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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요리, 식당

카페 디저트 맛집 북유럽여행 - 핀란드 헬싱키 쇼핑가 에스플라나디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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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키는 유럽자유여행을 하는 사람들에게 경유지로 각광받는 곳입니다. 핀 에어가 서울에 취항한 덕인데요. 도착할 때 까지 열시간이 안되는 비행시간과 저렴한 요금은 아주 매력적인 유럽여행을 가능하게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헬싱키는 경유만 하고 지나가기에는 너무 매력이 많은 도시입니다. 그다지 크지 않은 규모의 도시로 북유럽 디자인의 진수를 볼 수 있고 여름에는 백야까지 맛볼 수 있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여행자가 편히 다닐 수 있는 유럽의 주요도시입니다. 

중앙역에서 내리면 바다를 향해 가는 길을 따라 쇼핑가가 번화합니다. 유명한 백화점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지요.

바다로 가려면 동쪽으로 가야 하는데 가장 큰 길은 Esplanadi공원을 가운데 두고 양쪽에 난 도로입니다. 도시의 규모로 보아도 이만한 공원이 대로를 따라 거의 1킬로미터를 뻗어 있다는 것은 이 도시 사람들에게 축복이 틀림없습니다. 

특히 겨울이 끝나면 헬싱키 사람들은 햇살을 즐기기 위해 이곳 잔디밭에 틈만 나면 몰려듭니다. 그래도 인구밀도가 낮아 서울의 청계천 같이 붐비는 법은 거의 없습니다. 

가운데 잔디밭은 양 끝의 우람한 가로수로 가려져 건물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공원이 됩니다. 화려한 건물의 쇼핑가 점원도, 오피스 사무직들도 점심 시간에는 삼삼오오 둘러앉아 햇살을 즐기며 점심을 나눠먹는 풍경이 정다운 곳입니다. 

그 길이 끝나는 곳에 Kappeli라는 식당이 있습니다. 밖에서 보면 유리로 만든 온실 같습니다. 

여름 낮 동안에는 바깥에 펼쳐놓은 파라솔 자리들이 더 인기를 끕니다. 사람들은 그늘을 피해 해를 찾아 앉습니다. 

낮 동안에는 나무그늘 속 카페로 이곳을 찾는다면 밤에는 그윽한 조명이 꿈길같은 분위기가 좋아 찾아들게 됩니다. 

이곳의 음식 또한 수준급입니다. 다양한 메뉴는 모두 정성껏 준비되어 나오는데 고급 식당의 저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해산물이 특히 눈길을 끌기는 하지만 육류 요리도 매우 훌륭합니다. 

디저트는 플레이팅이 화려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메인 디쉬의 플레이팅에 비하면 홈메이드 같다고 할 정도 입니다. 

그런만큼 맛이나 양은 넉넉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체리는 헬싱키에 유난히 많이 파는데 사실 모두 수입이라고 합니다. 산딸기와 체리가 쵸콜릿 펏지에 폭행을 가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겨울에도 쌓인 눈과 함께 포근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2018/10/10 - [유럽외 지역 여행/세계일주여행] - [세계일주 은혼여행]19 핀란드 헬싱키 유럽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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