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사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프리카 여행: 마사이마라 일출, 석양, 공항, 사파리 마사이 마라에 발을 디딘 순간부터 그곳은 자연의 모든 것이 살아 숨 쉬는 무대였다. 오후의 늦은 햇살이 초원의 이곳저곳을 비추며 바람에 스치는 풀잎들 위로 따스한 황금빛을 뿌리고 있었다. 사파리 차량은 광활한 초원을 천천히 가로지르며 우리를 태운 채 꿈처럼 느릿하게 움직였다. 저녁무렵 롯지로 돌아왔을 때, 우리를 반겨준 건 마사이 마라의 석양이었다. 우리는 나무가지가 석양을 받아 붉은 색 옷을 입고 있는롯지의 넓은 잔디 정원을 걷다가 묘한 것을 발견했다. 하늘은 불타는 듯한 붉은 색으로 물들어갔고, 그 아래로 드넓은 대지는 무겁고도 조용한 고요 속에서 침묵을 지키고 있었는데 나무 가지가 갈라지는 곳에 ...어떤 초식동물의 해골이 나를 노려보고 있었다. 나는 그 광경에 매료되어 한참을 바라보다 유골의 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