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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는 여행자에게는 가기 어려운 곳 중의 하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가보고 싶은 곳이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열흘 정도의 일정으로 아프리카를 다녀온 경험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지구의 여섯개 대륙 중에서도 가장 큰 편에 속하는 아프리카를 열흘에 본다는 건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기에 계획단계부터 무엇을 볼 것인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랜 망설임 끝에 결정한 첫 경유지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남아공)의 케이프타운입니다.

남아공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유럽적인 국가이면서 백인 우월주의로 악명이 높던 곳입니다. 그래서 백인들이 흑인들을 착취해 자신들의 고향을 이 먼 곳에 재현했던 것입니다. 그 배경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금광과 다이아몬드 광산이 이 나라에 있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케이프타운으로 가는 직항이 없는 탓에 싱가폴을 경유해서 가야 합니다. 싱가폴까지 7시간 남짓걸리는데다  거기서 다시 10시간 정도를 날아 아프리카의 최남단 도시에 도착합니다. 

케이프타운의 도심은 어느 유럽도시에 뒤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치안이 매우 불안한 요하네스버그와 달리 아주 안전합니다. 

특히 빅토리아 여왕의 이름을 딴 빅토리아 워프라는 부두는 케이프타운 놀이의 중심입니다. 낮 동안에는 근처의 바다를 탐험하는 유람선이 바쁘고 저녁엔 아름다운 식당이 즐거움을 더해 줍니다. 이곳에서 유서깊은 남아공의 와인을 꼭 마셔보길 권합니다.


남아공은 골프로 유명합니다. 어니 엘스, 우스티젠 같은 프로 골퍼들을 꾸준히 배출하고 있는 이곳에는 훌륭한 골프장이 많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프로지망생들도 전지훈련을 온다는 곳이기도 합니다.

테이블마운틴은 케이프타운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도시 곳곳에서 뚜렷이 보입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는 테이블마운틴 정상은 놀랄만큼 넓습니다. 아래서 보는 것처럼 완전히 평평한 것은 아니고 다양한 형태의 지형이 존재합니다.

케이프타운에서 남동쪽으로 한시간 남짓한 거리에 인도양과 대서양이 만나는 희망봉이 있습니다. 1453년 콘스탄티노플이 이슬람의 손에 정복되고 난 후, 유럽은 동방에서 오는 향료등을 수입하기 위해 해상 루트를 개발해야 했습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주축이 된 이 개척 과정은 아프리카 남쪽을 돌아 인도로 가는 길을 개척하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그런데 희망봉이 있는 곳은 두 바다가 겹치는 탓에 조류가 엄청난 와류를 형성해 수많은 배를 수장시켰습니다. 그래서 이곳만 지나면 목적지에 닿을 희망이 생긴다는 뜻으로 그런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조류는 해변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깊은 바다에도 심상치 않은 흐름을 보이고 종종 흰 거품까지 생겨납니다. 

희망봉 까지 다녀오는 길은 남아공의 아름다운 풍경과 농장의 모습 그리고 신기한 야생동물들을 볼 수 있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케이프타운에서 아프리카의 고급스런 유럽풍 도시를 즐기고 다음 목적지인 케냐로 향합니다.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까지 4시간 정도의 비행은 요하네스버그를 경유하는 남아공 항공입니다. 

나이로비는 케이프타운에 비하면 중소도시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심은 비교적 소박하고 사람들도 이곳에는 백인을 찾기 힘듭니다. 

자유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다른 어느 도시보다도 좋은 숙박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호텔은 잠만 자는 곳이 아니라 현지의 좋은 안내자 역할과 보호자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이로비의 쇼핑가에는 토속 조각들이 탐납니다. 마음에 드는 것은 너무 크고 무거워 사는 것은 망설이게 됩니다.

나이로비에서는 도시의 즐거움을 느끼는 것보다는 다른 곳으로 가기위한 허브로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곳에서는 우선 킬리만자로 산 근방의 암보셀리로 항공으로 이동합니다. 아프리카는 도로 사정이 매우 좋지 않습니다. 특히 야생동물을 보러 가는 사파리는 야생 상태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차로 이동하는 방법이 대부분 패키지 여행이 택하는 것이지만 6시간을 비포장도로를 달려 온 사람들은 모습이 초췌합니다.

비행은 한시간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 암보셀리는 이곳말로 '먼지의 땅'이라고 합니다. 특히 코끼리가 많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저녁이면 잠자리로 돌아가는 코끼리의 무리를 볼 수 있습니다.

영화 '불의 전차들 chariots of fire'를 연상시키는 장면입니다. 거대한 어미들 사이에 보이는 새끼들의 발걸음이 바쁩니다. 숙박은 자연 속의 텐트에서 자는 곳도 있습니다만 롯지라고 부르는 곳이 보다 안전합니다. 리조트 형태로 만들어진 롯지에는 방갈로들이 자연 속에 잠겨있고 메인 빌딩에는 식당 등의 호텔 편의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대자연 속 풀장에서의 휴식도 감미롭습니다. 이 롯지에서는 오전과 저녁무렵 두번의 사파리 여행을 나갑니다. 


점심 나절에는 리조트 같은 단지 내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이곳에서 지낸 이야기는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습니다.

2018/10/03 - [유럽외 지역 여행/세계일주여행] - [세계일주 은혼여행]8 아프리카 사파리 여행: 먼지의 땅, 케냐 암보셀리 첫날

2018/10/03 - [유럽외 지역 여행/세계일주여행] - [세계일주 은혼여행]9 아프리카 케냐 암보셀리 사파리 여행: 킬리만자로 코끼리 치타 전사


암보셀리에서 이틀을 보내고 전사의 땅 마사이마라로 갑니다. 이 여정 역시 항공편을 이용하는데 나이로비로 먼저 가서 마사이마라로 가는 비행기로 갈아 탑니다. 

다양한 야생동물들을 볼 수 있는 마사이마라는 사파리의 정수입니다. 숙박은 롯지로 정했는데 단층 방갈로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롯지의 메인빌딩에는 식당과 카페 등이 있고 그 앞 정원은 넓고 아름답게 가꾸어져 있습니다. 나무는 상상할 수 없을만큼 커서 풍류를 느끼게 합니다.

마사이마라 최고의 경치는 우기가 되면 이동하는 수백만 마리의 동물을 보는 것입니다. 가까운 곳에서는 그 규모를 알아 보기 힘들만큼 긴 행렬의 누 떼가 대초원을 가로지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자 역시 자주 볼 수 있는데 철없는 새끼 사자들이 장난치는 모습도 인상적입니다. 

대평원의 일출 또한 잊을 수 없는 감동으로 남습니다.

마사이마라 여행 후기는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면 볼 수 있습니다.

2018/10/04 - [유럽외 지역 여행/세계일주여행] - [세계일주 은혼여행]10 아프리카 사파리 진수: 케냐 마사이마라 2박3일


아프리카의 동쪽에는 인도양이 있습니다. 아프리카 여행의 마지막은 인도양의 천국같은 리조트로 유명한 몸바사입니다. 이곳에는 리조트 호텔이 비치를 끼고 자리하고 있습니다. 다이나믹한 사파리 후에 귀국을 앞둔 편안한 휴식은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재충전의 시간으로 적당합니다. 

아무 일정없이 쉬는 것이 몸바사 리조트에서 유일한 일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쉬기만 하는 것이 아쉬우면 호텔 근처의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잘 관리된 골프장은 1인 1캐디로 편리합니다.

이곳의 스파 역시 수준급입니다. 열흘 간의 여행에서 쌓인 피로를 아로마 마사지로 풀면 일상으로 돌아갈 용기도 제법 충전됩니다. 

몸바사에서의 여행이야기는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습니다.

2018/10/07 - [유럽외 지역 여행/세계일주여행] - [세계일주 은혼여행]11 케냐 최고의 해변 휴양지 몸바사 세레나 호텔 2박 3일


아프리카 여행은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물론 배낭여행으로 갈 수 없지는 않겠지만 그러기엔 사람도, 자연도 너무 잘 모르는 곳입니다. 여행을 하는 것이 위험을 자초하는 것이라면 군대를 가지 여행을 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 여행을 소개하면서도 이 여행을 너무 과감하게 도전하는 분들이 있을까 염려됩니다. 충분한 계획과 준비로 여유로운 여행을 즐기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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