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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카디아 중앙의 그림같은 산골 마을 레비디 Levidi는 고도 860미터에 위치하고 있다. 이 마을 남쪽은 끝없는 산이 펼쳐지지만 북쪽에는 넓은 평야가 있다. 그리고 그 평야의 너머에 오르코메노스 유적이 있다.
한 여름에도 이 마을에는 높은 산에서만 느낄 수 있는 시원한 바람이 분다.
붉은 지붕이 아름다운 작은 마을은 도시에서 그리스 사람들이 휴가를 많이 오는 곳인듯 작은 펜션들이 생각보다 많다.
그리스에서는 보기 드문 평야는 농사를 위한 축복같은 땅이지만 같은 이유때문에 대규모 전투가 벌어진 곳이기도 하다. 고대 그리스를 대표하는 전투가 일어난 피의 흔적이 비료가 된 비극의 땅이 평화롭다. 평야 건너편 왼편의 나즈막한 산이 오르코메노스 유적이다.
여름의 자외선이 강렬한 속에도 보이는 오르코메노스의 정상 부근은 이곳에서 보면 다른 야산들과 전혀 다르지 않다.
기와가 세월에 낡은 어느 가정집의 지붕이 산 속 마을의 정취를 살려준다.
레비디는 아르카디아의 주요 유적을 보러 다니기 좋은 위치에 있어 이곳에 숙박을 잡고 여행하기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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