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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6박7일

[스위스 이태리여행 일주일]3 리더알프 : 알프스 산속마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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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잡한 대도시에 사는 사람들, 특히 서울에 사는 사람들은 한적한 산촌의 삶에 대한 동경이 있게 마련이다.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단골 여행지에 몽고의 초원이나 히말라야 트래킹이 꼭 끼어 있다. 우리 역시 예외는 아니어서 한때는 시골집을 보러 다닌적도 있다.
그런데 요즘은 그런 생각에서 멀어져 있다. 이유는 단 하나. 내가 그런 농촌에서의 생활에 적응을 못한다는 것.

리더알프 알프스 스위스

몽고의 게르가 좋다고는 하지만 도시 호텔의 청결함에 비할 바가 못되고, 히말라야 트레킹이 좋다지만 샤워도 제대로 못하 는 숙박시설은 견디기가 힘들다. 나 같은 사람에겐 알프스가 최고다.
현대상활의 편리함을 하나도 포기하지 않고도 엄청난 자연과 마주할 수 있고, 며칠씩 캬라반을 하지 않아도 케이블카로 삼 천미터 까지도 올라가니까.

 

작은 마을을 관통하는 한적한 길로 배낭을 맨 여행객이 홀로 길을 가고 있다. 그 뒤로 펼쳐지는 장관은 입을 다물수가 없을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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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걷는 반대 방향으로 어린 아이와 강아지를 데리고 오는 행복한 일가족을 만난다. 스스럼없이 소박한 눈인사를 주고 받으며 지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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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로 지나온 아래마을을 내려보니 아직 아침 안개가 채 걷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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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등성이로 구름이 지나간다. 이곳에는 작지만 골프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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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개의 홀로 구성된 산골마을의 골프장은 귀여운 수준이다. Lady M과 나는 클럽하우스에서 7번 아이언과 퍼터를 빌려 산책 겸 라운딩을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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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묵었던 샬레의 발코니 풍경.
우린 알레치 빙하를보러 휴식을 마치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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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도 케이블카로 왔는데 그보다 더 긴 구간의 케이블카를 타고 거침없이 알프스를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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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안개에 쌓인 케이블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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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치 빙하.
인터라켄에서 본적이 있던 빙하다. 이번엔 그 반대편에서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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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가득한 하늘은 봉우리들과 어우러져 말을 잊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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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수없는 풍경. 무서울 정도 크기의 빙하가 펼쳐져 전에 보았을 때보다 압도적인 풍경을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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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바람에 날리는 스위스 국기. 그리고 기막힌 자리에 놓인 벤치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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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로 넘어가는 알프스의 고갯길은 무시무시한 산과 거센 바람으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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