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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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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여행]17 최대 올리브 산지 하엔 Jaen의 파라도르에서 중세 체험 코르도바에서 동쪽으로 출발한다. 한시간 거리의 하엔 Jaen은 스페인 올리브 생산의 메카로 불린다. 마드리드에서 코르도바로 가는 기차에서도 철로 양쪽에 올리브 나무가 끝이 없었는데, 하엔 가는 길도 마찬가지다. 지형은 다소 완만한 구릉이 이어져 평화롭고 나른하다. 이곳을 가는 것은 8세기부터 있어 온 성을 개조한 파라도르를 방문하기 위해서다. 마을에 들어서니 오른편에 300미터는 되어 보임직한 산이 있고 그 정상에 파라도르가 올리브 나무 사이를 가르고 달려온 바람을 맞으며 서있다. 오르는 길은 잘 정비가 되었고 산 전체가 공원으로 가꾸어져 있다. 8세기 무어인들이 처음으로 살았던 성은 완고한 튼튼함으로 세월을 이겨내고 있었다. 성은 지금은 호텔로 고쳐졌지만 아직 과거의 군사시설의 흔적이 남아 있다. 객실..
[스페인여행]15 마드리드 거쳐 코르도바 Cordoba로 유럽자유여행의 가장 좋은 장점은 안전이 보장된다는 것이다. 밤 늦은 시간이라도 몇몇 도시를 제외하면 유럽 전역이 안전하다고 간주할 수 있다. 종종 테러 공격이 일어나는 것을 제외하면. 우리를 태운 밤 비행기는 자정을 한시간 남기고 마드리드에 도착하였다. 떠날때 left luggage 서비스에 맡겨 둔 큰 가방 두개를 찾고, 서둘러 택시로 예약한 그란비아의 호텔로 향했다. Iberostar Hotel. 쿠바의 하바나에 갔을 때 묵었던 호텔. 어떤 호사도 기대할 수 없을 것 같은 도시에서 서구 문명의 편의를 모두 누릴 수 있었던 곳. 옥상의 풀장과 거기서 내려다 보던 딴 세상 같던 낡은 도심의 묘한 아름다움, 그리고 기막히게 맛있던 다이퀴리. 좋았던 하바나로의 여행 이야기를 하는 동안 차는 호텔 건너편에 도..
[스페인여행]14.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맛집, 시장, 그리고 성당 ​오늘은 밤 늦게까지 이어지는 힘든 여정이 우릴 기다린다. 마드리드에서 이곳을 오가는 항공편의 출발 시간이 밤 열시이기 때문이다. 정오에 파라돌에서 체크아웃을 하면 거의 열두시간을 집없는 노숙자 신세로 지내야 한다. 한창 때엔 그런 것이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나이가 들다보니 하루 일정의 중간 정도에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숙소도 좋고, 일정도 길어서 M과 유럽여행 가이드는 늑장을 부리며 호텔과 부근에서 아침 시간을 여유롭게 보냈다. 호텔을 check out하고 벨데스크에 짐을 맏기고 난 후, 우린 문어가 맛나다는 식당을 찾아 나섰다. 그런데 또 식당이 문을 열지 않고 있다. 12:00부터라고... 하는 수 없어 맞은 편에 보이는 시장에 들어가 시간을 떼운다. data-matched-con..
[스페인여행]13.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 순례 종점 대성당 주변 ​순례의 성지에 자리잡은 파라돌은 그 자체로 박물관이어서 무척 아름답기 때문에 이틀을 자는 동안 호텔구석구석을 돌며 흥미로운 모습을 사진에 담을 수 있었다. 돌로 쌓은 성벽의 단단함이 여실히 드러나는 창틀의 묵직함은 그 앞에 놓인 테이블의 장식 촛대와 아름다운 스탠드와 대비가 된다. 여러 사람들이 쉴 수 있는 로비 한 켠에 마련된 라운지 또는 클럽 룸 역시 벽에 값진 장식품들이 즐비하다. 호텔에서는 느껴볼 수 없는 호사를 파라돌에서 누릴 수 있다. 이곳엔 컨벤션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다. 복도를 지나다 열린 방문을 통해 본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들어가 보았다. 한 이십여명 앉을 공간에 발표 준비가 되어 있었다. 이런데서 논문 발표를 하면 얼마나 좋을까. 한껏 부러워졌다. 회랑이 양쪽에 있고 가운데는 뻥 ..
[스페인여행]12. 심야에 도착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유럽여행 가이드와 M은 마드리드에서 출발한 RyanAir로 한시간 날아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도착하였다. 짐을 찾을 것이 없으니 바로 택시를 타고 파라돌로 직행. 열시경 도착. 지금까지 다녀 온 세고비아, 아빌라, 톨레도의 파라돌과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하다. 아예 관광코스에 들어있는 박물관을 호텔로 사용한다. 삼사백년을 거슬러 과거로 돌아간 듯 우아하면서도 아름다운 실내모습에 호텔깨나 다녀 본 M도 입을 다물 줄 모르고 아이처럼 기뻐한다. 그걸보니 고생해 온 보람이 있다. 이 커다란 호텔이 모두 박물관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모든 가구며 소품이 예술이다. 짐은 풀 것도 없으니 그냥 던져 놓고 카페로 갔다. 샹그리아 두잔과 탄산이 든 물을 거의 벌컥벌컥 마시니 갈증이 풀린다. 숙면을 위해 맥주를 ..
[유럽자유여행] 마드리드 명물: 프라도 미술관과 산미구엘 시장의 타파스 톨레도 파라돌을 출발해 마드리드 공항으로 향한다. 미니에 기름을 채우는 과정에서 약간 헤매긴 했지만 13:09에 무난히 도착. 밤 비행기를 탈 계획이니 남는 시간 동안 마드리드로 간다. 짐을 맡기려는데 하루 단위로 요금을 받고 크건 작건 10유로란다. 40유로를 내야 한다. 비싸다. 젊어서라면 오기로라도 큰 짐 두 개만 맡기고 작은 짐 두 개는 끌고 갈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젠 그렇게 돈 아끼려다 더 힘들어질 것을 안다. 백팩 하나만 메고 시내 가는 공항버스를 기다린다. 십분가량 기다리니 노란 버스가 도착하는데 서울의 공항버스가 아니라 거의 시내버스 수준인데 벌써 서 있는 사람도 보인다. 버스를 항해 달려가는 M을 불러 세운다. 그리고 택시를 탔다. 시내까지 정액 30유로. 그래도 40분 이상을 서서 ..
[유럽자유여행]중세 스페인의 수도 톨레도 관광명소 풍경 아빌라에서 남쪽으로 방향을 잡고 톨레도를 향해 달린다. 마드리드, 세고비아, 아빌라에 이어 스페인에서 네번째 도시를 찾아간다. 2018/09/15 - [유럽자유여행] - 마드리드 명물: 프라도 미술관과 산미구엘 시장의 타파스 2018/09/13 - [유럽자유여행] - 스페인 세고비아 맛집과 야경 + 그랑하 궁전의 겨울 풍경 2018/09/14 - [유럽자유여행] - 스페인 중세 성곽도시 아빌라 관광명소: 파라도르와 동굴식당 가는 길에 마드리드 인근의 유명한 아울렛 쇼핑몰을 들렀다. 생각에는 두시간을 보려고 했으나 역시 여인에게 두시간은 너무 무리였다. 거의 네시간을 구경하면서 알뜰한 쇼핑을 즐긴 나의 lady M. 피곤한 기색도 없으시다. 톨레도 파라돌에는 오후 다섯시에야 도착했다. 파라돌은 전형적인 스..
[유럽자유여행] 스페인 중세 성곽도시 아빌라 관광명소: 파라도르와 동굴식당 아빌라 파라돌까지 가는데 한 시간이 걸린다. 차라곤 한 대도 찾기 힘든 고속도로를 미니의 성능을 즐기며 달려간다. 음악의 해석 능력도 젊은 취향인 미니. 정원이 내보이는 아름다운 유럽여행 가이드의 방. 파라돌을 나서면 오른 편은 오르막이다. 이 길로 십여 분을 걸어가면 성당이 나오고 유명한 아빌라의 성벽이 이어진다. 아빌라는 성인으로 추앙받는 산타 테레사 수녀의 고향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교회 성물 가게 앞에 입간판에 귀여운 수녀 모습이 인상적이다. 성곽을 둘러보고 들어간 성당 옆 카페에서 문어를 포함한 타파스 세 개와 백포도주 두 잔 5.20 유로! 기가 막힌 맛의 타파스는 물론 와인은 어찌 이럴 수가 있나 서울에서는 와인만 먹는다 해도 3배는 비싸게 주고 마시는 술 오후엔 카페에도 사람이 거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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