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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그리스 여행]42시티아 Sitia : 아름다운 에게해의 칸느 시티아는 크레타 섬의 동쪽 끝에 있는 중요도시로 공항까지 있다. 미노아 문명이 생기기 전부터 사람들이 살았다고 하는 이곳은 미노아 문명 시절에는 이테이아 Iteia로 불리었던 이곳은 미노아 문명이 멸망한 후, 살아남은 크레타 원주민들이 피난처로 삼았던 곳이기도 하다. 아름다운 에게해를 바로 앞에 둔 해변 도로는 프랑스의 니스나 칸트 해변을 그대로 빼닮았다. 다만 이곳은 그곳보다 더 청정해 하늘은 더 푸르고 구름 한 점을 찾기 힘들다. 해변 도로는 보행자 전용으로 넓직하고 가운데 식당들이 줄지어 있다. 내가 예약을 한 호텔도 이 길을 따라가다 있었다. 보행자 전용도로 오른편에 있는 2차선 도로에 차를 대고 짐을 내렸다. 프랑스의 니스였다면 아마 200유로는 내야 묵을 수 있었을 방에 들어 왔다. 불과 65..
[두번째 그리스 여행]41 카마이지 Chamaizi 다시 크레타의 간선도로 E75를 타고 섬의 동쪽으로 산길 20여 킬로미터를 달리면 카마이지 Chamaizi 미노아 타원형 가옥 유적이 나타난다. 찾아가는 길은 비포장으로, 좁고 가파르다. 더 이상은 차로 가기 힘든 지점에 도착하면 유적 표지판 옆으로 걸어 오르기도 벅찬 길이 유적으로 이어진다. 한때 신전이란 주장도 있었지만 설득력이 없다. 중앙에 우물까지 있는 타원형 가옥의 흔적은 왜 이렇게 외진 산꼭대기에 있어야 했는지 지금으로선 알 길이 없다. 짧은 방문을 마치고 가던 길을 찾아 비포장 도로를 조심 조심 달린다. 맞은 편에서 차라도 오면 큰일이다 싶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마치 세상엔 나와 유적과 태양만 있는 것 같다. 길은 지나는 산등성이를 잘라 만들어졌다. 가파른 도로 양편, 잘려나간 산..
카페 디저트 맛집 크로아티아 여행 - 자다르 성 아나스타샤 대성당 옆 젤라또 크로아티아의 자다르는 육지에서 이어진 반도 모양의 작은 땅에 발달한 고대 도시다. 고대 로마 시절부터 사람들이 부를 축적해온 도시는 점차 확장해 내륙으로 뻗어 나갔다. 중세 도시를 드론으로 보기 위해서는 내륙의 해안에 있는 마리나 근처에서 이륙해 바다를 건너가야 한다. 아름다운 아드리아 해를 건너면 도시 중심에 성 이나스타샤 대성당의 종탑이 뚜렷이 보이고 그 옆에 고대 교회 유적과 고대 로마 포룸 유적까지 모두 볼 수 있습니다. 다. 이 대성당 근방에 자다르 최고의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어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소문이 자자합니다. Ice Cream Shop Donat. 가게 앞에는 여름이면 파라솔을 펴놓고 사람들이 젤라또를 먹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골목 너머 멀리 대성당의 종탑이 보입니다. 바로 ..
[book digest] 조선평전 - 조선시대 우리 조상들의 지혜 [경국대전]※ 성문법 : 고려와 조선을 가르는 기준경국대전: 통일된 법전 성문법조선경국전: 조선 태조3년 정도전이 저술 / 경국대전의 모태 재상중심 국정운영, 시험에 의한 관리선발, 도덕정치 지향 경제육전: 조선경국전과 보조를 맞춰 종래 10년 간 공포된 법을 모은 최초의 성문법 세조 즉위 후 경국대전 편찬 시작성종 시대 1482년 수정작업 마치고 1485년 1월 시행 (90년 소요)속대전(영조), 대전통편(정조), 대전회통(고종) 3회의 법찬 편찬이 더 이루어져이,호,예,형,병,공의 6전 체제. 6방 체제를 본따.이전 : 관제, 관료 품계 등호전: 재정경제부예전: 외무부 및 문화관광부형전: 법무부병전: 국방부공전: 산업자원부 [신입관리 신고식]신참례사헌부가 혹독고려말 귀족 자제가 부정한 권력으로 관직에..
[두번째 그리스 여행]40 모클로스 Mochlos - 무인도가 된 미노아 문명의 부자 마을 구르니아를 지나면서 길은 오르막이 된다. 곧이어 능선을 따라 제법 높은 위치에서 바다를 내려다 보는 구불구불한 산길을 숨가쁘게 오르내리다 보면 모클로스 안내표지가 나타난다. 간선도로인 E75에서 벗어나면 바로 내리막이 시작되는데 예상과 달리 끝없이 이어진다. 뒤따라 오는 차도 의구심에 자꾸 멈춰서는 것이 보인다. 길안내가 잘못되었다는 의심을 억누르고 십여분을 내려가서야 작은 마을이 나타난다. 그리고 에메랄드 빛 바다 100여 미터를 사이에 두고 떠 있는 작은 섬. 육지를 바라보는 구릉에 펼쳐진 유적이 빚어내는 모습은 아름답다는 말로는 부족한 풍경이다. 의심하며, 투덜거리며 긴긴 내리막을 내려온 노력에 대한 보상을 톡톡히 받는다. 모클로스는 신석기 시대 사람이 살던 주거지가 발견되었다. 대략 기원전 200..
[두번째 그리스 여행] 39 구르니아: 크레타 최고의 유물 출토 궁전 유적 크레타에는 발길에 걷어차이는게 고고학 발굴 유적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길을 가다 마주치는 고동색 안내판을 모두 보다간 아마 한달은 걸리지 않을까 싶다. 아이요 니콜라오스를 출발해 바다를 왼편에, 산지를 오른편에 두고 달리는 길은 남쪽으로 이어진다. 그렇게 약 십여 킬로미터를 달리면 길은 다시 바다를 향해 동쪽을 향하는데, 무심한 여행자가 바다 풍경에 넋이 나간 사이 오른편에 나즈막한 구릉이 나타난다. 나무 한그루 없는 것 같은, 태양 아래 하얗게 눈부신 구르니아 유적이다. 야트막한 뒷 산을 배경으로 펼쳐진 구르니아 유적은 크레타의 뜨거운 태양 아래 하얗게 날아가고 있었다. 유적 안에 보이는 유채색 점들이 사람들이다. 이렇게 크레타 유적에는 기껏해야 대여섯명의 관람객이 있을 뿐이라서 조용히 지나간 역..
[두번째 그리스 여행]38 크레타 래토 Lato 유적: 아폴로의 어머니 레토의 이름을 딴 마을 크레타는 산이 험하기로 유명하다. 섬 안에는 일곱개나 되는 큰 산이 있고 그 중 세개는 2천미터 이상이다. 그런 이유로 해안가에 조금있는 평지를 제외하고는 거의가 산악지형이다. 라토 또는 래토는 아요스 니콜라오스에서 서쪽으로 약 11 킬로미터 떨어져 있다. 길은 거의 계속 오르막이고 약 5킬로를 달린 후에는 본격적인 꼬불꼬불 산길이다. 마을은 산꼭대기까지 집들이 빼곡해 통영의 동피랑같다. 아폴로와 아르테미스 쌍동이 남매의 어머니는 레토 Leto이다. 제우스에게 속아 그의 아이를 임신하고, 제우스의 아내 헤라의 불같은 질투까지 받아 그리스 전역을 떠돌던 불쌍한 레토. Lato는 레토Leto의 도리아 식 표기이다. 미케네 문명이 지배하던 섬을 정복한 도리아 인들은 크레타의 중부와 동부를 잇는 길목을 지킬 목..
[간신론] 5. 간신의 정체성, 간신의 도 [간신의 행동 유형을 파악하라] 1. 사리사욕: 자신의 부귀영화를 위해 나라와 백성을 버린다. 2. 권력욕: 이권싸움에서는 부자, 형제간이라도 양보가 없다. 권력을 쳐다보면서 권력을 다투고, 권력을 얻어 권력을 어지럽힌다. 3. 시기와 질투: 충신과 인재를 모함한다. 4. 아첨: 윗사람의 비위를 맞추고 귀여움을 얻어 포악하게 이끈다. 5. 이기심: 은혜를 모르고 강은 건너면 다리를 끊어버린다. 6. 사기와 속임수: 신의와 약속을 쉽게 저버린다. 7. 공명심: 공을 탐내고 죄는 남에게 미룬다. 8. 패거리 짓기: 간신에게 진리란 존재하지 않으며 민중은 안중에도 없다. 하에에나 같은 무리들을 긁어모아 패거리이룬다. 9. 간악함: 잔인하고 음흉하다. 악은 간과 같지 않지만, 간이 악인 것만은 틀림없다.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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