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럽6박7일

포르투갈 신트라 페나 궁전 에스투릴 -이베리아반도 여행 일주일

728x90
반응형

신트라 Sintra.
에스투릴에서 북쪽 내륙에 있는 그림같은 마을의 이름이다. 그리고 그곳에는 오랜동안 왕실의 여름 휴가별장으로 쓰인 성이 있다. 이슬람의 전통이 남아 있는 그 페나 궁전을 보러 가는데 마을 어귀에서 부터 언덕위에 우뚝 솟은 두개의 뿔 같은 지붕으로 유명한 성이 한 낮의 자외선으로 뿌연 하늘에 떠 있었다.

포르투갈 신트라 리스본


가이드는 주차장에 남겨두고 혼자 계단을 올라 궁전으로 올라간다. 가까이 갈수록 궁전의 모양은 아주 unique 하다. 무어인들의 건축양식이 서양의 바로크나 로코코 양식과 결합되면 저렇게 되는지...

포르투갈 신트라 리스본

포르투갈 신트라 리스본

성의 입구에 다다르니 이 궁전이 얼마나 훌륭한 예술품인지 실감하게 된다. 유리 창문 하나도 예술이다. 게다가 입구 아치를 장식한 수천의 돌 꽃들. 저 어마어마한 조각. 그리고 조각조각 붙인 타일까지. 세상 어디서도 이런 화려한 창문을 본적이 없다.

포르투갈 신트라 리스본


내부에는 대항해 시대 포르투갈의 번영을 상징하듯 중국에서 온 사람 키 만한 도자기부터 엄청난 세공의 가구와 벽과 기둥의 조각이 압도한다.
그러다 밖으로 통하는 문을 지나니 테라스 밑에 신트라 마을이 멀리 보인다.

포르투갈 신트라 리스본


붉은 색과 노란색이 칠해진 성벽을 뒤로 하고...
아치가 늘어선 곳이 내가 내려다 보던 테라스.

포르투갈 신트라 리스본



마을을 산책하며 점심을 먹었다. 상당한 크기의 가로수에 파묻힌 것 같은 마을의 중심 광장은 아직 뜨거운 초가을의 태양을 피하는 좋은 휴식처였다.

포르투갈 신트라 리스본

data-matched-content-ui-type="image_stacked" data-matched-content-rows-num="4,2" data-matched-content-columns-num="1,2"



마치 여행객일 것 같은 남녀가 가로수 옆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그 구도가 너무 좋아 사진에 담는다. 조용한 작은 마을의 평화로움이 뚝뚝 묻어나는 것 같은 사진이다.

포르투갈 신트라 리스본



페나 궁전의 외곽 성벽

점심을 먹으며 쉬던 카페에서 바라 본 마을의 입구



data-matched-content-ui-type="image_stacked" data-matched-content-rows-num="4,2" data-matched-content-columns-num="1,2"




가우디의 사그라다 파밀라아 벽에서 본 것이 이곳에 있다. 그가 어디에서 영감을 받았는지 분명히 알 것 같다. 


가우디의 손길이 느껴진다. 그의 작품은 아님에도...



에스투릴에 있는 호텔로 돌아와 미진한 바다 구경을 하러 산책을 나갔다.
오늘따라 유난히 다정한 연인이 카메라에 잡힌다. 다정한 사람들 그리고 작열하는 태양, 바다, 바람.

포르투갈 신트라 리스본


이베리아 반도 끝에서의 일정이 마무리되는 오후의 한 때, 여행자의 피로가 커져가는 만큼 그리움도 조금씩 커져가고 있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