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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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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 인물 열전]사욕때문에 나라를 망하게 한 밀레토스의 참주 아리스타고라스의 부활 밀레토스는 이오니아 지방의 유력한 그리스 도시국가였다. 기원전 500년 경 이곳은 참주 tyrant라고 부르는 독재자에 의해 통치되고 있었으며 강력한 페르시아 제국의 영향력 아래 있었다. 지금도 남아 있는 밀레토스의 원형극장은 고대의 영화를 짐작하게 해 주고 있다. Archaeology Illustrated에서 복원한 밀레토스의 고대 도시 모습은 지금의 기준으로도 결코 작은 도시가 아님을 알 수 있다. 아리스타고라스 Aristagoras는 아버지가 참주를 지낸 밀레토스의 귀족 집안 출신이었다. 그는 자신의 처남 (일부에선 장인이라고도 함)인 히스티아이우스 Histiaeus의 후임으로 참주가 되었다. 원래 히스티아이우스는 페르시아의 지지를 받던 참주였으나 페르시아 왕의 의심을 사게 되어 페르시아 도시인 '..
카페 디저트 맛집 프랑스 여행 - 니스:태양의 해변 코트 다쥐르 남프랑스의 지중해안은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파파라치들이 유명인사들의 밀애 장면을 찍는 곳으로도 유명할 만큼 부유한 사람들의 휴양지입니다. '프렌치 리비에라' 라고 부르기도 하고 코트 다쥐르 cote d'azur, 즉 태양의 해변의 중심에 니스 Nice가 있습니다. 19세기부터 유럽 귀족들의 휴양지로 각광을 받아온 화려하고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니스 축제는 브라질의 리오데자네이루 삼바축제보다 훨씬 오래되고 유명한 축제입니다. 니스의 해변은 5,6 킬로미터나 되는 엄청난 길이를 자랑하고 그 해변을 따라 만들어진 인도는 '영국인의 길'이란 별명이 붙은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산책로입니다. 니스의 아름다운 풍경은 시가지를 벗어나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나타나는 언덕에서 가장 잘 볼 수 있습니다. 구름에 가린 해가 기..
[두번째 그리스여행] 34 마라톤전투 승리의 숨은 주역 '플라타이아이' 영광과 몰락 아테네 북쪽의 보이오티아 지방에 있는 플라타이아이 Plataea는 사람들에게 생소한 이름이지만 고대 그리스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역할을 한 도시였다. 기원전 490년. 그러니까 지금부터 2500년 전, 페르시아의 다리우스 대왕은 에게해에서 눈에 가시같은 존재로 성장한 아테네를 응징하기 위해 대군을 파견한다. 이때 아테네에서 참주 (지금의 독재자와 유사) 노릇을 하다 추방된 히피아스를 길잡이로 삼았다. 아테네 근방을 아티카 지방이라고 부르는데 히피아스는 이곳의 지리도 잘 알고 있었기에 대군을 실은 함대를 마라톤 해변에 상륙시킨다. 아테네에서 40여킬로미터 떨어진 곳으로 접근하는 페르시아의 함대를 대적하기 위해 그리스 도시국가들은 힘을 합하기로 했다. 가장 강한 군대를 보유하던 스파르타 역시 참전..
카페 디저트 맛집 북유럽여행 -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피의 사원과 카잔 대성당 넵스키라는 이름은 북유럽에서 종종 듣게되는 기독교 성인입니다. 그 이름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가장 중심 대로 이름이기도 합니다. 넵스키대로를 따라 가다 보면 좌 우측에 유명한 유적이 즐비합니다. 그리고 상가들과 고급 호텔도 이 길을 따라 가며 들어 서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카잔 대성당은 스토아가 반원형으로 늘어선 모양이 마치 바티칸의 베드로 성당을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피의 사원에서 카잔 대성당으로 가는 길 중에는 아주 넓은 골목이 있습니다. 카잔성당과는 넵스키 대로의 반대편 운하 옆에 피의 사원이 있습니다. 모스크바의 바실리 대성당과 비슷한 외관을 가진 이 대성당은 알렉산더 2세가 암살당한 자리에 세워졌습니다. 예수 부활 성당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성당의 내부는 그리스 정교회 양식..
  그리스 키클라데스 제도 유럽 자유 여행 계획 8 - 낙소스 섬 볼거리 베스트 2편 낙소스 섬은 고대로 부터 대리석으로 명성을 날렸다. 이곳의 대리석은 옆의 파로스 섬에서 나는 대리석과 함께 세계로 실려가 훌륭한 건축물과 조각의 재료가 되었다. 낙소스 마을에서 내륙으로 십여킬로 동쪽으로 가면 대리석 채석장이 나온다. 그곳은 Flerio Kouros라고 부르는 유적으로 고대의 거대한 조각상이 버려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조각은 돌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캐낸 곳에서 조각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문제는 완성된 조각을 운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버려진 이 조각처럼 운반 도중에 부러지는 일이 생기는 것이다. 그 밖에도 조각을 하다 돌안에서 극복할 수 없는 결함이 발견되는 경우에도 버려졌다고 한다. 낙소스 항에서 15킬로미터 동쪽의 내륙 Halki 마을에는 초기 그리스도 교의 교회인 파나기아..
그리스 키클라데스 제도 유럽 자유 여행 계획 7 - 낙소스 섬의 볼거리 베스트 part1 낙소스 섬은 키클라데스 제도에서도 가장 큰 섬이다. 그래서 역사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베네치아 시절에도 에게해는 낙소스에 주재하는 공작이 지배력을 강화했을 만큼 중요한 거점도시이다. 낙소스 구시가에는 훌륭한 고고학 박물관이 있다. 잘 보존된 모자이크는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데 이 도시가 얼마나 화려하게 번영했었던지 잘 보여준다. 고전기의 조각들과 신전에서 출토된 유물이 복도에 까지 가득하다. 키클라데스 문명의 상징인 사람의 형상을 한 조각. 아주 작은 것만 있는 줄 알았는데 상당히 큰 것도 있다. 사람의 얼굴은 어쩐지 이스터 섬의 석상을 닮았다. 키클라데스 문명은 크레타의 미노아 문명 보다도 앞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고고학 박물관 바로 옆엔 낙소스 성이 있다. 베니스 인들이 지어 바다를 감시했..
카페 디저트 맛집 북유럽 여행 -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 미술관 옆 카페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소련 시절 레닌그라드라고 불렸습니다. 볼셰비키 혁명이 일어난 곳이며 2차 대전 떄는 독일군 수 십만명을 괴멸시킨 명실상부한 영웅도시입니다. 북구의 베니스라고 불리우는 아름다운 이 도시는 제정 러시아의 세종대왕인 표토르 대제가 만든 계획도시입니다. 푸틴 대통령이 이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 출신일 정도로 명문대학이 있는 학문과 문화의 중심지입니다. 황제가 암살된 곳에 세워진 피의 사원 등 문화 유적은 넵스키 대로를 따라 가며 양 옆에 운하를 따라 서 있습니다. 표토르 대제에 맞먹는 사랑을 받는 예카데리나 여제의 동상이 있는 공원도 무척 아름답고 뒤에는 볼쇼이가 공연하는 극장도 있습니다. 운하는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상징입니다. 개발 전에는 늪지 였기에 자연히 운하를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네바..
카페 디저트 맛집 북유럽여행 - 에스토니아 탈린 올드타운 Assauwe 타워 옆 카페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은 타워의 도시입니다. 중세 마을에는 교회의 첨탑이 타워의 전부인 경우가 많은데 탈린에는 군사용으로 사용된 타워의 수가 교회 첨탑보다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일단 구도심으로 들어가는 비루 게이트 Viru Gate부터 깊은 인상을 줍니다. 탈린의 성곽은 유럽에서도 튼튼한 것으로 명성이 높습니다. 지금 보아도 중간 중간에 높은 타워로 방어 능력을 향상시킨 막강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건설될 당시의 목적은 그렇다 해도 오늘날에는 붉은 기와 지붕을 얹은 타워들이 아름다운 탈린을 더 아름답게 상징짓습니다. 성곽의 타워와 함께 교회의 첨탑도 매우 높고 또 다양합니다. 코펜하겐에서 본 것과 유사한 청동 첨탑은 루터식 성모마리아 교회의 첨탑입니다. 그리스 정교회의 넵스키 대성당의 첨탑은 둥근 양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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