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준비에서 교통편을 예약하고 나면 숙박을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요즘은 인터넷의 발달로 서울에서 전세계 호텔 예약이 한치의 착오도 없이 가능하다. 여행의 중심은 북극권 라플란드에서 오로라 구경을 하는 것이지만 추운 겨울 나라에 온 새로운 상황에서 아름다운 도시를 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이다.
헬싱키는 우리 여행의 중심도시라 오가며 여러 번 공항을 들르게 되지만 시내에서는 하룻밤만 잘 예정이다. 핀란드의 한적함이 지나쳐 헬싱키는 여름에도 아주 제한된 구역, 예를 들면 중앙역에서 바다 쪽으로 뻗은 길 정도에 집중해야 한다. 그래서 이번엔 번화가 한복판에 있는 호텔을 예약하였다.
Next Hotel Rivoli Jardin **** 리볼리 가든 호텔쯤으로 불러야 할 것 같다.
지도 중앙 밑에 표시된 호텔. 바닷가 노천 마켓도 가까우니까 쇼핑과 구경에 편리할 것 같다. 지도 왼쪽 상단의 중앙역도 제법 가깝다.
하루 숙박료는 120유로로 적정한 편이고 소개 페이지에 나와있는 내용으로 보아 4성급이니 깨끗함도 믿을 수 있는 수준일 것이다.
식당은 북구의 실용주의와 원목 가구로 편안한 분위기가 돋보였다.
건물 바깥은 호텔이 고층 건물이 아닌 탓에 탁 트인 전망은 기대하기 힘들 것 같았다.
저녁에 도착해 다음날 아침 나절을 보내기에 침실은 채광이 잘되고 시내 한복판이지만 길가에 있지 않아 숙면을 취하기에 적당할 것 같다.
스톡홀름은 발트해 크루즈 타면서 들렀는데 스웨덴이 북구에서 러시아와 패권을 다툰 강국인 것을 상징하듯 화려하고 웅장한 도심을 자랑한다. 특히 바닷길을 통해 들어가는 스톡홀름 피오르드의 아름다움은 잊기 힘든 장면이다. 첫 방문 때 제대로 보지 못하고 떠나 무척 아쉬웠다.
이번엔 4박을 하며 제대로 볼 계획이다. 헬싱키와 마찬가지로 호텔은 구도심의 복판에 잡았다.
Hotel Drottning Kristina Stureplan**** 트로트닝 크리스티나 스투레플란 호텔. 이렇게 어려운 호텔 이름은 처음이다.
정보를 좀 찾아보니 제법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훌륭한 호텔인 것 같다. 지난번 왔을 때 본 LV 매장에서 가까운 걸 보면
주변에 쇼핑과 식당이 가득한 재미 넘치는 곳일 것 같다. 또 바로 뒤에는 제법 넓은 공원과 국립도서관이 있어 시내에서 한적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되었다.
호텔의 출입구부터 자부심이 느껴진다.
건물의 안뜰 역시 잘 가꾸어 여름에는 투숙객들이 햇살을 받으며 아침식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영화에서나 보던 클래식한 엘리베이터를 계단이 감싸고 있는 모습과 각 층의 로비 모습도 고급스럽다.
호텔이 대로에 있기 떄문에 전망도 아름답다. 하지만 우리는 소음을 우려해 안쪽으로 창이 난 방을 달라고 특별 요청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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