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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요리, 식당2019. 4. 7. 10:39

탈린은 발트 3국 중에서도 가장 발전 속도가 빠른 에스토니아의 수도이면서 발트해의 보석이라고 불리우는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구도심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일찌감치 지정되었고 궁전이 있는 구도심의 정상부에서 내려다 보는 중세도시의 전경은 감탄이 절로 나올만큼 아름답습니다.

덴마크에 1200년대에 정복당한 이후 한자동맹의 중요 도시로 성장했던 탈린의 옛 이름은 Ravala 또는 Revel입니다. 중세의 도시 조감도를 보면 이곳이 얼마나 강력한 방어 성채였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도시는 저지대에 시청과 상업지구가 밀집되어 있고 고지대엔 교회, 궁전, 군사시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겨울이 긴 까닭인지 여름에는 길 곳곳에 꽃으로 장식된 마차 등이 있고 가정집의 현관에도 모두 작은 화분이 놓여있는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좁은 골목은 중세 분위기에 그대로 잠겨있고 양 옆에 늘어선 집들은 흰 벽과 붉은 기와가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저녁 산책하다 요새의 담벼락에 조명이 들어온 것을 본다면 누구나 그 아름다움에 자리를 떠나기 어려워질 정도입니다. 

이 문화유산 한 복판에 이름부터 속속들이 중세냄새을 풍기는 식당이 있습니다. Olde Hansa입니다. '옛 한자'라는 뜻이로 이름부터 향수를 불러 일으킵니다. 주소는  Vana turg 1, 10146 Tallinn입니다. 

식당 벽에도 커다랗게 이름을 붙여 놓았습니다. 그리고 그 앞에는 작은 기념품이나 유명한 아몬드 과자를 파는 수레가 있습니다. 

다양한 맛을 내는 아몬드 요리는 이 식당이 자랑하는 디저트이자 간식입니다. 중세로 부터 전해오는 맛은 약간 달지만 끝없이 먹게 되니 조심해야 합니다. 

식당 내부에는 다양한 기념품과 전통 술을 파는 가게까지 있어 쇼핑의 즐거움도 함께 누릴 수 있습니다.

당장이라도 발트해를 건너온 뱃사람들의 거친 목소리와 몸짓으로 가득해 질 것 같은 실내의 모습은 우리를 중세로 인도합니다.

샐러드로 많은 사람이 찾는 것은 이곳의 특색이 드러나는 생선살이 잔뜩 들어 있습니다. 비린 맛이 없을 수는 없으나 야채와 드레싱이 상쾌함과 식욕을 돋워줍니다.

연어 알이 얹혀진 연어 요리는 동그랑땡 모양의 감자 요리와 피클로 깔끔하게 맛있습니다.

메인 요리는 "투박한 뱃사람의 음식이 이런것이다."라고 주장하는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플레이팅이나 접시의 일부분에만 음식이 담겨있는 모습은 이곳에선 사치입니다. 소위 good meal만 존재하는 곳입니다.

어쩌면 중세 무역선의 내부가 이러했을까 짐작하게 만드는 실내의 모습은 낮은 조명때문에 아늑합니다. 

독일을 비롯한 북유럽 사람들이 즐겨먹는 돼지 너클 요리는 푸짐함을 넘어선 모습입니다. crispy outside, juicy inside라는 말이 이 요리에서 나온 것 같습니다. 

한쪽 벽을 거의 다 차지하고 있는 벽화는 중세 귀족의 피크닉 모습입니다. 나무의 표현이나 사람들 표정으로 보아 처음 그려진 것은 15세기 경이 아닐까 싶습니다. 

스테이크 요리 역시 투박하지만 맛은 어느 곳에도 뒤지지 않습니다. 

이 식당에는 디저트가 화려하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어쩌면 제대로 찾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애피타이저와 메인을 마치고 나면 디저트 생각은 거의 할 수 없을 정도로 배가 부릅니다. 

밤이 내린 탈린의 구도심을 걸어 전망대로 올라가면 소화도 시킬 수 있고 발트해를 바라보는 탈린의 항구 야경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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