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안녕
여기가 어딘지 기억 나나요
전에 한번 보여준 적이 있죠
여기는 페르세포네가
하데스가 지배하는
지하세계에서
지상 세계로 올라가는
길목에 있는 동굴이지요
이곳이 바로
테세우스가 아테네로 가는 길목에
있었던 곳이에요
엘레우시스 라고 하죠
오늘 이야기는
이곳에 살았던 아주 못된 왕에 대한
얘기에요
그 이름은 케르키온 이에요
이 왕은 이 훌륭한 도시 를 잘
다스리지 못하고
레슬링을 하는 것만 좋아했다 고
하죠
https://youtu.be/XxlvXZLdofk
그래서 이 왕은
엘레 우시 스를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항상 자기하고 레슬링 시합을 하자고
내기를 건다 는 거예요
만약에 자기를 이기면
엘레우시스 를 통채로 넘겨주겠다
고 하는 거죠
그래서
시합 을 해서는
상대방을 죽여버린다고 해요
그런 소문을 듣고 사람들이 싫다고
그래도
막무가내로
시합을 시작한 다음의 여러 사람을
죽이는 것이었죠
아니 이런 나쁜 왕이 어디 있어요
그 얘기를 들은 테세우스가
엘레 우시 스를 지나갈 때 역시 케르키온
시합을 하자 그랬겠죠
-
-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 는
말이 있죠
케르키온 이 딱 그런 꼴이 였어요
테세우스가 얼마나 레슬링을 잘
하는지 몰랐던 거죠
테세우스는
케르키온을 들어서 패대기 쳤어요
그리고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죠
테세우스는
엘레우시스의 왕이 될 수도
있었어요
-
-
하지만 테세우스는
왕 자리도 마다하고
아버지를 찾아 아테네를 향해 떠나
같죠
사실 케르키온은
바다의 신 포세이돈 의 아들이었다 고
해요
포세이돈 의 아들을 죽였으니 신이
별로 기분이 좋진 않았겠죠
그것이 아무리 속썩이는 아들이었다
고해도 말이죠
테세우스가 다음으로 마주친 악당은
프로크루스테스 였어요
-
이 악당의 집에는 긴 침대와 짧은
침대가 하나씩 있었대요
이 악당은
여행자들에게 자기 집에서 자고 가라고
꼬드긴 다음 집에 오면 큰
사람에게는 작은 침대를
작은 사람에게는 큰 침대를 주었어요
밤이 깊어 여행자가 잠이 들면 이 악당이 나타나서
큰 침대에 든 사람은 침대에 맞춘다
며 사람을 마구 잡아 당겨서 죽여
버리고 작은 침대에 든 사람은 침대
밖으로 튀어나온 부분을 잘라 버려서
죽였다는 군요
테세우스가 이 악당을 처치하는 모습이
고대 그리스의 화병의 그려져 있어요
그림을 보니까 이 악당을 작은 침대에
눕혔던 것 같네요
드디어 테세우스가
아크로폴리스 가 보이는 곳까지 왔어요
그가 갔던 길은
신성한 길 영어로 세이크리드 웨이
라고
지금까지도 잘 보존돼 있어요
자 그럼 친구들 몇 가지 물어볼게요
케르키온은 어떤 신의 아들이었죠?
그리고 테세우스는 그 케레키온을
어떻게 처치했나요
마지막으로 프로크루스테스는
어떻게 사람을 죽였죠?
다음번에는
테세우스가
아버지를 만나게 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 줄게요
그때까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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