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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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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여행] 20. 브르보스카 Vrboska : 몰래 감춰 둔 보석같은 항구 브르보스카 Vrboska는 크로아티아 흐바르 섬의 보석 같은 마을로, 그 역사와 지형, 그리고 잔잔히 흐르는 세일 요트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져 독특한 매력을 자아냅니다. 15세기경에 형성된 이곳은 바다와 강의 만남 속에서 성장하며 고유한 문화와 역사를 품어왔습니다. 오랜 세월을 거쳐 온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들이 작은 마을 곳곳을 수놓고, 특히 세인트 메리 요새 교회는 그 웅장함으로 감탄을 자아냅니다.브르보스카는 흐바르 섬에서 가장 아름다운 항구를 가진 마을로 알려져 있습니다. U자 형태의 천연 항구는 깊숙이 들어와 있어 물결이 잔잔하고, 크고 작은 다리들이 수로를 가로지르며 마을과 마을을 연결합니다.이 다리들은 작은 ‘미니어처 베니스’로 불리는 브르보스카의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더욱 돋보이..
그리스 세일 요트 여행 글 모음: 에게해 마라톤 해변, 램노스, 안드로스, 케아, 미코노스 2024.09.02 - [유럽자유여행/세일링 요트 유럽자유여행] - [세일요트여행] 파나기아 항구에 정박하기까지 [세일요트여행] 파나기아 항구에 정박하기까지램노스를 떠나 바다 건너편에 있는 버팔로 Buffalo로 향했을 때, 처음엔 그곳에서 하룻밤을 보낼 계획이었다. 하지만 목적지에 다가가면서 해도 상에서 평온할 것이라 예상했던 것과 달리 남풍을tourinfo.org2024.08.29 - [유럽자유여행/세일링 요트 유럽자유여행] - [요트여행]그리스 Chalkis 출항 하는 날 [요트여행]그리스 Chalkis 출항 하는 날그리스의 아침 공기가 상쾌하게 나를 맞이했다. 시원한 바닷바람이 내 얼굴을 스치며, 오늘의 출항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나는 Chalkis의 항구에 정박해 있는 요트의 갑판 위에 서..
[세일요트여행] 돌아가는 길에서 맞이하는 아침 그리고... Chalkis에서 시작된 우리의 항해는 안드로스, 미코노스와 Delos 섬을 거쳐 Kea섬에서 귀환길에 올랐다. 에게해의 푸른 물결 위에서 고대 그리스의 숨결을 느끼며, 우리는 그 옛날 바다를 누비던 그리스의 항해자들처럼 역사와 신화가 깃든 섬들을 따라 항해하였다.떠나온 곳으로 돌아가는 마지막 아침. 항구의 명상과도 같은 풍경 속에서 지난 며칠을 되돌아 보았다.안드로스 섬에서는 바람에 갇혀 계획보다 오래 머물러야 했지만 고요한 항구와 웅장한 자연 속에서 평온함을 찾았다. 이곳의 바람은 당시의 항해자들이 느꼈을 그 바람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에게해를 가르며 달리는 카페리가 한 점 처럼 보이던 그곳의 풍경.미코노스 섬에 도착하자, 현대와 고대가 공존하는 그리스의 모습을 마주하였다. 미코노스는 활기 넘치는 ..
[세일요트여행] 반환점을 돌아서 북상하는 요트 모든 항해는 logbook이란 것을 적게 되어있다. 기상조건, 요트가 진행한 방향과 속도, 세일을 올렸는지 여부 등을 매시간 적게 되어있는데 요즘은 스마트폰 앱이 이를 대신해 준다. 반환점을 돌아서 가는 길을 요트가 어떻게 움직였는지 그 기록 영상을 이곳에 옮겨 본다. 항해 일지 - Kea 섬에서 파나기아까지출발지: Kea 섬  도착지: 파나기아   항해 시간: 9시간   10:00  Kea 섬을 출발하여 항구를 빠져나와 북쪽으로 가다 한시간 정도 후에 세일을 올리고 바람 방향에 맞춰 북서쪽으로 항해했다. 바람은 약 10노트로 불고 있었으며, 하늘은 맑았다. 선내 상황은 좋았고, 일행 모두가 활기차다. 바람 방향을 고려하여 아티카 반도의 올림픽 마리나를 목표로 삼고 6노트의 속도로 달리다.  13:30 ..
[세일링요트여행] 에비아 섬 최남단 요충 카리스토스 Karistos 항구로의 항해 마라톤 평원은 아테네가 있는 아티카 반도에 있다. 오늘의 항해는 에비아 섬 최남단의 카리스토스. 그곳에 가려면 마라톤 평원을 떠나 다시 바다를 건너가야 한다. 엔진으로만 간다면 남동쪽 120도 방향으로 진행하면 된다. 하지만 세일보트는 바람의 방향에 따라 항해하는 방법이 달라지는데 그날은 맞바람이 불어 오는 통에 지그재그 모양을 그리며 항해해야 한다. 소위 close hauled 로 항해하는 것이다.20마일의 직선거리지만 세일링 특성상 30마일 정도을 지그재그로 6시간을 항해해야 했다.  위 동영상이 항해모습이다. 가장 재미를 느끼는 항해 방향 중 하나이다. 카리스토스는 그리스 에비아(Evia) 섬의 남부에 위치한 아름다운 해안 도시로, 오랜 역사와 매력적인 항구를 자랑하는 곳이다. 이 도시는 고대부터 ..
[세일링요트여행] 다리우스 왕의 항로를 따라 마라톤 전투 현장으로 잔잔한 항구에서의 밤은 숙면을 이루기에 최적의 조건이었다. 사방은 고요하고 잔잔한 물결은 우리들이 잠 든 요트를 요람처럼 흔들어 주었다. 이른 아침 마을은 여전히 잠든 듯 고요하고 하늘엔 구름이 끼었다. 부두의 벤치에 앉아 그 평화로움을 만끽했다. 멀리 산 정상에 늘어선 풍력 발전기들이 일찌감치 일을 시작하고 있었다.또 다른 항해의 시작. 느리게 시작하는 아침 나절, 어느새 구름이 개이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 오는 9시 30분 하루 밤을 보낸 부두를 떠났다.만을 빠저나오는 양 옆에 육지가 우리를 배웅하고 멀리 다음 목적지가 정면의 섬 너머로 뿌옇게 보인다. 바로 그 유명한 마라톤 전투가 벌어졌던 곳. 10 마일 떨어진 마라톤까지 엔진으로 약 90분을 달려갔다. 아침 이른 시간이라 바람이 6-7 노트 사이를..
[세일요트여행] 파나기아 항구에 정박하기까지 램노스를 떠나 바다 건너편에 있는 버팔로 Buffalo로 향했을 때, 처음엔 그곳에서 하룻밤을 보낼 계획이었다. 하지만 목적지에 다가가면서 해도 상에서 평온할 것이라 예상했던 것과 달리 남풍을 거의 막아주지 못했고 오히려 바람이 점점 강해지면서 배가 크게 흔들렸고, 정박하기 안전하지 않다는 판단이 섰다. 결국, 그곳에서의 정박을 포기하고 더 안전한 곳을 찾아야 했고 가까운 항구가 있는 파나기아 Panagia로 한시간 가량 항해를 했다. 파나기아로 가는 길은 여전히 파도가 거세었지만, 파나기아 만을 접어들수록 바다가 차분해지기 시작했다. 항해 중, 해안에 줄지어 서 있는 풍력발전소들이 눈에 들어왔다. 바람을 맞아 힘차게 돌아가는 거대한 풍차들이 인상적이었고, 왜 내 예상과 달리 바람이 센지 조금 이해가 되..
[ 세일링요트여행]그리스 램노스(Rhamnos)를 향한 항해 Chalkis에서 Rhamnos로 항해하는 동안,  종종 바람의 급격한 변화와 힘들게 했다. Chalkis는 에우보이아 섬의 주요 도시로, Euboic 만을 가로지르는 좁은 해협에 위치해 있어 바람이 불규칙적으로 불곤 했는데. 그날 따라  바람이 갑자기 방향을 바꾸거나 속도가 급격히 증가하는 현상이 생겼다. 이러한 바람의 변화는 세일링의 묘미이기도 하지만 처음 항해를 하는 크루에게는 새로운 도전이기도 했다.약 4시간의 세일링 동안 바람이 아주 약해 지는 경우에는 돛을 접고 엔진으로 항해를 하기도 했다.Rhamnos는 아티카 지역의 북동쪽에 위치한 고대 그리스 도시로, 칼키스 남쪽의 전략적으로 중요한 곳이었다. 이 도시는 특히 마라톤 평원과 가까운 거리에 있어 아테네가 주요하게 관리하던 항구 중 하나였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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