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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크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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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에게해 크루즈 유럽자유여행]로마에서 보낸 2박3일 유럽자유여행을 다녀 본 중에서도 크루즈 여행은 가장 행복한 추억을 남겼다. 지중해를 따라 이동하며 고대 유적과 절경을 감상하는 것은 크루즈 여행의 치명적 매력이다. 코로나19가 하필 일본에 기항한 크루즈에서 발생하는 통에 앞으로는 크루즈 여행을 즐기는 것이 조금 망설여질것 같다. 아쉬운 마음에 지난 크루즈 여행의 기억을 글로 담아 본다.우리는 로마에서 이틀을 자고 크루즈를 타기로 했다. 이번이 세번째 로마 방문이지만 두번째는 토스카나 지방을 돌아다니다 로마에서 서울오는 비행기를 탔을 뿐이라 두번째 방문이라는게 더 정확하다. roman forum근처에 호텔을 예약했다. 초여름의 로마는 겨울에 왔던 첫 방문과 사뭇 다른 인상을 주었다. 호텔은 Roman Forum바로 앞. 공항에서 픽업나온 리무진 택시 기사..
[지중해크루즈]크루즈여행 출항 그리고 호화여객선 탐사 체크인을 마친 우리는 램프를 따라 배에 올랐다. 입구에서 환영하는 선원을 지나자 마자 에스컬레이터와 호화로운 계단이 이어진다. 몇 층이나 올랐을까 호텔로 치면 front desk가 있는 메인 로비 층에 도착했다. 좋다는 호텔을 많이 보아온 우리에게도 호화로움이 예사롭지 않다. 중앙홀에는 관망용 엘리베이터가 복도를 중심으로 세대씩 여섯대가 오르내리고 있고 꼭대기 층까지 천정이 열려있어 아주 시원한 느낌이다. 우리도 엘리베이터로 바꿔타고 예약한 발코니 선실로 향했다. 발코니에 비치의자 두개와 작은 테이블 까지 있어 커플이 한적한 시간을 보내기 적당한 선실은 넓지는 않지만 짜임새가 있고 사치스럽지는 않지만 고급스러워 지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방을 나온 우리는 얼마나 넗은지 감을 잡을 수 없는 배 안을 돌아다..
[지중해크루즈]로마에서 승선하는 크루즈여행 지중해는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알려진 바다 중 하나다. 여름의 지중해는 잔잔하기가 호수같고, 강수량이 여름 내내 십여밀리미터밖에 되지않는 맑은 날이 계속된다. 작열하는 태양, 눈부시게 푸른 바다, 넘쳐나는 열정으로 가득한 지중해는 최고의 피서지임에 틀림없다. 겨울이 긴 북유럽의 젊은이들은 여름이 되면 일년 내내 저축한 돈을 찾아 지중해변에서 휴가를 보낸다. 이 시기에 맞춰 호화 크루즈 선들도 지중해를 오가며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지중해를 유람하는 크루즈 중에서도 celebrity cruise는 초호화유람선으로 분류된다. 배의 선원들은 6성급 크루즈라고 자랑을 하는데 로열캐리비언 크루즈 사에서 고급형 크루즈로 출범시킨 회사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우리가 탈 배는 Celebrity 선사의 Equino..
[지중해크루즈]로마 귀항, 로마 이륙 [해외여행 비법노트] - 기차 반값으로 유럽일주 by air 1회 - outline 새벽 6시도 되기 전에 유럽여행 가이드를 태운 배는 치비타베키아 항에 입항했다. 아침 일찍 돌아가는 항공편을 가진 사람들은 제일 먼저 하선할 예약을 해놓고 이른 아침식사를 한다. 우리는 저녁 8시 항공편이라 여유가 있다. 나는 먼저 후론트 옆 cashier에 가서 어제 방으로 배달된 항해 중 사용한 금액 청구서를 결제하고 하선 수속을 마쳤다. 마지막 아침 식사는 이곳에서 내가 즐겨 먹었던 오믈렛으로 ... 마치 파전을 반으로 접은 것 같은, 각종 야채와 햄, 베이컨 가루까지 넣은 오믈렛은 언제나 처럼 푸짐하고 맛이 있었다. 짐은 들고 나갈 것이 없다. 어제 밤에 트렁크를 선실 밖에 내어 놓는 것이 끝이다. 하선하여 찾으면..
[지중해크루즈] 이태리 나폴리와 소렌토 - 마지막 기항지 나폴리. 멀리 베수비오 화산이 구름에 가려있는 아침이다. 조각배를 타고 낚시를 하는지 제법 많은 사람들이 아침 바다에 나와 있었다. 일요일이었다. 신화의 세계에서 헤메던 정신은 벌써 추억을 더듬는 듯 미항이라는 이 항구를 보는데도 감흥을 느끼기는 커녕 상심한 사람처럼 유럽여행 가이드는 조금 심드렁하였다. 항구의 중요성을 웅변하듯 방어 성채가 강력한 모습으로 버티고 서 있는 나폴리 항구였다. 기항지 프로그램으로 예약한 버스를 타고 한시간 이상을 달려 가곡 “돌아오라 소렌토로”의 도시 소렌토에 갔다. 가곡 ‘가고파’와 함께 아버지가 가장 좋아하시던 노래의 배경인 소렌토는 우리 눈에 크게 부각되지는 않았다. 내 마음이 허전한 탓일까? 언제나 푸근하게 느껴지는 과일과 채소를 파는 가게가 정겹게 소박하다. 도시의..
[지중해크루즈] 그리스를 떠나 이태리로 돌아가는 바닷길 시작이 있다는 건 끝을 전제한 것이다. 아름다운 풍경과 동경하던 신화의 현장을 보는 기대로 부풀었던 마음은 이제 조금씩 차분히 머리 속 추억으로 바뀌어 간다. 등지고 왔던 석양을 이제 마주 보며 간다. 아침에 늦장을 부린다. 오늘은 기항지에 들르지 않는 sea day. 그동안의 바쁘다면 바쁜 매일의 기항지 여행에서 한숨 돌릴 수 있는 날이다. 유럽여행 가이드이 게으름 피는 동안 M은 발코니에서 독서 중이다. 바다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호수와 같다. 점심을 먹고 sun deck에서 놀았는데 M이 내가 마실 걸 가져오는 것을 기다리고 계시다. 잔디밭엔 일광욕하는 사람들. 이곳이 배 위인지, 어느 바닷가 리조트인지 구별할 수 없다. 자유롭다는 것. 난 맨발로 웃통까지 벗고 돌아다녔다. 우리나라 같으면 체면때문..
[지중해 에게해 크루즈] 그리스 델로스 섬 - 아폴로 아르테미스 남매의 탄생지 우리는 근처의 Delos섬을 가는 배표를 샀다. 약 30분 걸린다. 큰 배를 타고 올 때는 바다가 잔잔하다고 느꼈는데 200명쯤 타는 작은 배를 타니 제법 흔들린다. 벌써 뒤쪽의 아주머니는 멀미를 하는지 정신줄 놓으셨고 그 남편은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잠에 골아떨어지셨다. 어차피 인생은 혼자인가 보다. 부두에서 유적으로 가는 길에 한 여행객이 바다를 배경으로 앉아 있는 것이 쿨하게 보여 한 컷.... 델로스 섬은 바람이 엄청나게 불고 있어서 모자를 항상 잡고 있어야 할 정도였다. 여신 Leto는 제우스의 바람기에 희생되어 임신을 하고 헤라의 미움을 받아 어느 곳에서도 정착하지 못하고 떠돌아야 했다. 해산일은 가까워오고 초조해하던 Leto여신을 떠돌이 섬 Delos가 받아들여 아폴론과 아르테미스를 낳도록 ..
[지중해 에게해 크루즈] 그리스 미코노스 - 백색의 섬이 간직한 방어 전략 해변을 따라 소박한 장이 섰다. 채소와 꽃, 생선 등을 좌판에서 판다. 해적들이 온통 흰색이 미로같은 마을을 뛰어다니다 보면 방향감각을 잃게 되어 바다로 돌아가는 길을 찾지 못하게 된단다. 주민들은 그렇게 고립된 해적들을 한 놈씩 때려잡았다고. 유럽여행 가이드와 일행은 미로같은 마을을 헤집고 다닌다. 해적처럼. 한 두시간 흰색으로 뒤덮힌 세상에 있으니 묘한 어지러움이 느껴진다. 꿈 속에서 걷는 느낌이랄까? 몽환적이다. 미코노스에는 600개가 넘는 교회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대부분 열 댓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작은 교회이다. 입구에서 쳐다본 보편적인 교회의 내부가 아기자기하다. data-matched-content-ui-type="image_stacked" data-matched-content-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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