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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자니 고생, 죽자니 청춘

코로나19 (COVID-19) 대처법: 젊어서 정말 괜찮아? BBC 환자 통계 분석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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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는 이태리에 이어 스페인 그리고 미국까지 수 억명에 달하는 사람들을 소위 lock down 하고 있다. 감금이란 말로 해석될 수 있는 lock down만이 무서운 확산세를 멈출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코로나19의 초기에는 산너머 불 구경하듯 했지만 일단 자국 내의 전파가 가속화하자 단호한 결정들을 내리고 있는 것이다. 영국 총리의 선전포고와 같이 격렬한 대 국민 성명은 상당한 공감을 불러 일으키고 듣는 이의 충성심을 자극하는 것이었다.

그런 면에서 우리의 세균 총리는 아직도 점잖키만 하다. 이제서야 자가격리가 법적인 조치이며 어길 시에는 고발하겠다고 한다. 한가한 소리다. 고발이 문제가 아니다. 자가 격리자가 나돌아 다녀 전염된 수많은 사람들을 보고서도 한심한 소리를 한다. 그나마 총리는 마스크를 썼다 벗었다 어쩔 줄 모르며 이런 저런 회의라도 한다. 

대통령은 콧배기도 보이지 않다가 자기에게 유리한 상황에만 그 얼굴을 들이민다. 트럼프가 한국 의료 장비를 요청했다는 보도에 어김없이 자랑스러워 하는 우리 대통령을 볼 수 있었다. 비슷한 시기, 공적마스크를 일주일에 3장 이상 공급하겠다는 말은 꼭 대통령 차지다. 

언론 역시 정부의 자화자찬에 동참하고 있으니 국민은 외국 언론사의 보도를 봐야만 객관적 현실을 파악할 수 있다. 오늘 영국의 BBC 방송이 중국과 이태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보도했다. 

1. 입원해야 할 확률: 코로나19의 증세가 나타나 입원해야 하는 확률은 50대 이하에서는 5%에 불과하다. 반면에 70대는 24%로 확률이 급격히 상승한다. 

2. 중증으로 발전할 확률: 입원한 환자 중에서 중증으로 발전할 확률은 40대 이하의 사람들이 5%에 불과하다. 이 확률은 60대에서는 27%로 커지고 70대 노인세대에서는 43%로 매우 높아진다. 70대 이상은 둘 중에 한명이 중증에 걸린다는 뜻이다. 80대 이상에서는 이 확률이 71%까지 높아진다.

3. 치사율: 사망자의 80%는 65세 이상이다. 이태리의 경우 80대 이상인 환자의 19.7%가 사망하였지만 40대는 0.4%가 사망하였다. 

1, 2 항을 분석하면 40대 이하의 사람이 중증에 걸릴 확률은 대략 0.05*0.05 *100% = 0.25%가 된다. 40대 이하 사람 400명 중에 한명이 중증으로 발전한다는 것이다.

위 그래프는 BBC 기사에서 보여 준 것이다. 세로축은 나이대를 나타내고 가로축은 퍼센트 % 이다. 짙은 막대 그래프는 감염자이고 옅은 색은 사망자다. 사망자가 되었건 감염이 되었건 20대 이하는 무시할 만큼 작다. 코로나19 세균의 가장 긍정적인 면이다. 미래 꿈나무들에게 더 치명적이라면 얼마나 더 절망적일까? 

젊은이들이 잘 견딘다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그들도 만용을 부려서는 안된다.  문제는 감염된 젊은이들이 자신은 아프지 않더라도 나이든 사람들을 감염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쉽게 말해 뜻하지 않게 부모님을 보내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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