카 공화국까지 날아 온 여독도 한 몫하고... 호텔로 돌아 와 오후 5시 반까지 두어시간 동안 쉬고 컨시어지에 부탁한 택시를 타고 케이프타운에서의 마지막 만찬을 위해 빅토리아 워프로 갔다.부두에는 석양이 지기 시작하는데 세일보트 한 척이 사람들을 태우고 출항하고 있다.선택지가 많으면 선택이 더 어렵다. 우리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부두를 따라 걸으며 식당 구경을 하는데 마침 보름달이 정박한 선박들 뒤에서 솟아 올랐다.세상의 때가 어느 정도 묻어버린 나이가 되었지만 이날 만큼은 full moon의 마법에 빠져 우리들의 대학시절로 돌아갔다. 사자머리 바위를 배경으로 워터프론트의 건물에..
[비즈니스 클래스 커플 세계일주여행] 5일째 남아공 케이프타운 골프 라운딩 세계일주여행을 떠나온 지 닷새째 되는 날. 케이프타운 시내에서 멀지 않은 Rondebosch 골프장에서 M과 골프를 했다. 남아공은 Ernie Els, Oosthisen 등 기라성 같은 골프스타를 배출한 나라다. 그런 골프의 성지 케이프타운에서 골프는 우리를 설게이게 했다. 아침 식사를 일찍마치고 호텔 컨시어지에 부탁해 둔 택시를 타고 호텔 북쪽에 있는 골프장으로 갔다. 1911 년에 세워진 남아공 100 대 골프장 중 하나라고 한다.테이블 마운틴 Table mountain 이 보이는 골프장은 깊은 역사 만큼이나 관리가 잘 되어 있었다. 골프채는 물론 신발조차도 가져 온 장비가 하나도 없었기에 클럽하우스에서 클럽을 빌렸다. 기념으로 잔디 보수 도구를 하나 기념으로 샀다. 수동 카트에 백을 싣고 1번 홀로..
[비즈니스 클래스 커플 세계일주여행]4.5일째 케이프타운 희망봉, 그리고 펭귄 비치 커플의 세계일주여행 나흘째 오후. 남아공의 케이프타운 외곽 해변에서 점심을 먹고 희망봉을 향해 출발해 해안도로를 따라 달려갔다. 20분 정도 지났을까? Jeff 가 자기만의 비밀 장소라면서 길가에 차를 대더니 따라오라고 한다.약 3-4분을 걸으니 깍아지른 언덕 끝에 벤치가 하나 있다. 바로 희망봉 (cape of Good Hope) 을 조망할 수 있는 외딴 곳. 흰색 포말이 생긴 곳이 바로 두 바다가 만나는 곳이다.인도양과 대서양이 만난 그곳은 기묘한 소용돌이가 생기는 듯 물살의 흐름이 여느 곳과 많이 달라 보였는테 의외로 파도는 높지 않았다. 이름과는 달리 저 바다에 수장된 배가 그렇게 많았다는테 .. . 이곳만 지나면 살 가능성이 부쩍 높아진다는 희망때문에 이름을 그렇게 지었을까?희망봉의 바다를 체험..
[비즈니스 클래스 커플 세계일주여행]4일째 케이프타운 사자머리 캠프베이 하우트베이 비즈니스 클래스를 타고 왔다고는 하지만 새벽에 케이프타운에 내려 하루 종일 구경을 하고 나니 피로가 밀려온다. 테이블마운틴에서 내려오는 케이블카를 타고 어둠 속으로 사라지는 태양을 바라 보았다. 사자머리 봉우리가 석양에 뚜렷한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워터프론트에서 저녁을 간단히 먹고 호텔로 돌아갔다. 이튿날 아침, 예약한 가이드가 닛산을 몰고 호텔로 왔다. 로비에서 가이드를 만나 그의 차로 시내를 벗어났다. 해변을 따라 달리면서 제일 먼저 우리 눈을 끈 것은 역시 테이블 마운틴이다. 예수의 12제자를 닮은 모양의 바위가 늘어서 있는 곳은 캠프베이 공원이었는데 10시도 안된 시간이라 사람이 거의 없어 한적하였다. 희망봉을 가는 길이라 그런 것인지, 인도양과 대서양을 만나는 곳이어서 그런 것인지 지형이 심상..
[비즈니스 클래스 커플 세계일주여행]3.5일째 케이프타운 희망봉 요새 Leerdam, 테이블마운틴 점심식사를 마치고 시내 구경을 가려고 빅토리아 워프를 나와 관광용 2층 버스를 탔다. 지붕이 없는 2층에 자리를 잡은 우리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도심의 금융가와 번화가를 구경할 수 있었다. 그런데 시내 중심의 가로수마다 노숙자 같이 보이는 사람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 공원에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는데 모두 흑인이었다. 화려한 고층건물 사이에서 시들어가는 흑인들의 초라한 모습에서 이 나라가 겪고 있는 아픔을 보았다. Leerdam은 케이프타운의 방어 요새로 바닷가에 지어졌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바다를 볼 수 없는 곳에 성벽만 건재하다. 한 때 적 선을 향해 불을 뿜었을 대포는 아스팔트에 박혀 가드레일이 되어버렸다. 요새 앞엔 넓은 잔디밭이 조성되어 있었는데 군데군데 시커먼 것들이 뒹군다. 흑인들…..
[비즈니스 클래스 커플 세계일주여행]3일째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 빅토리아 워프 싱가폴항공의 비즈니스 클래스를 탄 것은 둘째날 늦은 오후이었다. 세계일주여행의 첫 기착지 였던 홍콩의 더위에 지친 우리는 자리에 앉자마자 스튜어디스에게 샴페인을 청해 갈증을 달랬다. 이륙한지 한시간 정도 지나자 저녁 식사를 서빙한다. 애피타이저 세팅을 사진에 담았다. 테이블 보 부터 소금 후추 통까지 모두 5성급 호텔의 식당 수준이다. 식사는 애피타이저, 메인, 디저트, 치즈와 과일 순으로 스튜어디스가 가져다 주고 술도 샴페인, 와인, 코냑, 포르투 와인 순으로 마실 수 있으나 와인과 포르투 와인만 마셨다. M은 와인 한잔이 고작...세계일주여행 프로그램에 참가한 여러 항공사 중에서도 최고의 항공사답게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세심한 서비스를 받으며 세시간 남짓을 날아 싱가폴 창이공항에 내리니 밤이 깊었..
아프리카 여행 10일 추천 루트 - 남아공 케이프타운, 사파리, 인도양 리조트, 골프 아프리카는 여행자에게는 가기 어려운 곳 중의 하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가보고 싶은 곳이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열흘 정도의 일정으로 아프리카를 다녀온 경험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지구의 여섯개 대륙 중에서도 가장 큰 편에 속하는 아프리카를 열흘에 본다는 건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기에 계획단계부터 무엇을 볼 것인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랜 망설임 끝에 결정한 첫 경유지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남아공)의 케이프타운입니다. 남아공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유럽적인 국가이면서 백인 우월주의로 악명이 높던 곳입니다. 그래서 백인들이 흑인들을 착취해 자신들의 고향을 이 먼 곳에 재현했던 것입니다. 그 배경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금광과 다이아몬드 광산이 이 나라에 있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케이프..
아름다운 케이프타운 여행기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아름다운 항구도시 케이프 타운. 요하네스버그는 이미 슬럼화해서 외국여행객이 다니기에 별로 안전하지 못한 곳이 되고 말았지만 케이프타운은 아직 치안이 양호하여 낭만적인 Victoria & Alfred Waterfront에서 가벼운 산책은 풍성한 먹거리와 쇼핑과 함께 아프리카와 유럽의 좋은 면을 만끽하게 해준다. 오후의 햇살이 작열하는 Victoria & Alfred Waterfront. 각종 유람선과 해상 레져 보트와 함께 훌륭한 레스토랑과 아프리카의 정취가 물씬나는 기념품을 살수있는 전문 숍이 즐비하다. 점심식사를 위해 주문한 해산물 모듬. 2인분인데 정말 푸짐하다. 네덜란드 사람들이 처음 발견하고 정착한 곳이라 현지 맥주 맛도 아주 좋다. 케이프타운 다운타운의 오후.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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