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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6박7일

[터키패키지 일주일]2. 이스탄불 아야소피아, 블루모스크, 그랜드 바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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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 소피아에서 나온 유럽여행 가이드와 일행은 이어서 블루 모스크를 구경하였다. 현재도 모스크로 사용하고 있어서 여자들은 두건을 두르고 치마 위에 보자기를 써야 했다. 규모는 작지만 잘 관리가 된 탓에 안은 아주 아름다웠다. 몇몇 사람들은 기도시간을 기다리는지 바닥에 앉아 있었다. 

Istanbul 터키 이스탄불


블루모스크에서 나와 강행군은 그랜드 바자르로 이어졌다. 가게가 1000개 이상 있다는 최대 시장은 화려하고 복잡했다. 난 과거 보드룸에서 좋은 가죽 자켓을 싸게 산 기억이 있어 장갑을 살까 했는데 품질이 너무 떨어져 살 수 없었다. 



Istanbul 터키 이스탄불



그랜드 바자르에서 나와도 상가들이 즐비하다. 자유시간이 남아 바람을 쐬며 골목길로 들어가니 벌거벗은 겨울나무 아래 다양한 청바지를 파는 가게가 성업 중이다. 

Istanbul 터키 이스탄불

지나가는 나를 보고 어디서 왔냐고 묻길래 Korea라고 하니 자기 삼촌이 한국전쟁에 참전했단다.

이곳에서 자주 듣게되는 말이다. 그럴때마다 난 뭔가 보은을 해야할 것 같은 생각에 시달린다. 불행했던 우리의 과거는 아

직도 이곳에 살아있다.

Istanbul 터키 이스탄불

다시 그랜드 바자르 안으로 들어와 구멍가게에서 이곳의 명물이라는 석류주스를 마신다. 여름엔 1유로로 떨어진다는 가격. 지금은 5유로. 영감님이 능숙한 솜씨로 짜내 권하는 주스는 진액 그 자체다. 이곳의 서민들은 이런 가게에 앉아 담소를 나누며 차를 많이 마신다. 사과차!

듣기엔 이상하지만 맛은 제법 괜찮다.



Istanbul 터키 이스탄불

저녁이 되어 가는 시간 다시 술탄 마흐메트 광장으로 돌아온 우리는 그곳에 남아있는 이집트 오벨리스크와 아테네가 페르

시아를 이기고 세웠다는 승전비를 보았다.

이곳의 2월은 기온이 섭씨 10도 정도인데도 의외로 쌀쌀하다. 습기를 머금은 바람때문일까?





Istanbul 터키 이스탄불

한때는 좋은 건물이었을 법한 곳도 가게는 싸구려 상품으로 넘쳐나고 관리는 엉성해 허름한 가건물이 옥상에 늘어서 있

다.



마지막 석양 빛을 받은 아야 소피아. 찬란하게 타오른다.

Istanbul 터키 이스탄불



버스에 타기위해 바다 쪽으로 이동하던 중 발견한 가게의 facade. 파스텔 톤으로 예쁘게 칠한 판자집이다.

Istanbul 터키 이스탄불

터키에는 그들의 국기를 이곳저곳에서 보게 되는데 특히 언덕 위에는 어김없이 대형 국기가 펄럭이고 있다. 유목민들이 자

신의 영토를 표시하는 전통때문이라고...

난장이들이 살 것같은 저 집들은 어느 음식점의 외부 장식이었다. 어째 사람이 살기에는 너무 작다 싶었다.

Istanbul 터키 이스탄불




길가에는 옥수수, 군밤, 사과차, 심지어 아이스크림까지 파는 행상들이 어두워져가는 이스탄불을 지키고 있었다.

Istanbul 터키 이스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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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태운 버스는 old town을 벗어나 바다를 왼편에 두고 북으로 달린다. 트래픽이 좀 있는 관계로 약 한시간만에 호텔

에 도착한다.


이스탄불에 내리자 마자부터 계속 구경을 하고 보니 상당히 피곤하다. 시차 걱정은 안해도 될 듯 싶다.

방 배정을 하는데 다행히 혼자 쓰게 되었다. 

혼자 떠나 온 나의 터키 여행 첫째 날이 끝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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