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의 재난이 국내에서는 잦아드는 것 같은 소식들을 전해 듣는 요즘 기쁘기 보다 걱정이 된다. 세계는 모두 재난의 최악 사태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하고 있는데 우리 정부는 자신들의 치적(?)을 떠벌리느라 정신을 못차리는 것 같다.
중국에 대한 입국 불허를 하지 않은 것, 대구를 봉쇄하지 않은 것, 마스크를 쓰라고 했다 쓰지 말라고 했다 한 것, 마스크를 사기 위해 국민들을 서너 시간씩 약국 앞에 줄세워 social distancing을 방해한 것 등등이 치적이라고 생각한다면 할 말이 없다. 무능을 넘어 제 정신이 아닌 조직이나 사람과 무슨 논의를 하겠는가?
2020년 3월 23일 오전 이태리에는 코로나19로 죽은 의사만 18명이다. CNN에 나온 이태리 간호사는 자신들은 더이상 몇 명이 죽었는지 세어보지도 않는다고 했다. 무시무시한 현실이다.
미국은 매일 백악관이 언론 브리핑을 한다. 그 자리에는 대통령, 부통령이 모두 나와 기자들의 질문에 직접 답을 한다. 대동하고 나온 전문가들이 전문적인 질문에 답하는 것도 물론이다. 이것이 나라를 책임지고 있는 대통령이 국민에게 그 의무를 다하는 모습이다.
대한민국에 지금 코로나19보다 다급한 일이 무엇인가. 과연 다른 어떤 일이 진척을 보이는 일이 있기는 한가? 국민의 눈으로 보기에 문재인은 폼만 잡고 점잖은 얘기만 늘어놓는 한심한 시골 노인처럼 보인다. 선제적으로 상황을 압도하는 통치는 기대할 수가 없다. 많은 사람이 IMF 사태는 지금의 위기에 비하면 애들 장난이라는데 동의한다. 나라는 사상초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데 우리는 사상 최악의 대통령과 정부의 통치를 받고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정말 걱정이다. 코로나가 도착하기 전에도 우리나라의 경제, 외교, 안보 상황은 최악을 달리고 있었다.
미국과 통화스왑 600억 달러 계약한 것이 마치 위기를 벗어날 해법이라도 되는 듯이 떠드니 주식시장이 급반등을 하고 젊은이들은 빚을 얻어 주식을 산다고 한다. 몇년 전 비트코인 사태 때도 세상물정 모르는 젊은 직장인들 주머니를 털어먹더니 이번에는 주식시장인가?
미국 주식시장은 트럼프가 1조 달러의 부양책을 쓰겠다고 발표하자 폭락해 그것이 답이 아님을 웅변으로 보여주었다. 600억 달러는 1조 달러의 6%에 불과한 푼돈이다. 오늘 대한민국의 주식시장은 다시 폭락하고 있다. 정부의 무책임한 아가리가 초래하는 불행은 상상을 초월할 수 있다.
80%!
중국의 연구 결과다. CNN에 의하면 중국 코로나19 확진자의 80%는 무증상자에게서 감염이 되었다고 한다. 방송에 나온 의사는 이 말을 두번 반복했다. 멀쩡해 보이는 사람이 전파자란 뜻이다. 본인 스스로 전혀 아프지 않다고 생각하는... 그러니 다른 사람과 접촉할 가능성이 있는 곳에 가려면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한다.
그리고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나로 부터 2미터 이내로 접근하는 자는 힘으로라도 제지해야 한다. 이제부터 2미터 길이의 몽둥이를 하나씩 들고 다녀야 하지 않을까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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