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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여행

북유럽 발트해 크루즈 여행 - 스웨덴 스톡홀름 감라스탄 & 피요르드 바이킹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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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은 바이킹의 나라로 알려져 왔다. 중세 이후에는 스웨덴이 북유럽의 강자로 군림했으며 스톡홀름이 그 중심이다. 감라스탄은 스톡홀름 관광의 중심이라고 부를만큼 많은 볼거리와 유적이 있다. 우리 일행은 노벨박물관과 왕궁을 보고 감라스탄으로 갔다. 걸어서도 십여분이면 도착할 정도로 가까워 좋은 기후를 즐기기 좋았다.

북유럽 크루즈 스톡홀름 스웨덴 피요르드

도시는 17세기 부터 지어진 건물이 양 편에 줄지어 있고 하늘에는 구름이 낮게 드리워있었다. 북유럽에서만 느낄 수 있는 낮게 뜬 구름은 새로운 경험이다. 

북유럽 크루즈 스톡홀름 스웨덴 피요르드

섬과 섬을 잇는 다리에서 보는 풍경은 중세도시 스톡홀름의 아름다움을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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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 피곤한 다리를 쉰 카페에서 바라 본 주변 건물과 구름이 말을 잊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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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의 스톡홀름 시내 방황을 마치고 다시 크루즈로 돌아가기 위해 부두로 향한다. 일행 중 한 사람의 쇼핑을 위해 LV 숍에 들렀다. 여인들의 활동에 지루한 나는 가게 밖에서 다시 구름과 건물을 사진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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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의 작은 공원에서는 브라스밴드의 공연이 벌어지고 있었다. 투구 위에 창 끝을 매달아 놓은 스웨덴 궁정 수비대의 군악대인 것 같았다. 사람들이 주변에서 흥겨운 음악에 맞춰 손뼉도 치고 즐거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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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ing band의 훈련을 잘 보여주는 분열 행진 모습이 정예부대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언젠가 다시 한번 꼭 와보고 싶은 도시, 스톡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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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로 돌아와 일행을 먼저 선실로 보내고 그 모습을 부두에서 사진에 담는다. 12층의 선실이 까마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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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선실에 올라 와 도시를 내려다 보니 건물은 갖가지 색으로 빛나고 여지없이 환상적인 구름이 그 위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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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가 항구를 떠나 좁은 피요르드를 따라 대해로 항해한다. 미끄러지듯 조용히 움직이는 덕에 주변의 경치를 선실 발코니에서 넋을 잃고 바라보았다. 그러다 발견한 세일보트. 뒷 바람을 받고 있는지 spinnaker 세일을 펼치고 달리고 있다. 바람을 가득 머금은 세일이 나의 세일링에 대한 향수를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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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은 서쪽으로 기우는 오후의 태양으로 더욱 아름답다. 등대같은 오두막은 작은 섬 끝자락에 위태롭게 매달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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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요르드를 따라 지어진 집들은 가끔 작은 마을처럼 형성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고적하게 홀로 동떨어져 이곳 사람들의 독립정신을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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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지기의 집인지 알수없는 오두막이 등대 뒤편에 웅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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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물가에서 조금 떨어져 높은 파도의 피해로 부터 보호받도록 만들고 물가에는 보트하우스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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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과 하늘, 그리고 낮게 숲속에 숨듯이 앉은 집들의 풍경이 평화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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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집들은 국기게양대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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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집은 물가에 데크를 만들고 여름을 즐길 수 있는 파라솔, 바비큐, 벤치 등을 갖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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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가 걸어 나올 것 같은 숲. 스웨덴의 숲 역시 노르웨이 숲을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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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만에도 움푹 들어가 더욱 잔잔한 바다에는 세일보트들이 정박하고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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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을 보다 고개를 돌려 선실과 발코니를 가르는 창문을 보니 유리 위에 장관이 펼쳐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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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 해의 벨리제에서 보았던 것 같은 작은 섬. 차이가 있다면 벨리제는 모래톱이었는데 이곳은 바위섬이다. 꼬마섬에 꼬마 집이 앙증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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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에 본 집이 다시 나타났는가 보다 착각을 할 정도로 비슷한 모습. 단 여긴 집까지 있고 사람들이 손을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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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나무들이 모두 헐벗은 돌 섬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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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큰 나무들 조차 모두 까맣게 타버린 모습이다. 화재로 모든 것이 재로 변한 그곳에도 나무가지엔 새들이 빼곡히 앉아 있었다. 자신의 둥지를 떠나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

북유럽 크루즈 스톡홀름 스웨덴 피요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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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달래주듯 크루즈가 세일보트를 지나쳐 달려간다. 하루의 항해를 마치고 귀환하는 세일러가 부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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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필요없는 장면. 피요르드에 저녁이 가까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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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을 떠난 뒤 줄곳 우리를 따라 오고 있는 여객선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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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선이 약간 붉게 물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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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의 제일 꽁무니에서 항적을 바라보는 것보다 여행의 여운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없는 듯하다. 여름인데도 저녁이 되자 약간 쌀쌀해 따뜻하게 입은 나의 가족이 그곳에서 한동안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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