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의 성지에 자리잡은 파라돌은 그 자체로 박물관이어서 무척 아름답기 때문에 이틀을 자는 동안 호텔구석구석을 돌며 흥미로운 모습을 사진에 담을 수 있었다.
돌로 쌓은 성벽의 단단함이 여실히 드러나는 창틀의 묵직함은 그 앞에 놓인 테이블의 장식 촛대와 아름다운 스탠드와 대비가 된다.
여러 사람들이 쉴 수 있는 로비 한 켠에 마련된 라운지 또는 클럽 룸 역시 벽에 값진 장식품들이 즐비하다. 호텔에서는 느껴볼 수 없는 호사를 파라돌에서 누릴 수 있다.
이곳엔 컨벤션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다. 복도를 지나다 열린 방문을 통해 본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들어가 보았다. 한 이십여명 앉을 공간에 발표 준비가 되어 있었다. 이런데서 논문 발표를 하면 얼마나 좋을까. 한껏 부러워졌다.
회랑이 양쪽에 있고 가운데는 뻥 뚫린 공간의 아름다움. 이쪽 복도에 놓인 소파 앞에 수백년 된 테이블에는 교회관련 그림들이 그려져 있고 반대편 회랑 끝에 걸린 커다란 카펫도 정교한 그림을 담고 있다.
주말이어서 파라돌 뒷편 상가에 flee market이 섰다. 안목이 있으면 좋으련만 가격과 가치를 잘 구분할 수 없는 탓에 뭘 살 엄두를 내지는 못했다. 깨지는 것이 대부분이라 운반도 불편하고...
길가로 열린 교회 출입문을 들여다 보니 성모 마리아의 석상이 아름답다.
성당의 지하는 묘지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 약간 스산하다. 하지만 그 밑에도 기도를 위한 단이 만들어져 있다.
화려하게 장식된 제단의 모습
data-matched-content-ui-type="image_stacked" data-matched-content-rows-num="4,2" data-matched-content-columns-num="1,2" !일치하는>
그날 아침엔 부슬비가 내리다 그치다 했다. 유럽여행 가이드 일행은 호텔에서 나와 산책을 하다 분위기 좋은 카페에 들어가 커피를 마셨다. 카페 유리창은 온도와 습도 차이 때문에 간유리가 되었다.
카페 실내에서 바라 본 모습. 겨울비가 내리는 광장, 그리고 ...
이 마을 건물의 벽은 이끼가 많다. 비가 많은 곳이라 그런가. 그리고 그 이끼가 나이많은 돌 벽과 잘 어울려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파라돌에 돌아와 방으로 가는 길에 내려다 본 중앙 정원의 모습.
'유럽자유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페인여행]15 마드리드 거쳐 코르도바 Cordoba로 (0) | 2018.10.04 |
---|---|
[스페인여행]14.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맛집, 시장, 그리고 성당 (1) | 2018.09.15 |
[스페인여행]12. 심야에 도착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1) | 2018.09.15 |
[유럽자유여행] 마드리드 명물: 프라도 미술관과 산미구엘 시장의 타파스 (0) | 2018.09.15 |
[유럽자유여행]중세 스페인의 수도 톨레도 관광명소 풍경 (0) | 2018.09.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