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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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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여행] 15. 라스토보 섬을 떠나 코르출라 Korcula 섬의 벨라루카 Vela Luka 마을로 크로아티아는 아드리아 해를 끼고 남북으로 뻗어 있는 나라인 탓에 수많은 섬들이 있다. 나는 스플리트에서 출발해서 라스토보 섬을 둘러보고 카페리를 타고 코르출라 섬으로 갔다. 아침 일찍 출발하는 카페리를 기다리는 차량들이 부두에 줄을 서 있었고 나도 그 줄의 끝에 차를 멈추고 배가 도착하기를 기다렸다. 오늘은 하늘에 구름이 제법 많은데 멀리 카페리가 나타나더니 금방 부두에 접안을 하더니 뱃머리를 들어올려 차량과 승객을 태운다. 그리스에서도 그렇고 스플리트에서도 배의 뒷부분을 통해 차를 실었는데 독특한 모양이다. 코르출라 섬까지는 약 두시간의 항해를 해야 했다. 구름이 많은 날은 바람이 강하기 마련이다. 한시간 남짓 항해를 했을 때, 세일보트가 지척에서 항해를 하고 있다. 메인 세일과 집 세일이 바람을 머금..
[크로아티아 여행] 14. 라스토보 섬: 은하수가 찬란한 요트 정박지의 밤 크로아티아는 유럽에서 일조량이 가장 많은 곳이다. 그리고 여름에 건기가 집중되기 때문에 내가 갔던 9월 초에도 하늘에는 이따금 구름이 생겼다가 한쪽으로 밀려나 버리는 청명한 날씨의 계속이었다. 그런 기후 덕에 세일링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조건을 갖춘 곳이다. 육지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라스토보 섬에도 유럽 대륙에서 내려 온 세일 보트 들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세일링에 매료된 내 마음을 언제나 설레이게 했다.한 번은 일정을 다 접고 영국 왕립 요트협회 공인 요트 스쿨에 개설된 스키퍼 코스에 등록할 뻔 하기도 했다. 마지막 순간에 내 위치를, 주제를 파악하고 현실로 돌아왔기 망정이지, 그때 길 잘못들었으면 지금쯤 트로기르에서 돛이나 닦고 있을지 모를일이다. 작은 골목길을 헤메는 일을 마치고 오전에 드론..
[크로아티아 여행] 13. 라스토보 섬 중세마을 풍경 그리스에서 이동하는 방법으로 렌터카는 매우 유용하다. 곳곳에 흩어진 유적들은 대중교통으로 닿지 않는 곳이 많기 때문인데 그렇다고 BMW 5 시리즈 같은 중형차를 빌리는 것은 위험하다. 길이 좁은 곳이 많기 때문인데 크로아티아 역시 가급적 중형 이하의 차가 바람직하다. 나는 운좋게 Audi Q3를 받았는데 출고된지 일주일 밖에 되지 않아 더욱 기뻣었다. 그런데 라스토보 섬에서 오전에 드론 비행을 마치고 이 섬의 이름과 같은 마을 구경을 하다가 혼이 났다. 마을은 산으로 둘러싸인 모습이다. 내 숙소에서 산을 넘어 내려가는 길에 마을이 보인다. 서쪽부분은 태양을 받아 환하게 붉은 지붕들이 빛을 발하지만 마을의 동쪽은 아직 태양이 들지 않아 그늘 속에 들어 있다. 마을로 들어서는 것만 쉽지 그 다음부터는 난관이..
[크로아티아 여행] 12. 드론에서 본 라스토보 섬 아드리아 해 절경 라스토보 섬은 크로아티아 육지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섬이다. 스플리트에서 배로 4시간 정도를 가야 도착하는 이 섬은 고대 그리스 인들이 처음 정착해 식민도시를 세웠다고 알려졌다. 그 후 차츰 육지 쪽으로 도시들을 건설하며 지배지역을 넓혀갔던 것이다. 첫 날 도착해서 너무나 아름답고 목가적인 섬 분위기에 와인을 한병 마시고 평화로운 저녁을 만끽한 다음날 아침, 나는 차를 몰고 이 섬의 반대편으로 갔다. 마을을 떠나 십여분 만에 어제 내린 부두에 도착하였고 거기서 부터 약 3-40분 정도를 산길을 올라갔다. 3-400미터 정도의 섬 정상에서 보는 바다가 너무 아름다워 드론을 준비해서 이륙했다. 복잡한 해안선을 따라 날으는 드론에서 보는 아드리아 해는 육지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아름답다. 어느 정도 비행한 후..
[두번째 그리스여행] 48 파이스토스: 미노아 문명의 4대 유적 위용 미노아 문명의 흔적을 찾아 그리스의 크레타 섬을 일주일 동안 돌아다닌 여행의 마지막 주요 목적지는 남쪽 해안에 가까운 파이스토스 Phaistos 이다. 크레타의 동쪽 끝에서 내륙의 산길을 달리기를 두시간 정도 평야지대 가운데 우뚝 솟은 작은 산이 보이고 유적이 그 정상에 있었다. 워낙 유명한 미노아의 유적이라 사람들도 제법 눈에 뜨이고 매표소와 출입구에도 직원이 제대로 서서 근무를 하고 있었다. throne room. 우리말로는 왕관실 정도 되는 이곳이 왕이 집무를 보던 곳이다. 뜨거운 그리스 그것도 크레타의 작열하는 태양아래 소나무들이 궁전을 둘러싸고 있다. 자꾸 나무 그늘을 찾아 숨고 싶어지는 한 낮이다. 사람들도 그늘에 놓인 벤치에 앉아 더위를 식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유적의 규모는 미노아..
[납량특집] 무더위를 날려버릴 풍경: 2. 그리스 에게해 카이트 서핑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신화를 만들어 그 주인공들을 위한 사당을 지어 제사를 지냈습니다. 올림푸스의 12 신이라고 부르는 그리스의 신은 모두 제우스의 혈육입니다. 그중에서도 포세이돈은 제우스의 형이자 아우입니다. 이 묘한 사정은 그리스 신화에 관한 아래 이야기를 클릭하면 알아볼 수 있습니다. 2018/09/15 - [나의 샹그릴라! 그리스!/신화와 역사] - [드라마 그리스로마신화]2. 제우스 등장 data-matched-content-ui-type="image_stacked" data-matched-content-rows-num="4,2" data-matched-content-columns-num="1,2" 아무튼 또 다른 형제인 하데스, 제우스, 포세이돈은 각각 지하세계, 지상의 육지, 그리고 바다를 ..
[납량특집] 무더위를 날려버릴 풍경: 1. 그리스 에게해 낙소스 섬의 바다 여름이 아름다운 바다. 당연히 지중해입니다. 지중해 중에서도 에게해는 최고의 여름 휴양지로 수많은 유럽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이 일년 내내 저축한 돈을 들고 휴가를 즐기며 낭만을 만끽하는 그리스의 에게해를 다녀 왔습니다. 지금 에게해의 모습입니다. 사진 속 하늘에서 구름을 발견했나요? 이번 여행동안 하늘에 구름은 정말 한 점도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바람이 조금 센 날은 있었지만 하늘 하나 만큼은 언제나 청명, 청명, 또 청명입니다. 그래서 에게해의 여름 바다 모습은 비현실적이기도 합니다. 하늘을 봐도 바다를 봐도 비슷한 색으로 찬란하기 때문이죠. 낙소스 섬은 에게해의 한가운데 있는 키클라데스 제도에서도 중요한 섬입니다. 고대 그리스 역사에서도 언제나 아테네와 스파르타 등의 강력한 도시국가..
[book digest] 100세 시대 부동산 은퇴설계 Part 2 수익형 부동산 은퇴설계 [section 1 수익형 부동산 초보자에게 적합한 오피스텔 임대]가격이 싼 것을 구하라세금을 알고 오피스텔을 구입하라주거용 vs 사무실용오피스텔 투자법입지 , 면적이 분양가 대비 적정할 것시장의 임대수요가 인위적이지 않을 것. (자연 발생적 번화가를 선호)만족할 만한 수익률과 매매 차익 실현 물건세입자 나간뒤 재임대 까지 기간이 짧을 것 [section 2 상가: 수익형 부동산의 꽃]기존상가 vs. 분양상가상권은 숲, 상가는 나무이다.상가 공부테마상가, 전용율 낮은 상가는 회피상가임대차보호법에 유의단지내 상가 투자 원칙천세대 이상 아파트 상가주출입구 상가에 입지해야2차선 이상 차도에 접한 상가여야 한다.1층 상가가 환금성이 좋다입주 5년차 이상된 상가를 선택 [section 3 소액으로 투자하는 소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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