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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226

겨울에 한 미국 뉴욕여행 - 뉴요커의 안식처 맨하탄 센트럴파크 &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아침 9시. 뉴욕에서 사흘째 날이다. 호텔 방의 창밖으로 보이는 맨하탄의 바쁜 일상을 내려다 보았다. 고향 같은 곳이라 그런지 전혀 낯설지가 않다. 바쁜 걸음으로 저 속에서 살아온 것이 나의 인생이다. M과 다니는 여행은 한 템포 느리게 진행한다. 그러다 보니 늦으막히 시작된 하루의 오전은 빠르게 지나가 버린다. 느긋하게 준비를 마치고 M과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가기 위해 호텔을 나섰다. 지하철을 타려고 그랜드 센트럴에 들어갔는데 카페에서 맛있는 스프 냄새가 코를 유혹한다. 배탈이 아직 완전히 낫지 않은 M은 호텔에서 아침에 먹을 것이 거의 없었다. 유럽여행 가이드와 M은 뉴잉글랜드의 명물 크램차우더 스프를 시켜 먹었다. 메트로카드를 사서 생전 처음 뉴욕 지하철을 탔다. 가까운 친구의 여자가 콜럼비아 시.. 2018. 9. 25.
겨울에 한 미국 뉴욕여행 - 로맨틱한 록펠러센터 아이스링크 & 맨하탄 심야산책 간 밤에 한식집에서 먹은 갈비탕이 기어코 말썽이었는지 M이 배탈이 나 잠을 설치고 말았다. 시차가 잘 바뀌라고 늦게까지 돌아다니며 몸을 피곤하게 만들었는데 잠을 설쳐 컨디션이 엉망이다. 우리는 무리를 하는 대신 오전을 호텔에서 느긋하게 보냈다. 몇년 전에만 해도 호텔 안에서 뭉기는 것을 낭비처럼 생각했지만 나가서 뛰어 다녀본들 그래서 무엇 하나를 더 본들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아는 나이가 되었다. 종종 느끼는 것이지만 내가 사는 곳보다 추운 곳으로의 여행은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는다. 우리는 몇시간은 걸을 각오로 추위에 단단히 대비를 한 후 걸어서 록펠러센터까지 걸어갔다. 그리웠던 뉴욕의 흐린 겨울 하늘을 보며 걷는 도심은 바쁜 걸음을 재촉하는 뉴요커들로 활기차다. 호텔을 출발해 15분 쯤 걸어가니 만.. 2018. 9. 24.
겨울에 한 미국 뉴욕여행 - 맨하탄 명물 그랜드 센트럴 & 타임스 스퀘어 놀랍다는 말 밖에 할 수 없다. 친구녀석의 말대로 어찌나 순찰을 도는 경찰이 많은지 으슥할 곳이 없다. 9.11사태가 엄청난 비극이었지만 뉴욕은 그것때문에 다시 태어난 것 같았다.그중에서도 맨하탄은 그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은 곳이다. 맨하탄은 길죽한 섬으로 긴 방향으로 난 avenue와 짧은 방향의 street가 수직으로 뻗어 있다. 그랜드 센트럴은 뉴욕의 서울역으로 맨하탄에서도 가장 번화하다는 42번 가Street에 있다. [세계의 요리, 식당] - 카페 디저트 맛난 미국여행 - 뉴욕 맨하탄 그랜드 센트럴 스테이션[세계의 요리, 식당] - 카페 디저트 맛난 미국여행 - 뉴욕 맨하탄 록펠러센터 아이스링크 호텔에 짐을 풀고 우리는 times square로 산책을 나섰다. 42가를 따라 서쪽으로 걷다가 7t.. 2018. 9. 24.
겨울에 한 미국 뉴욕여행 - JFK와 맨하탄 재회 아침 11시에 인천공항을 출발한 A380 항공기가 일곱시간 째 순항 중이다. 최신형 항공기술 덕택에 뉴욕까지 논스톱으로 12시간이면 갈 수 있다. 알라스카의 앵커리지를 경유해 17시간을 타고 다니던 때와 비교하면 참 좋아졌다. 비즈니스 클래스의 좌석 역시 내 다리를 다 뻗어도 앞좌석 등받이에 닿지 않을만큼 넓직하니 호강이다. 스물 대여섯 먹던 시절 아내와 나는 참 겁도 없이 미국행을 감행했다. 공부를 하겠다는 열정이 대단한 것도 아니었던 것 같아 더욱 기가 찬다.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우리가 운이 좋았구나 하는 점을 느낀다. 그동안 우리는 참 긴 세월을 서로를 지키고 위하며 살아왔다. 그 긴세월 동안 힘든 적이 없던 것은 아니지만 그렇기에 더욱 가치가 있다. 이번 여행은 우리의 젊은 시절을 되새기는 순.. 2018. 9. 23.
[터키패키지 일주일]12. 에페소스: 두번째 조우 아침 밥을 먹고 유럽여행 가이드를 태우고 출발한 버스가 쿠사다시 정도에 왔나 보다. 가로수엔 오렌지가 주렁주렁 열려 있다. 꽃이 피기 전인 이 겨울에 보는 아름다움을 모두 카메라에 담느라 분주하다. 에페소스. 로마시절 3대 도시 중 하나였다고 한다. 이번이 두번째 방문. 처음은 7월에 지중해 크루즈하다가 M과 함께 왔었는데... 지금은 겨울의 끝자락이다. 지금의 에페소스 위치는 낮은 산과 산 사이 계곡에 길게 뻗어있다. 바다도 눈에 보이지 않는다. 잘 보존된 유적이라서 히에라폴리스보다 관광객에게 유명한가 보다. 아직도 그 많던 신전들의 입구 부분이 그시절 모습으로 이렇듯 남아 있다. 이곳의 터줏대감은 이제 고양이가 되었다. 처음 왔을 때도 모자이크 가도 한 복판을 차지하고 움직일 생각이 없던 고양이를 보.. 2018. 9. 23.
[터키패키지 일주일]11. 파묵칼레 뒤에 잊혀진 영광 히에라폴리스 내륙으로 이동하는 차는 다시 산들을 넘기 시작한다. 얼마나 갔을까. 유럽여행 가이드도 다음 목적지에 도착해 사람들 가는 곳을 따라 걸어간다. 터키 여행 프로그램이라면 꼭 보여주는 저 소금 바닥같은 모습의 파묵칼레. 사람들도 너, 나 할 것없이 모두 그 온천수에 발을 담그고 클레오파트라의 목욕탕을 연상하는 듯 열심이다. 그리고 유럽여행 가이드 조차도 몰랐던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다. 히에라폴리스 Hierapolis! 바로 이곳의 마땅한 이름이다. 파묵칼레가 아닌. 터키인들이 히에라폴리스 대신 파묵칼레를 선전하는 걸 알고서 난 그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의아했다. 이스탄불 그랜드 바자르 옆 로마 신전 벽을 노점상이 훼손하는 것부터 찬란한 히에라폴리스는 제쳐두고 온천물에 물고기가 각질을 먹어치우는 걸 선전하는 것.. 2018.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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