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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6박7일

[젊은 직장인 유럽자유여행 가이드 v.1] 8. 가을 가득한 이태리여행- 피렌체 워킹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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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사이"를 보셨나요? 엄청나게 큰 대성당의 쿠폴라가 상징처럼 알려진 피렌체 또는 플로렌스는 이태리 중부 여행의 백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르노 강을 따라 발달한 도시는 과거의 영화를 추억하는 듯 아름답게 세월이 묻어 있습니다. 

중세의 암흑시기를 벗어나 르네상스를 시작한 곳으로도 너무나 유명하지요. 그 시절 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다빈치, 라파엘로 같은 천재 화가들이 등장해 경쟁하고 불멸의 명작들을 탄생시킨 요람이기도 합니다. 

페루지아에서 피렌체까지 기차로 이동합니다. 오후 3시 40분에 출발하는 완행열차를 타면 갈아 타는 것 없이 오후 6시경 피렌체 중앙역에 내릴 수 있습니다. 중앙역의 이름은 Firenze S.M.N이라고 써 있습니다. 정식 이름은 피렌체 산타 마리아 노벨라 Firenze Santa Maria Novella입니다. 피렌체 역은 도심에 가까워 매우 편리합니다. 

필자는 렌트카를 몰고 갔었는데 좁고 편도 투성이인 시내에서 호텔을 찾아가는데 거의 한시간을 헤메야 했습니다. 하지만 기차를 타고가면 내리자 마자 십여분 안에 피렌체 대성당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브루넬레스키가 설계한 대형 쿠폴라 또는 돔형 천정으로 유명한 피렌체 대성당은 싼타 마리아 델 피오레 Cathedral of Santa Maria del Fiore가 정식 이름입니다. 아래 지도에 노란 선을 따라 걸어가면 됩니다. 숙소는 이 근방에 잡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다면 숙소에 기내용 가방을 두고 성모 대성당을 보러 가는 것이 좋습니다. 

도착한 날 저녁은 이 성당 하나를 보는 것으로 충분한 감동을 얻을 것입니다. 당신이 가톨릭 신자라면 더욱...

교회 내부 역시 어마어마 합니다. 

돔의 안쪽에는 이처럼 성화들로 가득합니다. 

밤이 깊은 피렌체는 더욱 아름답습니다. 대성당에서 나와 아르노 강을 향해 걸어갑니다. 아래 지도의 붉은 선을 따라 곧바로 내려가면 피렌체의 중심 시뇨리아 광장에 도착합니다. 다윗 상이 서있는...

어쩐 일인지 피렌체의 하늘은 다른 도시들에서 본 것 보다 더욱 짙은 파란색입니다. 

시뇨리아 광장 부근은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지난 이틀간 고적한 마을을 보며 약간 지루한 느낌이 들었다면 피렌체에서 젊음의 활기를 되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밤이되면 도시는 마법에라도 빠진듯 더욱 신비로워집니다. 특히 강변을 따라 산책할 것을 권합니다. 

성모 마리아 대성당에서 시뇨리아 광장으로 오던 방향 그대로 약 150미터 남짓 걸으면 아르노 강에 도착합니다. 강을 만나면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려 보십시요. 그때 보이는 지붕이 덮힌 다리가 소설 향수에서 주인공이 살던 베키오 다리입니다. 

폰테 베키오 Ponte Vecchio가 이태리 식 이름입니다. 이 다리를 건너갑니다. 다리 위에는 특히 귀금속 가게가 많습니다. 다리를 건넌 뒤에는 오른 편에 보이는 다리까지 강을 따라 걸어가며 피렌체의 야경을 감상하십시요. 그리고 다시 다리를 건너 베키오 다리 방향으로 산책을 이어가십시요.  연인과 함께라면 프로포즈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 곳을 발견할 것 입니다.

밤 늦게까지 이어지는 산책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 갑니다. 숙소는 아래 지도의 사각형 표시 안쪽에서 찾을 것을 권합니다. 피렌체는 유명세 답게 숙박이나 음식이 비싼 편입니다. 하지만 숙박은 잠만 자는 곳이라 생각하고 별 두개 이하의 호텔을 찾는다면 10만원 내외로 해결이 가능합니다.

아름다운 피렌체에 달이라도 뜨면 잠을 잘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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