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크로아티아19 세일링 요트 크로아티아 여행: 1. 세일링의 치명적 매력 푸른 하늘을 향해 높게 뻗은 마스트에 돛을 펼치고 바다를 가르는 세일링의 묘미는 세상 어떤 즐거움보다 더한 만족을 안겨준다. 엔진 소음없이 바람에 의해서만 움직이는 뱃전에서는 물결 부서지는 소리가 귀를 간지르고 이따금 세일이 바람에 펄럭이는 소리가 들릴 뿐이다.그러한 때. 세상에는 하늘과 바다와 나 그리고 나를 싣고 나아가는 요트 뿐이다. 게다가 아름다운 지중해를 가르는 항해는 더욱 매력적이다.이따금 바람 방향을 확인하느라 고개를 들면 바라보는 아름답게 펼쳐진 백색 세일은 뇌리를 떠나지 않는 추억이 된다.바다 저편에는 작은 섬들이나 육지를 지나칠 때면 그곳에 사는 물새들이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유럽의 바다를 항해하는 꿈은 몇가지 방법으로 이루어 질 수 있다. 가장 쉬운 것은 호화 유람선을 타는 것이다. .. 2026. 6. 8. [크로아티아여행] 21. 흐바르 Hvar 섬의 흐바르 마을: 세계적 휴양지 크로아티아의 아드리아해에 자리한 흐바르 섬(Hvar Island)은 중세 유럽과 지중해 문화가 융합된 아름다운 곳이다. 그 중에서도 이 섬의 중심부에 위치한 Hvar Town(흐바르 타운)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휴양지로, 빛나는 해안선, 역사적 건축물, 활기찬 밤문화, 그리고 풍부한 역사로 여행자들을 유혹하기에 충분했다. 흐바르 타운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고대의 흔적과 현대적인 편의시설을 모두 즐길 수 있다. 바다에서 흐바르 마을로 들어가는 길목에는 작은 섬이 있다. 흐바르 타운의 역사는 약 24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지역은 처음에는 일리리아족(Illyrians)과 그리스인들에 의해 정착되었으며, BC 4세기경에는 고대 그리스인들이 인근의 파로스(Pharos, 현재의 Stari .. 2024. 11. 16. [크로아티아여행] 20. 브르보스카 Vrboska : 몰래 감춰 둔 보석같은 항구 브르보스카 Vrboska는 크로아티아 흐바르 섬의 보석 같은 마을로, 그 역사와 지형, 그리고 잔잔히 흐르는 세일 요트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져 독특한 매력을 자아냅니다. 15세기경에 형성된 이곳은 바다와 강의 만남 속에서 성장하며 고유한 문화와 역사를 품어왔습니다. 오랜 세월을 거쳐 온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들이 작은 마을 곳곳을 수놓고, 특히 세인트 메리 요새 교회는 그 웅장함으로 감탄을 자아냅니다.브르보스카는 흐바르 섬에서 가장 아름다운 항구를 가진 마을로 알려져 있습니다. U자 형태의 천연 항구는 깊숙이 들어와 있어 물결이 잔잔하고, 크고 작은 다리들이 수로를 가로지르며 마을과 마을을 연결합니다.이 다리들은 작은 ‘미니어처 베니스’로 불리는 브르보스카의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더욱 돋보이.. 2024. 11. 11. [크로아티아여행] 18. 스톤 Ston 세계적 명성의 소금, 굴 생산지 스톤(Ston)은 크로아티아의 고요한 매력이 깃든 작은 마을로, 돌담과 소박한 거리, 그리고 오래된 요새가 어우러져 마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특히 스톤은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소금 생산지 중 하나로 유명하며, 풍부한 소금밭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었다.세일보트 옆에 주차를 하고 드론을 날려보낸다.요트 옆에 타고 온 차를 대고 왼편의 염전을 바라보다. 중세 시대에는 소금이 매우 중요한 자원으로 여겨졌다. 소금은 음식의 부패를 막아 오랜 기간 보존할 수 있게 해주어 저장과 운송이 어려운 당시 환경에서 필수적이었다. 소금은 육류, 생선, 채소 등을 오래 보관하는 데 필요했고, 특히 긴 항해와 무역을 위한 식량 보존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러한 이유로 소금은 종종 “하얀 금”이라 불리.. 2024. 11. 1. [크로아티아 여행] 프리모스텐 Primosten : 섬인가? 아닌가? 아드리아해의 진주 프리모스텐은 트로기르에서는 차로 30분, 스플리트에서는 한시간이면 도착하는 작은 마을이다. 원래는 섬이었을 것 같은 이 마을은 아드리아해를 따라 만들어진 수많은 크로아티아의 마을 중에서도 단연 압권인 경치를 자랑한다.섬 입구에는 견고한 문이 있고 차량은 들어갈 수 없다. 섬 앞에 있는 바다를 따라 뻗은 도로에 유류주차장이 있다. 나도 차를 그곳에 주차하고 짐을 끌고 입구에서 멀지 않은 숙소에 체크인했다. 정말 코딱지 만한 방으로 안내되었는데 혼자 여행하니 그렇게 불편할 것도 없지만 일본의 비즈니스 호텔같이 좁아 불편한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래도 발코니가 있어 드론을 날리기 좋았다. 짐을 풀고 마을 구경을 나섰다. 섬은 중앙에 나즈막한 언덕이 있는 구조라서 오르막 길을 따라 걸었다. 올라가는 중에 전통.. 2024. 10. 3. [크로아티아 여행] 14. 라스토보 섬: 은하수가 찬란한 요트 정박지의 밤 크로아티아는 유럽에서 일조량이 가장 많은 곳이다. 그리고 여름에 건기가 집중되기 때문에 내가 갔던 9월 초에도 하늘에는 이따금 구름이 생겼다가 한쪽으로 밀려나 버리는 청명한 날씨의 계속이었다. 그런 기후 덕에 세일링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조건을 갖춘 곳이다. 육지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라스토보 섬에도 유럽 대륙에서 내려 온 세일 보트 들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세일링에 매료된 내 마음을 언제나 설레이게 했다.한 번은 일정을 다 접고 영국 왕립 요트협회 공인 요트 스쿨에 개설된 스키퍼 코스에 등록할 뻔 하기도 했다. 마지막 순간에 내 위치를, 주제를 파악하고 현실로 돌아왔기 망정이지, 그때 길 잘못들었으면 지금쯤 트로기르에서 돛이나 닦고 있을지 모를일이다. 작은 골목길을 헤메는 일을 마치고 오전에 드론.. 2024. 10. 1. 이전 1 2 3 4 다음 728x90 반응형