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824) 썸네일형 리스트형 [동유럽 공산국여행] 밤새 달려 도착한 체코, 프라하 밤 기차는 여행을 계획할 때 마다 번번히 속는다. 하루 종일 구경을 하고, 밤에 기차를 타고 숙면을 취하면 이튿날 아침에 새로운 목적지에내리는 것. 시간도 절약하고 숙박비도 절약하는 절묘한 신의 한수! 일정이 짧은 여행자에게는 더욱 매력적이다. 그래서 이번에도 바르샤바에서 프라하 야간 침대차를 예약했다. 사실 혼자 쓰는 침대 칸은 100유로를 넘게 받기 때문에 싸다고만 할 수도 없다. 좁은대로 세수를 하고 잘 준비를 마치니 11시가 넘었다. 2층 칸을 선택해 잠자리에 들었다. 그리고 기억이 나기 시작했다. 지난 번 야간 침대칸 탔을 때 일들이. 우선 소음이 별로 없기는 하지만 잠을 조용히 잘 만큼은 아니고 진동도 없다고는 하지만못느낄 정도는 결코 아니다. 선 잠. 옆에 코고는 사람마저 있다면 아마 절망.. 카페 디저트 맛집 이태리여행 - 로마 판테온 서기 125년 경 하드리아누스 황제가 지은 그리스 신전이 판테온이다. 중앙의 9미터 짜리 원형 창문과 43미터 직경의 돔은 당시 기술로는 불가사의하다. 중앙의 원을 통해 쏟아져 들어오는 찬란한 햇살은 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듯 하다. 비가 오는 날에는 그 창을 통해 빗방울이 들어오지만 바닥에 만들어 놓은 잘 보이지도 않는 배수구를 통해 비의 흔적은 찾아보기도 힘들다. 모든 신들의 신전이란 뜻의 판테온도 서기 609년에는 기독교의 교회로 바뀌게 되면서 신전 내부에 있던 그리스 신들은 모두 파괴되고 기독교 성인들의 석상으로 대체되었다. 이곳에는 르네상스 화가 라파엘과 이태리를 통일한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의 무덤이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Cremeria Monteforte. 한여름에 로마를 다녀 본 사람은.. 카페 디저트 맛집 이태리여행 - 로마 콜로세움 이천년 전에 세워졌는데도 아직 영원한 도시, 로마의 상징인 콜로세움. 서기 74년 베스파시아누스 황제가 시민들을 회유하기 위해 지었다는 이 불가사의한 건물은 지금의 기준으로도 어마어마한 7만명을 수용했다고 한다. 지금은 관광객들을 위해 지하의 구조물이 모두 보이도록 공개하고 있지만 고대에는 지하구조물을 가리는 마루가 있고 그 위에서 글래디에이터 들의 처참한 격투가 벌어졌다. 클레오파트라와 옥타비아누스의 이집트 해군과 로마 해군의 악티움 해전을 이곳에서 재현하는 쇼가 벌어졌다는 믿을 수 없는 사실까지 경이로움은 끝이 없다. 콜로세움을 보면서 식사나 늦은 밤 칵테일 한 잔이 생각난다면 Royal Art Cafe가 제격이다. 옥상 테라스까지 갖추고 있는 이 카페는 이름과 달리 수준급의 식사메뉴를 갖추고 있다... 카페 디저트 맛집 이태리여행 - 로마 카피톨리노 언덕 카피톨리오 언덕은 고대 로마 시절을 상징하는 곳이다. 개선하는 장군은 먼 이국땅에서 전리품과 군대를 이끌고 카피톨리오 언덕 앞에 도착하여 원로원, 집정관, 황제 등 로마의 고관대작들의 환영을 받는다. 지금 이곳엔 마르쿠스 아울렐리우스 황제의 기마상이 지키고 뒷쪽은 정부청사로 사용된다. 로마 포룸에서 카피톨리오 언덕을 바라보면 엠마누엘레 2세 궁전의 청동 전자 상이 보인다. 이태리를 통일한 비토리오 엠마누얼레 2세 이름을 딴 궁전의 흰 벽이 웅장하다. 개선장군이 지나 갔을 개선문과 그가 황제에게 지휘봉과 상을 받기 위해 오르던 계단. 카피톨리노 언덕에서 로만 포룸을 구경하고 진실의 입을 보러 가는 길을 택한다면 도중에 훌륭한 디저트와 요리를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있다. 이름은 Anima Mundi, 주소는.. [동유럽공산국여행] 폴란드 바르샤바 야경 바르샤바의 오후를 보낸 후, 밤 기차로 떠나는 일정. 저녁은 역시 궁전 옆 old town 광장의 노천카페에서 먹기로 했다. 자꾸 발길이 그곳으로만 향하는 매력이 있다. 강가의 번잡한 도시를 보러 조금 나갔다가 보게된 스탈린 시대의 흉물, 문화궁전. 이 도시에서 아마 제일 높은 건물이었겠지. 모스크바에도 저런 설계의 거대 건물이 공산주의의 우월성을 자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데... 멋도 없이 높기만 한 저 건물 뒤로 가을의해가 내려 앉고 있었다. 유럽에 가면 성당에 들어가 보곤한다. 그곳의 평화로움이 좋고 열린 분위기가 좋다. 비록 신자가 아닌 나 같은 사람조차도 조용히 앉아 시간을 보내며 영혼은 안식을 얻는다. 어두워지면 조명이 더욱 포근한 성 요한 대성당의 내부가 따뜻하다. 저녁 식사를 한.. [그리스 고대 역사] 그리스 원주민 펠라스기 인. 영어로는 Pelasgian이라고 부르는 이 사람들은 고대 그리스 문명이 피어나기 전인 기원전 7000년 경부터 그리스와 이태리 반도에 넓게 퍼져 살고 있었고 이들이 사용하던 언어는 라틴어와 그리스어의 모태가 되었다고 한다. 이들은 몇몇 부족으로 나눠졌는데 그 중에 하나가 테살리 (Thessaly) 남쪽에 살다가 전 그리스로 퍼져 나간 헬레네 족이었다. 이들은 헬렌 (Hellen)을 자신들의 시조로 여겼다. 헬렌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대홍수에서 배를 만들어 살아남은 데우칼리온의 아들이다. 방주를 만들어 생명체를 보존한 노아와 비슷한 인물이다. 데우칼리온의 아버지는 불을 훔쳐 인간에게 전해 준 프로메테우스이다. '미리 말하는 자'란 뜻의 프로메테우스는 앞날을 내다보는.. 카페 디저트 맛집 이태리여행 - 로마 바티칸의 베드로 성당 로마를 방문한 사람 중 바티칸을 모르고 오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세계 가톨릭 교회의 수장이 살고 있고, 그가 미사를 집전하는 곳이 바로 베드로 성당이다. 성당은 그 자체로도 어마어마한 규모이지만 양 옆으로 스토아가 성 베드로 광장을 안듯이 빙 둘러싸고 있어 아름답다. 대성당의 쿠폴라는 엄청나게 크고 계단을 한참 올라가면 쿠폴라 주변에서 로마를 내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베드로 광장을 에워싸듯 한 스토아의 오른편 모습. 각 열주 위에는 기독교의 성인 석상이 반원을 이루며 서 있다. 베드로 성당 주변은 번화하지만 상업적이지는 않다. 거리는 사람들로 북적거려도 시끄럽지도 않아 지내기에 거슬림이 적다. 광장 부근에서 디저트를 먹는다면 페니텐치에리 와인 바 Wine Bar De' Penitenzieri가.. 카페 디저트 맛집 폴란드여행 - 바르샤바 성 십자가 교회 바르샤바에 있는 바로크 식 로마 가톨릭교회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교회입니다. 1682년에 짓기 시작해 근 70년의 공사를 거쳐 완공된 이 아름다운 교회는 이차세계대전 중이던 1944년 완전히 파괴되었습니다. 교회에 들어가려면 계단을 열개 정도 올라가야 하는데 계단의 꼭대기 부분에는 십자가를 짊어진 예수의 고행상이 처연하게 죄인들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교회의 정면에서 보면 좌우 양편에 높은 종탑이 있는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이 교회가 유명한 또 다른 이유는 피아노 음악의 천재 프레데릭 쇼팽의 심장이 묻혀 있기 때문이다. 교회 안에 들어서면 중앙을 축으로 기둥들이 양편에 늘어서 있는데 그 중의 하나에 쇼팽의 폴란드식 이른 Chopinowi가 쓰여진 조각이 있다. 프랑스에서 고국을 그리며 삶을 마감한 천재 .. 이전 1 ··· 91 92 93 94 95 96 97 ··· 10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