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824) 썸네일형 리스트형 카페 디저트 맛집 체코여행: 프라하 비투스 성당 서기 925년부터 기독교의 성전이 위치했던 곳에 거대한, 프라하를 대표하는 성 비투스 대성당이 서있습니다. 이곳은 체코 왕들의 대관식은 물론 성인, 왕, 귀족들의 묘지가 되어 그들의 영면을 지키고 있습니다. 체코의 위대한 왕 카를 4세는 1344년 고딕양식의 성당 건축을 개시하였습니다. 1419년 경에는 전쟁으로 말미암아 건축이 중단되는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16세기에는 르네상스의 영향을 수용하는등 19세기까지 건설이 계속되었습니다. 이곳의 스테인드 글라스는 정교함의 정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교회가 주는 감동은 바로 옆에 있는 프라하 성을 왜소하게 만들고 맙니다. 블타바 강변에서 바라보아도 프라하 성의 뒤로 높은 첨탑의 비투스 대성당은 마치 이 왕국을 지키는 수호 성인 같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비.. [유럽자유여행 일주일]1. 취리히 도착 일주일의 시간동안 스위스와 프랑스 그리고 이태리를 거쳐 다시 출발점인 취리히로 돌아오는 여행은 숨차도록 바쁜 일정이다. 총 이동거리는 약 2000킬로미터가 될 것이다. 인천에서 11시간 넘게 비행기를 타고 취리히에 도착하면 늦은 오후다. 유럽여행 가이드는 예약한 랜트카를 픽업해 공항에서 가까운 숙소로 향한다. 예약할 때 Mercedes C or similar라고 써 있어서 은근 기대를 하긴 했지만 정작 그 차를 받아서 몰고 있자니 그동안 렌트카 회사에 속았던 일들을 조금이들을 보상받은 듯하다. 숙소에 들자마자 곤한 잠에 빠졌다가 새벽에 눈이 떠진다. 여행을 오기위해 며칠 전부터 무리하게 일을 마치느라 몸은 무거웠지만 나를 침대에 묶어두기엔 낯선 여행지의 유혹이 너무 강렬하다. 차를 몰고 해도 뜨지 않은 .. [지중해 에게해 크루즈] 그리스 델로스 섬 - 아폴로 아르테미스 남매의 탄생지 우리는 근처의 Delos섬을 가는 배표를 샀다. 약 30분 걸린다. 큰 배를 타고 올 때는 바다가 잔잔하다고 느꼈는데 200명쯤 타는 작은 배를 타니 제법 흔들린다. 벌써 뒤쪽의 아주머니는 멀미를 하는지 정신줄 놓으셨고 그 남편은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잠에 골아떨어지셨다. 어차피 인생은 혼자인가 보다. 부두에서 유적으로 가는 길에 한 여행객이 바다를 배경으로 앉아 있는 것이 쿨하게 보여 한 컷.... 델로스 섬은 바람이 엄청나게 불고 있어서 모자를 항상 잡고 있어야 할 정도였다. 여신 Leto는 제우스의 바람기에 희생되어 임신을 하고 헤라의 미움을 받아 어느 곳에서도 정착하지 못하고 떠돌아야 했다. 해산일은 가까워오고 초조해하던 Leto여신을 떠돌이 섬 Delos가 받아들여 아폴론과 아르테미스를 낳도록 .. 터키 카파도키아에서 할 일 베스트- 열기구 타기 새벽에 눈이 떠진다. 05:50 유럽여행 가이드는 옷을 차려 입고 자기 전에 준비해 둔 카메라 가방을 들고 방을 나선다. M은 한밤중이다. 계단을 올라 미로 같은 복도를 따라 주차장으로 나선다. 달빛. 은은한 보름 달빛이 사방에 퍼져 사물을 분간할 정도로 밝다. 왼쪽에는 어젯밤에 다녀온 우치사르의 조명이 달빛에 무색하고, 그 아래로 카파도키아의 풍경이 펼쳐진다. 발걸음을 재촉하여 차에 오른다. 그리고 어제 저녁때 M과 돌아 본 국립공원 안으로 달려간다. 10여 분을 달렸을까 오르막이던 길이 코너를 돌면서 완만한 내리막으로 변하며 길 양편으로 평원이 펼쳐진다. 그리고 열기구들. 수십 개의 열기구가 평원 전체에 흩어져 있고 모두 출발 준비로 분주하다. 처음으로 하늘로 오르려고 마지막 불길을 토해내는 열기구... [지중해 에게해 크루즈] 그리스 미코노스 - 백색의 섬이 간직한 방어 전략 해변을 따라 소박한 장이 섰다. 채소와 꽃, 생선 등을 좌판에서 판다. 해적들이 온통 흰색이 미로같은 마을을 뛰어다니다 보면 방향감각을 잃게 되어 바다로 돌아가는 길을 찾지 못하게 된단다. 주민들은 그렇게 고립된 해적들을 한 놈씩 때려잡았다고. 유럽여행 가이드와 일행은 미로같은 마을을 헤집고 다닌다. 해적처럼. 한 두시간 흰색으로 뒤덮힌 세상에 있으니 묘한 어지러움이 느껴진다. 꿈 속에서 걷는 느낌이랄까? 몽환적이다. 미코노스에는 600개가 넘는 교회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대부분 열 댓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작은 교회이다. 입구에서 쳐다본 보편적인 교회의 내부가 아기자기하다. data-matched-content-ui-type="image_stacked" data-matched-content-row.. [유럽여행계획] 비용을 절약하는 유럽자유여행 루트 7회- 마드리드, 톨레도, 코르도바, 세비야 바르셀로나에서 마드리드는 항공편으로 약 두시간 거리에 있다. Vueling 항공으로 값싸게 마드리드에 오면 대항해시대를 호령했던 나라의 중심에 선다.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 보다 조금 더 스페인스럽다. 프라도 미술관은 세계 4대 미술관 중 하나로 꼭 보아야 할 곳이고 시내에는 17세기 부터 있었던 건물이 지천으로 서 있다. 마드리드는 보기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사흘 정도는 있어야 여유있게 볼 수 있다. 이곳에서 30분 거리에는 성곽에 둘러 싸인 옛 수도 톨레도가 있다. 도시를 감싸고 아르노 강이 흐르는데 도시에 진입하는 다리는 강력한 성채가 지키고 있어 난공불락의 요새이다. 걷기에도 좋은 톨레도의 작은 골목들을 따라 시간여행을 떠나보자. 톨레도 다음에 갈 곳은 안달루시아 지방의 두 도시이다. 이슬람 과 .. [지중해 에게해 크루즈]그리스 산토리니 - 사라진 마을과 아름다운 마을 화분이 놓인 돌계단 밑으로 짙푸른 바다가 보이는 풍경은 자꾸 자꾸 셔터를 누르게 만든다. 잊혀질 것을 두려워 하는 것처럼... 온통 흰색인 마을은 강렬한 태양빛에 반사되어 눈이 부시고 발코니의 꽃을 가꾸는 아낙네의 모습이 평화롭다. Oia에서 구경을 마치고 우리는 섬의 남쪽 끝의 Thira 유적지를 향해 출발했다. 티라의 대규모 거주지역 유적으로 가는 마지막 언덕. 힘들게 올라오는 여행자들 뒤로 에게해의 바다가 아름답다. M은 더위와 언덕길에 지쳐 저 아래에 머물로 나는 발걸음을 재촉한다. 당시 사람들은 어쩌자고 차를 타고도 오기 힘든 이 높은 곳에 거주지를 만들었던 것일까. 인간의 암팡진 집념이 전해져 다시 내 등에 서늘한 바람이 인다. 유적. 땅 끝까지 길게 펼쳐진 수천년 전 사람들의 흔적. 무슨 말.. [유럽여행계획] 비용을 절약하는 유럽자유여행 루트 3회 - 런던, 옥스포드, 바스, 캔터버리 런던에서 가까운 곳에 캔터버리 가 있습니다. 597년에 세워진 대성당은 영국 성공회의 본산입니다. 고대 로마 시대부터 번성한 이곳에는 고대의 성벽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런던에서 동북쪽으로 30킬로미터 떨어지 곳에 대학도시 옥스포드가 있습니다. 명문 대학은 900년도 더 전에 세워졌습니다. 그 덕에 캠퍼스는 자체로 박물관이기도 합니다. 아울러 옥스포드 마을은 조용하고 소박한 거리로 19세기 영국을 걷는 것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고대 로마제국의 유적과 아예 선사시대의 미스터리가 보고 싶다면 런던에서 서쪽으로 여행을 떠나야 합니다. 목적지는 바스 Bath. 요즘의 목욕탕에 해당하는 지명입니다. 로마 점령당시 그들이 사랑하는 대형 목욕탕을 지을 수 있었던 온천이 발견되었고 최고의 휴양지로 발전했.. 이전 1 ··· 86 87 88 89 90 91 92 ··· 10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