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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요리, 식당2019.05.06 19:10

Chateauneuf du Pape를 아시나요? 론 지방 와인은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최고의 경지라고 부르는 와인입니다. 사실 이것은 아비뇽에서 불과 십여킬로미터 떨어진 작은 마을의 이름입니다. 

아비뇽 유수로 로마 교황이 프랑스 왕에 의해 잡혀오다시피 해서 아비뇽을 교황청으로 해야만 했던 시절에 교황께 납품하던 와인을 생산하던 마을이라고 합니다. 
읽기도 힘든 이 마을은 샤토네프 뒤 파프 (빠프라고 해야 더 정확한듯 합니다.) 입니다. 빠프는 프랑스 말로 교황을 뜻합니다. 교황의 마을 정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마을은 작은 언덕에 있습니다. 멀리 론강이 보이고 그 건너가 아비뇽입니다. 
아비뇽에 왔다면 그리고 레드와인을 좋아한다면 이 마을에서 식사 한끼 정도는 해야 마땅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와인 산지에 온 우리에게는 필수 코스 였습니다. 

Le Verger des Papes (주소: Château des Papes Rue Montée du Château, 84230 Châteauneuf-du-Pape, France)

식당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옛 성의 모습이 운치를 더합니다. 성벽에 붙인 식당의 작은 간판도 소박하지만 정제된 느낌입니다. 

프로방스의 푸르름은 도시에서 떠나 온 우리들에게는 보는 것만으로도 안식이 됩니다. 나무 덧창에 전시해 놓은 와인과 마을의 문장이 자랑스럽습니다. 

마을을 내려다 보는 언덕에 있는 덕에 이 식당의 일등석은 야외에 있습니다. 소나무를 비롯한 나무 그늘이 시원합니다. 

자연을 사랑하고, 삶을 사랑하고, 이곳에 온 나 자신을 사랑하게 되는 순간입니다. 와인은 마시지도 않았는데도 이미 정신은 행복감에 젖어 듭니다.

실내에도 좌석이 있지만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이곳에도 프로방스의 태양은 빛을 발합니다. 

투박한 벽돌로 지어진 프로방스 농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벽이 오히려 와이너리의 운치를 더해 줍니다. 


와인을 고르거나 구경을 하고 싶다고 하면 셀러를 볼 수 있습니다. 운이 좋았을 수도 있습니다만 세상에서 자기들 와인을 제일 좋아한다는데 이정도 배려는 해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침이 꼴깍꼴깍 넘어갑니다. 

이곳의 음식 중에는 양갈비가 있습니다. 그리스에서는 흔하지만 지중해 요리에서는 그다지 흔하지 않은 요리입니다. 그렇다고 맛을 의심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레드와인과는 찰떡 궁합입니다. 

축복같은 양 갈비는 경치와 함께 특별한 요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생선 요리는 이곳이 바다에서 멀리 떨어진 것을 감안한다면 이상하리만치 다양하고 그릴에 구워낸 맛 또한 상당히 좋습니다. 

이 식당에서는 긴 여름 해를 즐기며 7시부터 9시까지 석양을 즐기며 식사를 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와인과 경치에 취할 즈음 밤이 내리면 대리기사가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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