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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 (Travel Journals)/그리스여행기

자크로스: 미노아 문명 4대 도시 유적 | 두번째 그리스 여행

by 유럽탐험 2019.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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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자크로스: 미노아 문명 4대 도시 유적 | 두번째 그리스 여행

자크로스를 지도에서 찾아 차를 몰고 찾아 갔다. 산구비를 돌고 돌아 마을에 도착했는데 어디를 보아도 고대 유적이 있을 법 하지 않다. 하는 수 없이 가게에 들러 물어보니 카토 자크로를 찾아 가야 한다고 한다. 지도를 보니 수학식처럼 보이는 그리스 스펠링으로 카토 자크로가 바닷가에 있다. 차를 돌려 바다로 향하는데 협곡이 무시무시하게 펼쳐지고 있었다. 협곡에서는 양봉이 잘 되는지 벌통이 여러개 놓여 있다. 꽃은 커녕 푸른 풀 한포기 없어 보이는 이런 곳에 꿀벌이 날아다닌다니 믿어지지 않는다.

[두번째 그리스 여행]45 자크로스: 미노아 문명 4대 도시 유적 사진 1
[두번째 그리스 여행]45 자크로스: 미노아 문명 4대 도시 유적 사진 1
[두번째 그리스 여행]45 자크로스: 미노아 문명 4대 도시 유적 사진 2
[두번째 그리스 여행]45 자크로스: 미노아 문명 4대 도시 유적 사진 2

얼마간을 꼬불꼬불 산길을 내려가자 한 낮, 뿌연 자외선으로 덮힌 에게해가 나타난다. 물색은 감탄을 자아낸다. 에게해를 여행하는 즐거움이 100% 발현되는 희열의 순간.

[두번째 그리스 여행]45 자크로스: 미노아 문명 4대 도시 유적 사진 3
[두번째 그리스 여행]45 자크로스: 미노아 문명 4대 도시 유적 사진 3
[두번째 그리스 여행]45 자크로스: 미노아 문명 4대 도시 유적 사진 4
[두번째 그리스 여행]45 자크로스: 미노아 문명 4대 도시 유적 사진 4

등대같이 솟아난 봉우리 뒷편으로 고대 도시의 흔적이 넓게 펼쳐져 있었다. 미노아 문명의 전성기에는 크레타 섬에 있던 행정 중심 네 곳 중 하나였다는 도시의 규모가 대단하다. 이곳은 메소포타미아의 선진 문물을 받아들이는 중요한 항구였다고 한다.

[두번째 그리스 여행]45 자크로스: 미노아 문명 4대 도시 유적 사진 5
[두번째 그리스 여행]45 자크로스: 미노아 문명 4대 도시 유적 사진 5
[두번째 그리스 여행]45 자크로스: 미노아 문명 4대 도시 유적 사진 6
[두번째 그리스 여행]45 자크로스: 미노아 문명 4대 도시 유적 사진 6

기원전 1900년에 처음 왕궁이 지어진 이래

기원전 1900년에 처음 왕궁이 지어진 이래 1600년에 더욱 크게 증축되었다가 다른 미노아 문명의 도시들 처럼 기원전 1450년에 파괴되고 말았다.

[두번째 그리스 여행]45 자크로스: 미노아 문명 4대 도시 유적 사진 7
[두번째 그리스 여행]45 자크로스: 미노아 문명 4대 도시 유적 사진 7
[두번째 그리스 여행]45 자크로스: 미노아 문명 4대 도시 유적 사진 8
[두번째 그리스 여행]45 자크로스: 미노아 문명 4대 도시 유적 사진 8

발굴터에는 적어도 3천5백년 전의 사람의 손길이 느껴지는 물건들이 하염없이 흩어져 나뒹군다. 그리고 유적 한편에 선 벽화가 있는 궁전의 방이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다. 방 앞에선 황소의 뿔을 형상화한 조각은 소를 숭배하던 미노아 문명의 상징이다. 지금 현대 도시에 내다 전시를 해도 그 아름다움이 결코 빠지지 않을 고대인들의 솜씨와 예술적 감각에 머리가 수그러진다.

[두번째 그리스 여행]45 자크로스: 미노아 문명 4대 도시 유적 사진 9
[두번째 그리스 여행]45 자크로스: 미노아 문명 4대 도시 유적 사진 9

아직도 뚜렷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포장도로. 사람들은 그 3천5백년동안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다만 그때는 석공이 첨단기술자였을 것이고 지금은 전자공학자가 반도체를 만든다는 것 뿐. 개인의 능력은 크게 발전하지 않은 것 같다. 다만 기술의 축적이 이루어져서 고도의 과학을 이룬것 뿐.

[두번째 그리스 여행]45 자크로스: 미노아 문명 4대 도시 유적 사진 10
[두번째 그리스 여행]45 자크로스: 미노아 문명 4대 도시 유적 사진 10

조금 높은 곳에 올라 도시를 내려다 본다

조금 높은 곳에 올라 도시를 내려다 본다. 산에 둘러싸인 도시는 바다로 접근하는 것이 유일한 침공로가 될 수 있었을 것이다. 유명세 덕에 유적에는 드문드문 사람들이 보인다.

[두번째 그리스 여행]45 자크로스: 미노아 문명 4대 도시 유적 사진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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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그리스 여행]45 자크로스: 미노아 문명 4대 도시 유적 사진 12
[두번째 그리스 여행]45 자크로스: 미노아 문명 4대 도시 유적 사진 12

발길을 돌려 다음 목적지를 향해 떠난다.

[두번째 그리스 여행]45 자크로스: 미노아 문명 4대 도시 유적 사진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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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으로 달리다 길에 선 나무로 만든 이정표를 발견했다.

[두번째 그리스 여행]45 자크로스: 미노아 문명 4대 도시 유적 사진 14
[두번째 그리스 여행]45 자크로스: 미노아 문명 4대 도시 유적 사진 14

다시 무시무시한 협곡을 지나간다

다시 무시무시한 협곡을 지나간다. 화산활동 때문인지 가끔 도로가 심하게 부서져 있었다.

[두번째 그리스 여행]45 자크로스: 미노아 문명 4대 도시 유적 사진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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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량함이 아름다울수 있을까. 크레타의 대지는 마르고 말라 불이 붙을 것만 같다. 언젠가 아프리카에서 본 아름다움도 이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화장기 하나 없는 대자연은 설령 그것이 풀포기하나 없는 황토색이라 해도 나름의 의미가 있고, 누구보다도 오래 된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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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그리스 여행]45 자크로스: 미노아 문명 4대 도시 유적 사진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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