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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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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여행] 10. 자다르에서 라스토보 가는 여정 크로아티아는 아드리아 해를 따라 남북으로 뻗은 내륙과 수많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다. 십자군과의 지독한 악연이 얽힌 자다르를 본 후 나는 섬으로 가기로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스플리트로 돌아가야 한다. 해안가 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달렸다. 고속도로를 만나기 전, 시골 풍경이 구름과 어우러져 아름다웠다. 바닷가로 부터 상당한 높이에 있는 분지의 형태를 띈 대지는 구름으로 가득했다. 그리고 작게 엎드린 농가의 붉은 지붕이 눈을 사로잡는다. 바다 방향은 날씨가 좀 더 맑은지 하늘이 밝고 언덕을 오르는 오솔길은 농촌의 모습 그대로를 담고 있다. 바다가 보이는 곳에 도착했다. 멀리 내가 머물렀던 트로기르가 보인다. 산길을 구불구불 달려 해안으로 내려간다. 스플리트의 항구에 도착해서 나와 차량을 싣고 떠날 카페..
카페 디저트 맛집 크로아티아 여행 - 자다르 성 아나스타샤 대성당 옆 젤라또 크로아티아의 자다르는 육지에서 이어진 반도 모양의 작은 땅에 발달한 고대 도시다. 고대 로마 시절부터 사람들이 부를 축적해온 도시는 점차 확장해 내륙으로 뻗어 나갔다. 중세 도시를 드론으로 보기 위해서는 내륙의 해안에 있는 마리나 근처에서 이륙해 바다를 건너가야 한다. 아름다운 아드리아 해를 건너면 도시 중심에 성 이나스타샤 대성당의 종탑이 뚜렷이 보이고 그 옆에 고대 교회 유적과 고대 로마 포룸 유적까지 모두 볼 수 있습니다. 다. 이 대성당 근방에 자다르 최고의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어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소문이 자자합니다. Ice Cream Shop Donat. 가게 앞에는 여름이면 파라솔을 펴놓고 사람들이 젤라또를 먹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골목 너머 멀리 대성당의 종탑이 보입니다. 바로 ..
카페 디저트 맛집 크로아티아 여행 - 중세도시 자다르 성 아나스타시아 대성당, 로마 포룸 중세 자다르는 바다로 튀어나온 작은 반도에 발전하였습니다. 지금도 그 반도는 남쪽에서 육지와 연결될 뿐 마치 섬처럼 보입니다. 이 붉은 지붕이 덮힌 도시의 중심은 가운데 높은 종탑이 있는 성 아나스타시아 대성당입니다. 대성당 바로 옆에 고대 로마인들의 포룸이 있습니다. 육지에서 중세도시로 들어오면 자연히 남쪽에서 북쪽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도시를 감싸듯 둘러친 성벽은 나이 먹은 가로수들 때문에 마치 공원같은 느낌입니다. 그곳에 차를 주차하고 중세도시 안으로는 걸어서 가야 합니다. 성아나스타시아 교회까지는 번화한 쇼핑가가 이어지지만 그 후로는 약간 한적해집니다.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뒤를 보면 골목의 끝에 성 아나스타시아 교회의 종탑이 한낮의 태양 속에 하얗게 서 있습니다. Restoran Konoba M..
[크로아티아 여행]9 자다르 Zadar: 4차 십자군이 파괴한 중세도시의 부활 자다르는 베니스에서 아르리아 해를 따라 남쪽으로 200여 킬로미터 떨어진 크로아티아의 중요한 무역항구다. 중세에는 자라라고 부르기도 했던 이곳은 4차 십자군의 비극적 사건이 얽혀 있다. 십자군은 그들을 운송하기로 계약한 베니스에게 계약위반을 하는 통에 약점을 잡혔다. 베니스의 명 도제 단돌로는 이 기회를 이용해 십자군을 베니스의 용병으로 삼아 자다르를 파괴했다. 이슬람과 전투를 벌이기 전에 같은 기독교인들을 도살한 것이다. 단돌로 가문은 대대로 네번이나 도제를 배출한 베니스의 명문가이다. 그중에서도 엔리코 단돌로는 단연 그 능력이나 역사적 가치가 최고다. 그의 교사로 박살내고 학살한 자다르때문에 십자군 전원은 교황으로부터 파문을 당한다. 중세 자다르 유적의 중심은 종탑이 높은 교회 광장이다. 그 종탑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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