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스키라는 이름은 북유럽에서 종종 듣게되는 기독교 성인입니다. 그 이름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가장 중심 대로 이름이기도 합니다. 넵스키대로를 따라 가다 보면 좌 우측에 유명한 유적이 즐비합니다. 그리고 상가들과 고급 호텔도 이 길을 따라 가며 들어 서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카잔 대성당은 스토아가 반원형으로 늘어선 모양이 마치 바티칸의 베드로 성당을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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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사원에서 카잔 대성당으로 가는 길 중에는 아주 넓은 골목이 있습니다.
카잔성당과는 넵스키 대로의 반대편 운하 옆에 피의 사원이 있습니다.
모스크바의 바실리 대성당과 비슷한 외관을 가진 이 대성당은 알렉산더 2세가 암살당한 자리에 세워졌습니다. 예수 부활 성당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성당의 내부는 그리스 정교회 양식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로마 가톨릭과는 또다른 화려함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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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스키 대로 변, 그리고 카잔 대성당과 피의 사원 사이에 훌륭한 식당이 있습니다. 그 이름은 우리에게도 너무나 잘 알려진 '카츄샤' Katyusha 입니다.
여름에는 가게 앞 보행자 전용도로에 아주 큰 간이 건물을 짓고 식당 영업을 합니다.
온실처럼 유리가 사면을 둘러싸고 있어 아주 밝은 분위기의 식당은 한조각이라도 더 햇빛을 쬐려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사람들로 항상 붐빕니다.
건물 내부에 있는 자리들은 추운 겨울에도 따뜻함을 보존할 수 있도록 유리창이 많지 않지만 다양한 장식으로 가정집같은 포근함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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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와 아보카도로 만든 애피타이저는 매혹적입니다. 캐비아가 통 후추처럼 뿌려져 있는...
동그랑땡이란 작은 전을 러시아 사람들도 만들어 먹는 모양입니다. 해물 파전 생각이 납니다. 소스는 우리에게 낯선 연어 시식용이라 아쉬움이 남습니다.
살라미를 썰어 내는데 색이 정말 빨갛습니다. 발사믹과 루콜라도 잘 어우러 집니다.
메인 요리는 생선과 육류 그리고 만두가 인기 있습니다. 짜게 절인 생선은 비린 맛이 강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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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는 탐스럽게 구운 야채와 함께 서브되는데 최고의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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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비프로 만든 요리 역시 부드럽게 입안에서 녹아 내립니다.
만두에 해당하는 라비올리는 해물과 고기 라비올리가 있습니다. 연어 알이 한 스푼 얹혀있는 해물 라비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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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의 향연도 이곳의 자랑입니다.
곰 발바닥인지 동물 발 모양으로 모양을 낸 카푸치노.
켜켜이 쌓인 수십겹 파이. 눈이 즐겁습니다. 입은 더 즐거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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