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갈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스위스 취리히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인 취리히. 그 이름도 유명한 로마의 시저가 유럽을 평정하러 왔을 때 세운 군사기지로 출발한 곳이다.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여러차례 뽑힌 바 있는 이 도시는 알프스 산중에 있다는 것이 신기할 만큼 아름다운데 아마 호수를 끼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도시를 벗어나면 호수를 따라 난 길이 아름답고 곳곳에 단독주택들이 나즈막하다. 이른 아침에는 대도시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고요함이 인상적이다. 잘 가꾼 정원에는 아름드리 나무가 자라고 호수엔 요트들이 떠 있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호수의 물길은 중세 건물들의 아름다움을 더 빛나게 한다. 도심을 달리는 전차는 하늘을 다 가릴듯 울창한 가로수 숲 속에서 한가롭게 느껴지고... 큰 길의 뒷편에는 작은 골목들이 2천년의 세.. [스위스 이태리여행 일주일]6 세상에서 제일 살기 좋은 도시 취리히의 여름 세계에서 살기 좋은 기준으로 서울은 몇 등이나 할 수 있을까? 수차례에 거쳐 1등으로 뽑혔던 취리히. 시저의 로마 군대가 주둔지로 삼으면서 도시로 발전한 아름다운 그 도시에 다시 왔다.반호프 슈트라쎄의 끝은 취리히 호수로 이어진다. 지난 번 왔을 때 한동안 앉아 있었던 가로수 밑 벤치는 여전하다. 역전길인 반호프 슈트라세의 양 옆에는 세계적인 도시라고는 믿기 힘들만큼 한가하고 아름다운 오솔길들이 많아 산책하기 에 안성마춤이다.마크 샤갈의 스테인드 글라스로 유명한 교회 앞에는 작은 광장이 있고 운하가 이어진다. 그리고 뒷편으로는 작은 가게들이 고급스럽다. 도로는 로마시대에 만들어진 것 같은 정사각형 돌 타일로 만들어져 있다.프라다 와 발리가 양편에 떡하니 버티고 있는 중심 쇼핑가. 발리 본사 건물은 6층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