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브라스 거리는 북서에서 남동 방향으로 뻗은 수목이 울창한 거리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곳이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북서쪽 끝은 카탈루냐 광장으로 이어지고 잉그레스 같은 백화점과 명품 부티크가 줄지어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는 지하철 역도 있습니다. 여기서 남동으로 걸으면 중앙에 가로수가 있는 넒은 인도를 걷습니다. 양편엔 호텔, 식당, 온갖 가게가 즐비하고 사람또한 많습니다.
이 거리의 중간 쯤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너무나 잘 알려진 보케리아 시장이 오른편에 나타납니다. 마드리드의 산미구엘 시장보다 오히려 더 크고 다양한 식재료와 각종 음식점이 가득한 곳입니다.
보케리아 시장의 길 맞은편은 로마시대의 유적을 살펴볼 수 있는 고딕지구가 가깝습니다. 그리고 시장광장이라고 불리는 레이알 광장도 바로 옆에 있습니다.
남동쪽 끝으로 가면 멀리 높이 솓은 기둥 위에 선 동상이 하나 보입니다. 바로 미국 대륙을 발견한 콜롬부스의 동상입니다.
이곳에서 8차선 가량 되는 대로를 건너 바다를 향해 계속 걸으면 바다의 람브라스 거리 Rambla de Mar라는 넓은 나무 데크 인도가 나타납니다. 람브라 거리만큼 넓은 바다위의 거리를 약 200미터 걸으면 왼편에 커다란 쇼핑몰에 도착하는데 이곳에 해산물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Chipiron이 있습니다.
식당은 건물의 중앙 넓은 공간에 비를 피할 수 있게 된 야외식당입니다. 시원한 바다바람을 맞으며 마리나의 요트들과 먼 비치의 사람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해산물요리 전문이라 일단 생굴이 맛있습니다. 모듬 요리는 럽스터가 들어간 빠에야와 함께 푸짐합니다.
스페인 이베리코 돼지고기 요리와 하몽으로 대표되는 육류 요리도 훌륭합니다.
디저트 역시 반드시 염두에 두고 식사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맥주. 와인과 칵테일도 다양하게 갖춘 식당입니다.
이곳은 사실 야경이 아름다워 가보게되는 곳입니다. 겨울이면 야외좌석 옆에 가스 난로를 피워주는데 야외를 즐기기에 무리가 없습니다. 오히려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가면 더없이 포근한 느낌으로 밤을 즐길 수 있습니다. 비발디 4계 겨울 2악장을 듣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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