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리아해는 크로아티아의 앞 바다 입니다. 바다 건너편에는 이태리가 있지만 해안선이 단조로워 마을들이 잘 발달하거나 경치가 좋은 관광지가 많지 않습니다. 크로아티아의 해안선은 아름답고 태양도 유럽에서 가장 오랜 시간 얼굴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마을이 참 많습니다. 유명하기로는 스플리트나 두브로브니크가 1, 2등을 다투지만 프리모스텐 Primosten은 아름다움으로는 결코 1등을 양보할 수 없는 곳입니다. 둥그런 작은 섬 안에 가득한 붉은 지붕 돌집들은 코발트 색 아드리아해 위에 얹혀진 루비같습니다.
섬 아닌 섬은 가운데가 약간 높습니다. 교회가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교회에서 조금 내려오면 레스토랑 바빌론을 만날 수 있습니다. 너무 작은 마을이라 주소조차 필요치 않습니다. 간판은 약간 촌스럽습니다만 음식은 최고입니다.
식사 테이블은 2층이 주로 이용됩니다. 전망이 최고이기 때문이지요. 여름이면 넓직한 발코니에서 담너머로 아드리아해를 보면서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크로아티아의 프로슈토는 최고 수준입니다.
오징어 튀김은 물오징어를 반건조시켜 쫄깃하고 맛납니다.
크로아티아에서 먹는 최고의 요리는 bream이라고 부르는 줄무니 감성돔 구이일 겁니다. 트로기르에서도 이 회로나 먹던 고기를 통째 구워 8유로내고 먹었는데 싸고 맛이 좋습니다.
세가지 육류를 맛볼 수 있는 모듬 구이는 감자가 서너개는 들어간 프렌치 프라이와 함께 나옵니다. 감자 인심 하나는 정말 푸짐합니다.
문어 샐러드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메뉴입니다.
뜻밖의 반전인 디저트의 플레이팅. 메인 요리가 푸짐하거나 단촐한 플레이팅이었는데 비해 아름답고 맛도 좋습니다.
서서히 어두워지면 발코니에 조명이 들어오고 식당은 점점 더 아름답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언덕을 내려오면 섬을 뺑 둘러 싸고 만들어진 산책길에 사람들이 저녁 산책을 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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