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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여행]19 론다 2박3일: 안달루시아 전원 여행 그라나다를 출발한 우리는 두시간 거리의 론다를 향해 차를 달렸다. 백 킬로미터가 넘는 거리를 가는 동안 풍경은 산지에서 분지같은 구릉으로, 그리고 다시 산지로 이어진다. 참 넓기도 넓고, 농사지을 땅도 많다. 마드리드 북부에서 본 황량했던 느낌과는 반대로 안달루시아 지방은 비옥하고 풍요롭다. 오후 네시를 넘겨 도착한 론다의 파라도르 입구에는 van이 한 대 대어져 있는데 한국인 두가족이 타고 있었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꽃보다 할배가 방영된 후, 이곳은 한국인의 단골 여행지가 되었다고 한다. 221호 우리에게 주어진 방. 코너에 자리한 이 방은 두 개의 퀸 침대와 러브시트, 라운드 테이블, 긴 장식장을 놓고도 두 사람이 필라테스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남을만큼 컸다. 욕실 만도 웬만한 일본 호텔의 방 정..
카페 디저트 맛집 스페인여행-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최고의 문어요리 유럽자유여행을 떠나도 현지인들의 모습을 잘 살펴볼 수 있는 곳은 역시 시장입니다.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도 그런 시장이 대성당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Mercado de Abastos de Santiago가 그 이름 입니다. 시장 안에 들어가면 양 편으로 가게가 늘어서 있습니다. 야채부터 각종 동물의 고기를 볼 수 있습니다. 양 한마리를 껍질벗긴 채 통째 놔둔 모습이라던지 돼지 머리를 반으로 나누어 눌러 놓은 모습은 엽기적이기 까지 합니다. 2018/09/15 - [유럽자유여행] - [스페인여행]14.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맛집, 시장, 그리고 성당 바다에서 가까운 곳이기 때문이겠지만 해산물 가게는 아주 다양한 물건이 매우 신선합니다. 그리고 이곳에 세상 최고의 문어 요리 식당 Abas..
카페 디저트 맛집 스페인여행-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알라메다 공원 카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에서 남쪽으로 난 길을 따라 걸으며 십여분 만에 레스토랑이 이어진 번잡한 골목이 끝나고 차도를 만납니다. 거기서 우회전 해서 조금 더 가게 되면 아름다운 공원 Alameda에 다다릅니다. 공원 입구에는 익살스런 인형들이 서서 관광객들이 모두 사진을 찍고 지나가기도 하지요. 현지의 사람들이 산책도 나오고 중학생 정도 되는 어린 친구들은 하교 길에 노닥거리며 지나기도 하는 곳입니다. 공원은 제법 넓은데 가다 보면 멀리 대성당과 주변의 건물들이 풍경으로 펼쳐집니다. 공원 안에는 카페가 있습니다. 이름은 Ferradura 입니다. 입구에서 가까워 놓칠 수 없는 곳입니다. 온통 유리로 사면을 씌운 모습이 독특합니다. 흰 기둥들은 이곳이 가우디의 나라 임을 웅변하는 듯 독특합니다. 안과..
명품 아울렛 - 스페인 마드리드 인근 라스 로사스 Las Rozas 빌리지 아울렛 스페인 마드리드에 갈 기회가 있다면 30분 만에 도착할 수 있는 라스 로사스 빌리지에 가서 쇼핑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스페인의 대표 명품 로에베 할인 매장이 있는 이곳은 마드리드의 중앙역인 아토차 역에서 28킬로미터 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특히 마드리드 북쪽의 세고비아, 그랑하 같은 도시를 방문한다면 가고 오는 길에 들러 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시간 여유는 충분히 두어야 합니다. 서너시간은 훌쩍 지나가 버릴 정도로 입점하고 있는 브랜드가 매력적입니다. 아울렛은 엄청나게 큰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어 여유로운 주차가 가능합니다. 메인 출입구에는 아울렛 명칭이 선명하게 빛납니다. 로에베를 필두로 Gucci, Prada, Versace, Polo는 물론 세상 처음 보는 Bvlgari아울렛이 있습..
카페 디저트 맛집 스페인여행 - 순례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은 순례 성지답게 압도적인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그 안에 여러개의 교회가 있는데 각 교회마다 엄청난 조각과 장식으로 만들어져 감탄을 자아냅니다. 성당에서 나와 북쪽으로 난 골목을 따라가면 주로 패션이나 보석등을 파는 가게가 많은 거리가 나옵니다. 주말이면 여러가지 물건을 건물 벽에 펼쳐진 좌판에서 파는 시장이 서기도 하지요. 고풍스런 이곳의 분위기는 많은 강우량 때문에 생긴 돌벽의 이끼가 있더 더욱 좋습니다. 대성당 뒷편 광장을 바라보고 있는 카페 Cafe Literarios가 이번에 추천하는 곳입니다. 늦겨울의 가랑비가 내리는 날이면 카페의 창은 온도 차이로 뿌옇게 안개가 낀 듯하고 내부의 분위기는 차분하게 가라앉아 커피향이 더 진합니다. 창가 자리는 ..
카페 디저트 맛집 스페인여행 - 순례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최고의 타파스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는 기독교도에게 꿈의 순례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카미노 데 산티아고 라는 순례길은 코엘료의 소설 순례자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굳이 순례를 통해 이곳에 오지 않아도 이 도시는 충분히 찾아 봐야할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입니다. 작은 골목들은 모두 다양한 순례객과 여행자를 위한 식당과 기념품, 보석 등을 파는 가게로 성업 중입니다. 그런 거리는 수 백년 전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고즈녁하기도 하지요. 비가 잦은 이곳의 특성 때문인지 비가 내리면 분위기는 더욱 좋습니다. 조용하게 내리는 비가 거리를 촉촉히 적시는 모습은 아름답습니다. 스페인에서 하는 유럽자유여행의 묘미 중 하나는 단연 타파스 일 것입니다. 오랜 전통을 가진 도시답게 대성당 광장에서 이어지는 음식점 골목에 있는 타파..
카페 디저트 맛집 스페인여행 - 중세도시 톨레도 파라도르 최고 전망 스페인 여행에서 꼭 가봐야 할 곳에 빠지지 않는 톨레도. 유럽자유여행의 목적지로도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곳입니다. 마드리드에서 차로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더욱 매력적이죠. 비행기 시간의 여유만 있어도 톨레도의 모습을 볼 수 있으니까요. 많은 유럽의 성곽도시들 처럼 톨레도도 강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주 접근로가 강을 건너는 다리입니다. 마을은 온통 중세의 흔적입니다. 길 가에 서있는 작은 초소들도 분위기있는 모습으로 보는 이를 즐겁게 해 줍니다. 톨레도 대학의 벽은 회칠이 벗겨진 모습으로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회칠이 덮혀 있는게 멋있을지, 지금처럼 밑의 벽돌과 돌들이 드러난 모습이 근사할 지 판단이 어렵습니다. 이곳의 야경은 강을 따라 가는 도로의 가로등이 성벽처럼 구 도심을 감싸..
[스페인여행]17 최대 올리브 산지 하엔 Jaen의 파라도르에서 중세 체험 코르도바에서 동쪽으로 출발한다. 한시간 거리의 하엔 Jaen은 스페인 올리브 생산의 메카로 불린다. 마드리드에서 코르도바로 가는 기차에서도 철로 양쪽에 올리브 나무가 끝이 없었는데, 하엔 가는 길도 마찬가지다. 지형은 다소 완만한 구릉이 이어져 평화롭고 나른하다. 이곳을 가는 것은 8세기부터 있어 온 성을 개조한 파라도르를 방문하기 위해서다. 마을에 들어서니 오른편에 300미터는 되어 보임직한 산이 있고 그 정상에 파라도르가 올리브 나무 사이를 가르고 달려온 바람을 맞으며 서있다. 오르는 길은 잘 정비가 되었고 산 전체가 공원으로 가꾸어져 있다. 8세기 무어인들이 처음으로 살았던 성은 완고한 튼튼함으로 세월을 이겨내고 있었다. 성은 지금은 호텔로 고쳐졌지만 아직 과거의 군사시설의 흔적이 남아 있다. 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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