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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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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유럽자유여행]14 베니스 아스날, 운하, 사람들 사는 모습 베니스는 실용주의를 신봉한 도시국가로 아주 큰 경제적인 성공을 거두었지만 한편으로는 경제동물이란 말을 들을 정도로 지독한 면이 있었다. 마치 우리가 일본을 돈 밖에 모르는 경제동물이라고 부르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곳 사람들의 그런 특성은 고대 그리스의 아테네 사람들과 닮았다고도 하겠다. 베니스의 가장 큰 오점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십자군을 이용해 같은 그리스 국가를 침략한 것이다. 제4차 십자군은 베네치아의 해운 능력을 이용하겠다고 계약을 했다. 베네치아는 총력을 다해 계약을 수행하기 위한 준비를 했고 막대한 수송선을 건조해 놓았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유럽에서 오는 십자군의 자금력이 계약에 미치지 못했다. 베네치아는 계약을 그대로 수행하는 대신 십자군으로 하여금 베니스 남쪽 아드리아해 ..
[커플 유럽자유여행]11 베니스 마르코폴로 공항에서 수상버스 '알리라구나'로 '자카리아'로 베네치아 ! 세번째 발걸음이다. 첫번째는 가족과 겨울에 두번째는 학회때문에 봄에 이번엔 애인과 한 여름에 간다. 매번 다른 계절에 왔으니 안 살아본 도시인데도 거의 모든 계절을 본 곳이다. 그리고 어느 계절이건 아름답지 않았던, 로맨틱하지 않았던 적이 없었다. 혼자 왔을 때는 그 낭만적인 분위기때문에 힘들어 괜스레 다른 도시를 구경하러 다니기도 했지만... 이전과 다른 점을 또 들려면 숙소를 꼽을 수 있다. 이번엔 베니스 두오모에서 3분만 걸으면 도착하는 호텔에 묵는다. 경제성으로는 기차로 십여분 떨어진 Mestre에 숙소를 잡는 것이 훨씬 좋지만 자정이 넘은 시간, 해뜰무렵 같은 때의 베네치아를 느껴볼 수는 없다. 마르코폴로 공항은 도착 로비 모습이 다른 많은 공항과 그다지 다르지 않다. 오히려 도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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