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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장소/신화와 역사 (Myth & Place)

마이다스 왕 (2) — 딸을 안았다. 황금 동상이 되었다.

by 유럽탐험 2026.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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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 가장 유명한 욕망 이야기 | 먹을 없는 황금, 만질 없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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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딸이 달려왔다.
마이다스는 팔을 벌렸다.
그리고 그녀를 안았다.

차가운 황금 동상이 그의 품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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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마이다스 왕은 디오니소스에게 "만지는 모든 것이 황금이 되는" 소원을 빌었습니다. 소원은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음식도, 와인도 황금이 되어 먹을 수도 마실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황금의 감옥

마이다스는 공포에 빠졌습니다.



물을 만지면 황금이 되었습니다.
과일을 만지면 황금이 되었습니다.
빵을 만지면 황금이 되었습니다.

하인들이 그의 입에 음식을 넣어주려 했지만, 입술에 닿는 순간 황금이 되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궁전은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감옥이 되었습니다. 황금 , 황금 바닥, 황금 천장. 아름답지만 차갑고, 딱딱하고, 죽은 세상.

꽃의 향기는 사라졌습니다. 황금 꽃에서는 향기가 나지 않으니까요.
새의 노래는 멈추었습니다. 나뭇가지에 앉은 새가 황금이 되었으니까요.
바람의 감촉은 사라졌습니다. 그의 옷이 황금 갑옷이 되었으니까요.

마이다스가 잃은 것은 음식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감각을 잃었습니다. 부드러움, 따뜻함, 살아있는 것의 촉감 모든 것이 차갑고 딱딱한 황금으로 변했습니다.

"아빠!"

그때, 그의 어린 딸이 달려왔습니다.

"
아빠! 울어요? 아빠!"


마이다스는 비명을 질렀습니다. "오지 ! 가까이 오지 !"

하지만 딸은 아버지의 눈물을 보고 달려왔습니다. 아버지를 안으려고.

마이다스는 피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늦었습니다.

딸의 작은 손이 그의 팔에 닿았습니다.

그리고

차가운 황금 동상이 그의 품에 있었습니다.

따뜻하던 딸의 손이 차가운 금속이 되었습니다.
웃던 얼굴이 움직이지 않는 황금 가면이 되었습니다.
뛰던 심장이 멈추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황금과 딸의 미소 하나.
어느 쪽이 값진가요?


마이다스는 그제야 알았습니다.

무릎을 꿇다

마이다스는 황금 동상이 딸을 안고 울었습니다.

그의 눈물도 황금이 되어 볼을 타고 흘렀습니다. 황금 눈물. 세상에서 가장 비싸고, 세상에서 가장 슬픈 눈물.

그는 디오니소스에게 기도했습니다.

"
제발 저주를 거두어 주십시오. 모든 황금을 돌려드리겠습니다. 아무것도 필요 없습니다. 딸만 돌려주십시오. 제발."


마이다스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황금이 아닌 것을 원했습니다.

그것은 딸의 웃음이었습니다.

디오니소스는 그의 기도를 들었을까?
저주는 풀릴 있을까?
딸은 다시 살아날 있을까?
동영상 https://studio.youtube.com/video/VTD_SOKVrmQ/edit
다음 : 마이다스 (3) — 강물에 씻은 욕망, 그리고 당나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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