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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6박7일2019.08.15 16:35

토스카나, 투스카니. 모두 같은 곳을 부르는 이름입니다. 완만하게 물결치는 구릉이 끝없이 이어지고 그 사이 사이 구불구불 달리는 황토길 양 편에 늘어선  길다란 사이프러스 나무가 아름다운 곳. 이태리의 풍경사진이라면 언제나 뺴놓지 않고 등장하는 모습입니다. 영화 글래디에이터에서 주인공이 사무치게 그리워하는 고향집의 풍경이 바로 토스카나의 대표 풍경입니다. 

우리의 여행은 르네상스가 찬란하게 꽃피었던 피렌체를 떠나 토스카나로 향합니다. 중앙역에서 오후 5시 10분 열차를 타고 7번째 정류장에 내리면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의 도시 시에나 Siena에 도착합니다.

수많은 토스카나 지방의 도시들 처럼 시에나도 언덕 위에 서 있습니다. 중세에는 피렌체의 가장 강력한 경쟁 도시였던 곳. 그리고 피렌체와의 전쟁에서 패한 후, 쇠퇴한 도시입니다. 하지만 중세의 패전으로 발전이 멈춘 것이 우리에겐 축복이 됩니다. 구도심이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시에나 역에서 나오면 시에나 피아잘레 로셀리 버스 정류장 까지 100여 미터를 걸어 가서 20분 마다 오는 OS3 노선 버스를 탑니다. 일곱번째 정류장인 비아 토치 Via Tozzi에서 내리면 중세 마을의 초입입니다.

이 도시의 중심 랜드마크는 캄포 광장 입니다. 피아짜 델 캄포 Piazza del Campo라고 부르는 이 광장은 거의 모든 사람이 알고 보았든 아니든 한번쯤은 미디어에서 보았을 정도로 유명한 곳입니다. 게다가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피렌체의 시뇨라 광장의 3-4배는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유명한 관광명소는 그 광장에서 200미터 안에 모두 있습니다. 아래 지도에 밑줄을 친 곳들의 분포가 잘 말해 줍니다. 이렇게 중세의 문화재가 밀집된 도시를 그것도 그렇게 복잡하지 않은 도시를 만나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광장의 모습은 잊기힘든 추억을 남깁니다. 사람들은 광장으로 들어가는 계단에 앉아 한참을 바라보며 쉬며, 떠들며 즐거운 시간을 가집니다. 하늘은 포도가 익어가도록 강렬한 태양이 비추는 코발트 빛입니다. 

이 아름다운 중세 마을에서 하루를 묵습니다. 그리고 밤 늦도록 시내를 싸돌아 다녀 보기를 권합니다. 캄포 광장에서 벗어나도 구시가는 언덕을 오르 내리며 수백년된 집들을 양 옆에 거느리고 곳곳에는 노천 카페가 다리아픈 여행객을 반깁니다. 토스카나 중심에서 와인 한병을 다 비워보는 것도 해볼만한 일입니다. 한국에서는 수퍼마켓에서도 5만원 하는 와인이라도 여기선 만원 내외에 살 수 있습니다. 카페에서 마시면 20유로 정도 되는 와인만 시켜도 정말 훌륭합니다. 수퍼에서 한병사서 숙소에서 마시는 것도 경제적인 대안입니다. 

이튿날을 토스카나 와인 투어를 합니다. 아래 사진에 보인 것이 한 예인데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인 산지인 몬탈치노, 몬테풀치아노를 다녀 오는 투어로 영어가 되면 더 쉽습니다. 하지만 영어를 잘 못한다고 그곳에 안가는게 아닙니다. 그들이 설명하는 소리를 다 알아들어면 뭐합니까. 시간이 지나면 모두 잊을 것을... 그보다는 가이드의 말을 귓등으로 들으며 바라보았던 아름다운 풍경. 내 혀를 감싸고 퍼지던 아름다운 와인의 향기가 훨씬 강력한 추억이 되는 것을...

투어는 4시간 부터 10시간 까지 다양합니다. 취향에 맞는 것을 택해서 아무 생각없이 따라가 토스카나 지방을 감상합니다.  토스카나는 깊은 산 속이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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