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자유여행 (287) 썸네일형 리스트형 [두번째 그리스여행]28 메소롱기: 레판토 해전이 벌어진 바다 인근 마을 여행 스케치 펠로폰네소스 반도 북동부는 반도의 다른 곳과 달리 평야지대가 대부분인데 어쩐 일인지 하늘 표정도 다른 곳과는 사뭇 다르다. 반도의 남쪽은 여름동안 구름 한점없는 날이 대부분이다. 비도 거의 없는 메마른 산악지형이 펼쳐진다. 몇 방울의 비를 맞은 중부의 메세네 근처부터 하늘에 구름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올림피아 이북에선 뭉게구름이 두둥실 떠있는 하늘을 볼 수 있다. 북쪽은 살림살이도 조금 나아지는지 자동차의 종류가 한결 고급스러워지며 벤츠까지 보인다. 인천공항을 가는 길에 만나는 인천대교와 비슷하게 생긴 다리를 건너 펠로폰네소스를 떠난다. 메소롱기는 파트라 (또는 파트라스) 북서쪽 바다 건너편에 위치한 도시이다. 서양과 동양의 대해전인 레판토 해전이 이 앞바다에서 일어났다. 1453년 이.. [크로아티아여행 준비]6 두브로브니크 숙박 예약 (6,7일차) 비결 두브로브니크는 이번 여행에서 가장 하일라이트를 이룰 목적지이다. 완벽하게 보존된 도시의 성벽은 고대로 부터 내려오는 강력한 아드리아 해의 도시를 난공불락으로 만들었고 베네치아를 위협하는 경쟁자의 지위를 누렸기 때문이다. 이 도시의 옛 이름은 '라구사'. 아드리아 해 동쪽을 달마시아 지방이라고 불러 왔는데 이곳은 발칸의 알프스를 배경으로 발달해 도시들이 모두 산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이 도시를 제대로 즐기려면 성곽 안에 있는 올드 타운에서 묵어야 한다. 신 시가지도 제법 번화하지만 다른 여느 도시와 다를 것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만큼 올드타운의 숙박은 비싸다. 구시가는 성문을 들어서면 중앙로를 중심으로 양편으로 나뉜다. 오른편은 비교적 평지이고 왼편은 산으로 오르는 가파른 오르막이다. 이곳을 걷다보면 .. [두번째 그리스여행]27 예수12제자 성안드레아 순교지 파트라스 파트라스 Patras 또는 파트라는 그리스에서 세번째로 큰 도시이다. 올림피아에서 출발하면 대략 100킬로미터를 달려야 한다. 풍요로운 평야가 펼쳐진 길은 반도 남쪽의 험악한 산악지형에 비해 굴곡과 오르내림이 없다. 북쪽으로 달리다 보면 펠로폰네소스 반도의 북동쪽 해안을 만나고, 거기서 다시 동북쪽으로 2-30분 해안을 달려 도착한다. 이태리에서 건너오는 정기 여객선들도 이곳에 닻을 내린다. 역사 또는 신화 파트라는 기원전 1200년경 발칸반도에서 남하해 온 도리아 인이 바다를 건너 펠로폰네소스 반도로 들어온 곳으로 알려져 있다. 그 후 오랜 시간 동안 농촌 마을로 남아있다가 기원전 280년경 2차 아카이아 동맹의 주요 국가로 등장하였다. 그후 로마가 그리스를 정복한 기원전 146년이후 아우구스투스 황제.. [두번째 그리스여행]26 고대 올림픽 주최국 엘리스의 폐허 올림피아 북쪽에는 올림피아 축제를 주관하던 도시 엘리스가 있다. 한 때는 스파르타를 상대로 큰 소리를 치던 세력이던 엘리스를 가는 길을 그리스에서 보기 드물게 밭이 길 양편으로 넓게 펼쳐진 곳에서 만날 수 있었다. 평야를 달려 도착한 곳에는 겨우 팻말 하나가 서 있고 어지간한 유적엔 빠지지 않는 박물관은 커녕 매표소 조차 없다. 도로가 옛 도시를 두개로 가르고 달릴 뿐, 유적은 낮은 철조망 하나로 가려져 있다. 그리고 수로를 통해 농업 용수가 힘차게 흐르고 있었다. 버려진 도시 엘리스는 아무 사연이 없어 보는 이를 안타깝게 한다. 코린트나 플라타이아 같은 도시는 정복자에 의해 파괴된 사연이라도 있다. 하지만 엘리스는 별다른 이유도 없는데 사라져 버렸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로마 제국이 올림픽 게임.. [두번째 그리스여행]25 올림피아: 헤라 제우스 신전이 있는 고대 올림픽 개최지 그리스의 지명 중에서 아테네 만큼이나 익숙한 올림피아는 올림픽 게임의 발상지다. 메세네에서는 약 50킬로미터 북쪽에 위치하는데, 산들 가운데 오목한 평야지대에 있다. 꼬부랑 산길에 지친 여행자에게는 오랜만에 편하게 운전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한데 목적지에 다가갈수록 녹음이 우거져 험준한 돌 산에 지친 눈을 쉬게하기에도 좋다. 올림픽 게임은 피사Pissa라는 근처의 마을에서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사까지는 힘차게 뻗은 고속도로를 잠시 타야 하는데 코린트를 떠난 뒤 며칠 만에 자동차 전용도로를 달리는 안락함과 속도감을 만끽하게 된다. 기대를 안고 찾은 피사는 올림피아를 내려다 보는 언덕 위의 마을인데 팻말만 덩그라니 서 있을 뿐 변변한 유적은 찾기 힘들다. 역사 또는 신화 펠로폰네소스 반도의 이름은 전.. [그리스여행] 아크로코린트 & 코린트: 아테네의 숙적 운하로 유명한 코린트는 펠로폰네소스 반도의 북동쪽 끝에 있다. 아테네 국제 공항에서 시원하게 뚫린 고속도로를 따라 한시간 남짓이면 도착한다. 지금은 세계적인 대도시라고 하기 어렵지만 2700년 전에는 에게해 최고의 도시였다. 이곳에는 세가지의 중요한 유적이 있다. 우선 코린트 운하. 고속도로에서 빠져나와 오늘날의 코린트로 가는 길목에 있는데 이스트무스에서도 가깝다. 두번째는 아크로코린트로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처럼 신전이 있는 방어 성채이다. 세번째는 아크로코린트 아래 평지에 자리잡은 고대 코린트 유적이다. 고대 그리스 역사는 라이벌인 아테네와 스파르타가 벌인 치열한 경쟁의 기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 도시국가는 서로 너무나 다르기에 더욱 흥미롭다. 그러나 내막을 들여다 보면 스파르타는 코린트.. [크로아티아여행 준비]5 유럽자유여행 4,5 일차 숙박 예약- 스플리트 트로기르에서 이틀밤을 자고 나면 스플리트에서 이틀을 잘 계획이다. 다른 계획을 염두에 두고 있었지만 스플리트에서 다음 목적지인 두브로브니크를 가는 방법이 생각보다 어려워서 였다. 차를 렌트하는 것이 가장 빠른데 세시간 정도이고 우리가 운전해야하는 부담과 여름이면 생길 수 있는 교통 체증이 우려되어 포기하기로 했다. 비슷한 이유로 4시간 반 걸리는 버스 이동 방법도 선택하지 않기로 했다. 남은 것은 배로 가는 건데 아침 7:40출항이다. 그러려면 스플리트에서 자야 시간을 맞출 수 있다.airBnB로 수백개의 아파트 중 하나를 선택했다. 호텔은 해변 산책로의 서쪽 끝에서 미술관 방향으로 꺽어져 150미터 정도가면 있다. 주변이 차량 통행이 금지된 곳이라 조용할 것 같다. 여객선 부두까지는 직선거리로 약 .. [크로아티아여행 준비]3 스플리트 공항 Thrifty 렌터카 예약 로마에서 도착하는 스플리트 공항은 스플리트와 트로기르 중간에 있다. 우리 일행은 공항에서 렌터카를 픽업해 트로기르로 가서 이틀을 묵고 스플리트로 이동할 계획을 세웠다. 차로 이동하는 거리는 트래픽이 없으면 20분 남짓이다. 차는 스플리트 이후에 이용할 일이 없기 때문에 스플리트 시내 렌터카 사무실에 반납하는 것이 편리하다. 편도 비용이라는 것이 붙겠지만 만 사흘을 빌리는데 총 비용이 23만원 남짓이니 무시하고 예약을 진행하였다. 렌터카 회사는 미국계 Thrifty였다. 한 때는 렌터카 예약할 때 좋은 브랜드 차를 선호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실제 픽업할 때는 이런 저런 사정때문에 고급 브랜드를 받는 경우가 50% 확률도 되지 않는다. 그런 경험을 한 뒤로 주로 선호하는게 폭스바겐 골프다. 이번에는 그것..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3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