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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6박7일

[동유럽 여행]한때는 갈수도 없던 공산국가로 혼자 떠나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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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닌그라드, 민스크, 바르샤바, 프라하. 이번 여정에 들러 볼 도시들이다.
한때는 이름만 들어도 소름이 끼칠 공산국가의 음산한 분위기가 뚝뚝 떨어지는 지명이다.



지금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지만 '바르샤바 조약기구'라는 것이 있었다.
아래 지도의 붉게 칠한 부분으로 면적으로는 푸른색을 자유진영을 압도한다.




바르샤바 조약기구는 서유럽 민주주의 국가들이 만든 나토NATO에 대항하기 위해 옛 소련이 만든 군사동맹이다. 그리고 그 핵심 구성국이 폴란드와 체코슬로바키아 그리고 동독이었다. 동독은 서독과 합쳐 사라져버렸고 체코슬로바키아는 체코와 슬로바키아로 나뉘었다.

벨라루스, 벨로루시, 백러시아는 모두 같은 곳을 부르는 이름인데 소비에트 연방의 한 주였다. 이곳의 수도는 '민스크'로 탱크 10,000대가 배치되었던 바르샤바 조약기구 최대의 군사기지였다. 당시 소련은 벨로루시-폴란드-체코 또는 동독을 잇는 고속도로를 건설해 일만대의 탱크가 순식간에 서독을 침공할 수 있는 작전계획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냉전이 한창이던 시절이었으면 이번 나의 여행 루트는 제임스 본드의 비밀공작 명령서 모습으로 비쳐졌을 것이다.
여행은 서울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 민스크, 바르샤바, 프라하의 순서로 할 것이며 바르샤바에서 프라하는 야간 열차를 이용할 것이다.
다른 유럽여행과 달리 과거 공산국가로의 여행은 설레임에 더해 약간의 긴장을 유발한다.


이 여행의 가장 강렬한 기억이 된 역광에 비친 blonde의 아름다움. 눈부신 아름다움이란 말로는 부족한 파도치듯 바람에 날리는 금발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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